메뉴 건너뛰기

이슈 북한이 납치하고, 남한이 간첩으로 조작한 피해자 국가배상액 2500만원
3,902 17
2025.01.10 08:27
3,902 17

"50년 간첩 누명"…'피고 대한민국' 납북어부에 고작 2500만원 배상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013822?sid=102

 

 

1970년대 납북 귀환 어부 손해배상 판결 요약

사건 개요

1970년대 강원도 동해안에서 조업 중 북한에 납치되었다가 귀환한 납북 귀환 어부들이 이후 간첩 혐의로 억울한 옥살이를 하며 가혹행위를 당한 사건에 대해, 법원이 국가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일부 배상 판결을 내렸다.


판결 내용

  1. 배상금

    • 김춘삼 대표 등 납북 귀환 어부 4명에게 각각 2,210만 원~2,710만 원 상당의 배상금을 지급.
    • 가족들에게는 100만 원~800만 원의 지연손해금을 지급 명령.
  2. 불법행위 인정

    • 귀환 후 불법 구금, 구타, 고문 등 가혹행위와 허위 진술 강요로 형사처벌을 받은 점 인정.
    • 이후 수십 년간 불법 사찰, 감시, '간첩' 낙인 등으로 명예훼손과 사회적 고립을 겪은 점도 인정.
  3. 책임 제외

    • 납북 자체를 막지 못한 것에 대한 국가 책임은 당시 국방력과 정치·경제적 여건을 이유로 불법행위에서 제외.
  4. 위자료 산정

    • 법원은 기존 판례와의 형평성을 고려하여 위자료를 산정.

 

 

 

납북귀환어부 김춘삼씨

 

- 1971년 8월30일 북한 경비정에 의해 납치, 1972년 9월7일 귀환한 제2승해호의 선원.,

- 군사분계선을 고의로 넘어갔다는 증거가 없었지만 검찰은 김씨 등 탑승 귀환 어부들을 구금해 조사한 뒤 수산업법, 반공법,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김 (`수사기관은 고문과 폭력 수사를 벌였고, 합동수사의 주체였던 검찰은 이를 방조, 묵인하며 범죄 사실이 조작되는 것에 일조`. 처벌을 받은 뒤에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해양경찰에 연행돼 혹독한 고문을 당했고, 간첩으로 몰려 감시 당함)

 

- 01년 김춘삼씨가 살 집을 마련하니 보안과 경찰이 찾아와 ‘돈 어디서 났냐’ 물음. 

- 23. 05.10. 진실화해위원회 “국가가 납북귀환어부들에게 사과하고, 이들의 피해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공식 권고

- 23.05.12. 재심. 무죄 판결 받아냄. 

- 23.11.   김춘삼씨, 국가측에 5억5천만원의 국가배상 손해 소송제기 

- 25.01.   김춘삼씨, 국가 배상 소송 부분 승소. 재판부 인정 배상액 2500만원 가량. 

 

 

손해배상 청구 소송 당시 변호사들의 말. 

 

이성엽 변호사 “한국 정부가 이들이 납북되는 과정에 아무런 보호 조치를 취하지 않고 방관했을 뿐만 아니라, 이들이 돌아왔을 때 불법적으로 감금하고 고문해 유죄 증거를 조작하고 징역형까지 선고하게 만들었다”며 “유죄 판결 후에도 정부는 김씨 등 피해자를 사찰하고, 연좌제 등으로 가족까지 평범한 삶을 어렵게 만들었다"

 

최정규 변호사 “검찰이 납북귀환 어부들이 고문과 불법수사를 받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도 이를 방조하고 묵인했을 뿐만 아니라 진화위의 권고 이후에도 피해구제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 “불법 구금조사를 ‘행정조사’로 부르는 등 2차가해까지 일어나고 있어 검찰총장이 직접 피해자에게 사과문을 게재하도록 법원에 청구했다”

 

피해 유족의 말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5/0000974231?sid=102

 

"50여년 전의 일이지만, 그 피해의 흔적은 대를 이어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북한에 납치된 뒤, 북한 당국의 인도대로 체제 선전용 시설들을 관람한 어부들은 고향에 돌아와 '국가보안법', '반공법'을 위반한 의심 인물이 되었습니다. 가혹한 조사 뒤에도 A급, B급, C급으로 분류돼 가는 곳마다 경찰의 사찰을 받았습니다. 가질 수 있는 직업은 변변치 않은 것들이었고, 아무리 일해도 가난한 생활이 계속됐습니다. 막노동을 전전한 이영란 씨의 아버지는 딸들을 볼 때마다 '영어 단어를 외워라. 너희들은 공부해서 나처럼 살지마라'는 말만 되뇌었다고 합니다.
 

[이영란/납북귀환어부 딸]
"지금 생각해 보니. 지금 하나하나 발자취를 찾아보니, 그때 당시 아버지의 한 말씀 한 말씀이 고문당하고 고통 당했던 그런 일들을 표현을 할 수 없었던 시절이었기에 그렇게 숨기고 살아오신 것 같고요.
'공부를 해라. 영어 한 단어라도 더 외워라'. 그때 당시에 저희 나이 때만 해도 공부를 못 가르쳐 너무 가난해서 공부를 못한 친구들이 되게 많았는데 '네가 공부를 많이 해서 정말 나라에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되어라'는 말을 계속 아버지가 했어요. 지금 돌이켜보면 당신의 억울함을 풀어달라는 그런 뜻이었던 것 같아요.""

 

목록 스크랩 (0)
댓글 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석규 대상작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작가판 무삭제 대본집 펀딩 기대평 이벤트 89 01.22 30,72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631,46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978,28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488,95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7,119,84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2 21.08.23 5,914,32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882,53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72 20.05.17 5,484,74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913,92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777,825
모든 공지 확인하기()
1462084 이슈 제프리 힌턴: 결국 중국은 AI 개발에서 서구세계를 따라잡을 것이다 2 15:39 252
1462083 이슈 문재인 정부에서 왜 공수처 제대로 안만들었냐고 뭐라하는 인간들 들어라 6 15:36 661
1462082 이슈 이럴때보면 진짜 악의는 어떤 식으로든 더럽고 지저분한데 선의는 참으로 예쁘고 다정하구나 생각이 듬 3 15:34 1,049
1462081 이슈 법원 폭도들에게 천기누설 해버린 의사 출신 변호사 15 15:32 2,598
1462080 이슈 킴카다시안 집안이 '한달'에 물 870톤을 쓰는 이유......jpg 22 15:30 1,801
1462079 이슈 반응 ㄹㅇ 미친 것 같은(positive) 제니 신곡 뮤비 스타일링.jpg 10 15:29 2,148
1462078 이슈 오늘 음악중심 1위 후보 5 15:29 1,041
1462077 이슈 갑자기 동창생이 찾아와 아들이 이세계 전생을 했다고 한다면 14 15:25 1,493
1462076 이슈 중국에서만 파는 치이카와 허니버터칩, 자가비.jpg 14 15:23 2,020
1462075 이슈 구준엽 서희원 최근 (24.12.31) 21 15:21 5,205
1462074 이슈 좋다고 생각했더니 스윗튠 노래 받은 브브걸 5 15:21 910
1462073 이슈 대통령 후보시절 카페에서 목격된 윤석열 27 15:19 3,911
1462072 이슈 :여장남자 실제로 보면 시공간이 멈춤 진짜 42 15:17 3,291
1462071 이슈 제니 신곡 뮤비속 반응좋은 가채머리스타일 7 15:17 2,627
1462070 이슈 OTT 공구 사기 수법 정리 5 15:16 1,331
1462069 이슈 체험학습 초등생 사망 사고...인솔교사 실형 구형 50 15:15 2,394
1462068 이슈 ㅈㄴ 강렬한 갤럭시 s25 레드 31 15:13 3,757
1462067 이슈 까고보니 반응 달라졌다는 검은수녀들 근황.jpg 18 15:12 3,556
1462066 이슈 제니 솔로곡 Mantra, ZEN 단어 의미..jpg 13 15:11 2,388
1462065 이슈 요즘 아파트 외벽 청소하는 방법.gif 14 15:10 2,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