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손잡고 내려오는 사진 때문? 전용기 '스텝카' 추가 구매의 미스터리
7,309 17
2025.01.09 23:16
7,309 17

 

앵커>

해외 순방 가는 대통령 부부가 비행기 앞 이동식 계단에서 손 흔드는 모습 많이 보셨을 겁니다.

이 이동식을 계단을 '스텝카'라고 하죠.

그런데 윤석열 정부에서 뭔가 이상해 보이는 논의 끝에 멀쩡한 대통령 전용기용 스텝카를 3억 원 가까운 돈을 들여 하나 더 사기로 했습니다.

무슨 이유 때문이고 누구의 지시가 있었는지, 이덕영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gjghDN

 

리포트>

해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대통령 전용기 문밖으로 나와 인사한 뒤 손을 잡고 스텝카, 이동식 계단을 내려옵니다.

줄곧 시선을 아래쪽에 고정하고 있던 윤 대통령은 불안한 듯 난간 손잡이를 잡기도 합니다.

반면 김건희 여사는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는 정면을 몇 차례나 고개를 들어 응시합니다.

이후 순방에서도 윤 대통령의 불안한 발걸음과 김 여사의 여유로운 표정은 반복됐습니다.

그래도 두 손은 항상 꼭 잡고 있습니다.

 

 

6미터 높이의 계단에서 내려올 때 불안하면 두 사람이 각자 양쪽 손잡이를 잡으면 되지만, 그러면 두 사람이 나란히 손을 잡은 채로 언론에 노출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던 지난해 2월, 행정안전부가 갑자기 공군에 스텝카 개조를 요구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충암고 후배 이상민 행안부 장관의 직접 지시에 따른 요구였습니다.

이 지시에 앞선 움직임도 있었습니다.

 

지난 2023년 말, 대통령의 충암고 선배 김용현 경호처장은 신원식 국방부 장관에게 이와 관련한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행안부는 처음엔 보조 난간을 설치해달라고 공군에 요청했지만 불가능하다는 답을 받았습니다.

그러자 한 달 후 이번엔 양쪽 손잡이 사이의 간격을 좁혀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상부 1.8미터, 하부 1.5미터인 간격을 상부 1.2미터, 하부 1.4미터로 양쪽 손잡이 부분의 폭을 콕 집어 좁혀달라고 한 것입니다.

이렇게 폭이 줄어들면 두 사람 나란히 양쪽 난간을 잡고 내려올 수 있습니다.

공군은 손잡이 간격을 줄이면 안전성을 검증할 수 없고 국제항공운송협회의 규정에도 어긋난다며 또다시 거부했습니다.

 

 

HsHbmC
vAxOBD
 

 

이런 요청은 역대 정권에선 그동안 없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서울공항을 이용하는 시간이 주로 새벽이나 야간인데 눈·비가 내리는 경우가 있다 보니 안전 위험이 제기돼 손잡이 너비를 줄이도록 검토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스텝카 개조는 계속 규정에 걸려 결국 실패했습니다.

그러던 지난해 5월, 국방부는 갑자기 스텝카를 하나 더 들여오기로 결정합니다.

그런데 이것도 기존의 스텝카와 동일한 난간 폭을 가진 제품이었습니다.

스텝카의 사용연한은 14년.

지난 2017년 도입돼 사용 연한이 반밖에 지나지 않은 스텝카가 있는데 같은 것 하나를 더 산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경호처는 지난 2001년 도입돼 방치되다시피 했던 지붕있는 스텝카를 바꾸려는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국방부는 여기에 드는 돈 2억 8천만 원을 올해 장비획득예산으로 편성할 계획이었습니다.

 

 

NBAKDi

 

[안규백/더불어민주당 의원]
"국가권력의 사유화와 사치성 예산 농단의 단적인 사례입니다. 저열한 공적 인식이 그대로 드러난 셈입니다."

3억 가까운 돈을 들여 비슷한 스텝카를 하나 더 산다는 이상한 계획은 윤석열 대통령이 12.3 내란을 일으키면서 일단 중단됐습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요약>>>>>>>>

 

둘이 손 잡고 내려오는 모습도 보여주면서 양쪽 손잡이도 잡을 수 있도록 스텝카를 교체하려 한 거 아니냐는 의혹임.

스텝카(비행기 계단) 폭을 줄이려고 여러번 요청했으나 반대당함.

스텝카 사용연한이 반이나 남았고 바꾸려는 디자인은 국제 안전 규격에도 맞지 않았음.

그리고 그러한 요청은 역대 정권에서 없었음.

약 3억원을 들여 제작하려다가 현재 직무정지로 계획 실행 못하는 중

 

 

 

영상링크

 

https://youtu.be/2r4n7IazcEs?si=5cU6_6OVn9WTkCBB

 

목록 스크랩 (0)
댓글 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누구와 팀이 될지 신중할 것! 마블의 문제적 팀업 <썬더볼츠*> IMAX 최초 시사회 초대 이벤트 227 00:13 9,50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09,62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419,78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590,75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798,90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88,03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617,54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51,24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53,85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83,40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89086 기사/뉴스 크보빵 이어 ‘손흥민빵’… 파리바게뜨, 토트넘 협업 제품 출시 13:34 39
2689085 유머 본체 성격도 관식이같은 자식자랑해도 된다고 유퀴즈에 허락받고 신나게 주책떠는 박해준 13:34 54
2689084 기사/뉴스 "1개당 50만원" 수능 문제 팔아 2.6억 챙겼다…'카르텔' 올라탄 교사들 13:34 50
2689083 이슈 한번 구비해두면 자취요리가 편해지는 소스류 3개 5 13:32 475
2689082 이슈 소녀시대 완전체가 부르는 냉면 ㅋㅋㅋㅋ 1 13:32 205
2689081 기사/뉴스 '과일 맛집' 노리는 투썸…'피치생·금귤생' 디저트 라인업 확장 2 13:31 307
2689080 이슈 잔다르크의 능력치가 판타지로 의심받는 이유 6 13:31 458
2689079 기사/뉴스 “누가 나와도 이재명 45%”.. 여권 후보 바뀌어도 격차 좁히지 못했다 2 13:30 273
2689078 이슈 본인은 남사친 많지만 본인의 남친은 여사친 없으면 좋겠다고 해서 반응 최악인 나는 솔로 25기 순자 13:30 210
2689077 유머 순수해서 더 무서운 아이의 시선 5 13:29 847
2689076 이슈 로고맛집 인피니트 로고 활용♾️ 4 13:26 414
2689075 기사/뉴스 박명수 "하하=유재석 하수인...그늘 밑에서 살고 있다" 돌직구 (라디오쇼) 5 13:25 509
2689074 유머 자기 롱다리 감상 중인 루이바오 🐼 25 13:24 1,269
2689073 이슈 썸머소닉 라인업에 추가된 조승연(우즈) 11 13:22 1,280
2689072 이슈 ㄹㅇ 존멋인 씨엘 16시간 전 인스타그램 업데이트 5 13:22 1,551
2689071 기사/뉴스 박보검, 뉴욕·파리 등 전 세계에 한복 알린다 2 13:21 327
2689070 이슈 인급동탄 전교1등과 예체능 남주 스토리 같다는 하트페어링 제연우재 13:21 512
2689069 이슈 NCT WISH 시온 료 🦊 & 🐰 닉주디 챌린지 4 13:19 339
2689068 이슈 생각보다 더 대박난 퀸가비X마크 솔로 데뷔곡 '1999' 힙레 챌린지... 27 13:19 1,339
2689067 기사/뉴스 진해 중앙시장 ‘쥐포튀김’, 롯데리아 디저트로 19 13:18 1,4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