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에도 정정하다. 어떻게 건강을 관리하나.
▲4고를 한다. 잘 걷고, 잘 먹고, 잘 자고, 참지 않고 말하고. 참으면 암 걸린다. 나는 뭐든지 잘 먹는다. 다만 이제는 체중 때문에 먹는 걸 줄이려고 한다.
매일 걷는다고 들었다.
▲거의 매일 걷는다. 여의도 공원도 걷고, 산도 걷는다. 1시간 30분을 걷고 30분은 스트레칭을 하는 식이다. 헬스장에 가서 일주일에 3번 개인 트레이닝도 받는다.
걷기가 왜 좋다고 생각하나?
▲제일 좋은 운동인 것 같다. 돈도 안 들고, 혼자 생각도 할 수 있다. 대신 혼자서는 못 걷고 젊은 후배가 도와준다. 혼자 걷다가 누가 쥐어박으면 어떡하나.
나이도 있는데 여전히 왕성하게 활동한다.
▲무슨 행사가 있으면 아침에 다 전화한다. 행사가 많은 날에는 60여통을 한다. 7개월째 하고 있는데 귀찮을 때도 있다. 그럴 때마다 '아, 내가 나태해지는구나' 하면서 나 자신에게 채찍질을 가하는 일도 있다. 지역구 국회의원을 하려면 전화를 자주 해야 한다. 그래서 지금도 빠짐없이 하고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배운 것 중 가장 큰 것은 무엇인가.
▲상대방에게 혼을 바쳐라. 네가 쇼하면 국민은 안다. 그러니 혼을 바쳐서 진지하게 하라.
개인적 목표는 무엇인가.
▲건강하게 오래 일하면 좋겠다. 내가 지금 국회의장을 하겠나? 전남도지사도 나오라는데 안 하겠다고 했다.
사후 묘비명에 뭐라고 기록되기를 원하는가.
▲초대 평양 대사를 꿈꿨던 인물.
https://n.news.naver.com/article/277/0005523927?sid=100
늘 평양대사가 꿈이라 입버릇처럼 말해왔는데
상황도 그렇고 이제는 꿈꿨던 인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하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