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손잡고 내려오는 사진 때문? 전용기 '스텝카' 추가 구매의 미스터리
3,880 17
2025.01.09 23:16
3,880 17

 

앵커>

해외 순방 가는 대통령 부부가 비행기 앞 이동식 계단에서 손 흔드는 모습 많이 보셨을 겁니다.

이 이동식을 계단을 '스텝카'라고 하죠.

그런데 윤석열 정부에서 뭔가 이상해 보이는 논의 끝에 멀쩡한 대통령 전용기용 스텝카를 3억 원 가까운 돈을 들여 하나 더 사기로 했습니다.

무슨 이유 때문이고 누구의 지시가 있었는지, 이덕영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gjghDN

 

리포트>

해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대통령 전용기 문밖으로 나와 인사한 뒤 손을 잡고 스텝카, 이동식 계단을 내려옵니다.

줄곧 시선을 아래쪽에 고정하고 있던 윤 대통령은 불안한 듯 난간 손잡이를 잡기도 합니다.

반면 김건희 여사는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는 정면을 몇 차례나 고개를 들어 응시합니다.

이후 순방에서도 윤 대통령의 불안한 발걸음과 김 여사의 여유로운 표정은 반복됐습니다.

그래도 두 손은 항상 꼭 잡고 있습니다.

 

 

6미터 높이의 계단에서 내려올 때 불안하면 두 사람이 각자 양쪽 손잡이를 잡으면 되지만, 그러면 두 사람이 나란히 손을 잡은 채로 언론에 노출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던 지난해 2월, 행정안전부가 갑자기 공군에 스텝카 개조를 요구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충암고 후배 이상민 행안부 장관의 직접 지시에 따른 요구였습니다.

이 지시에 앞선 움직임도 있었습니다.

 

지난 2023년 말, 대통령의 충암고 선배 김용현 경호처장은 신원식 국방부 장관에게 이와 관련한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행안부는 처음엔 보조 난간을 설치해달라고 공군에 요청했지만 불가능하다는 답을 받았습니다.

그러자 한 달 후 이번엔 양쪽 손잡이 사이의 간격을 좁혀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상부 1.8미터, 하부 1.5미터인 간격을 상부 1.2미터, 하부 1.4미터로 양쪽 손잡이 부분의 폭을 콕 집어 좁혀달라고 한 것입니다.

이렇게 폭이 줄어들면 두 사람 나란히 양쪽 난간을 잡고 내려올 수 있습니다.

공군은 손잡이 간격을 줄이면 안전성을 검증할 수 없고 국제항공운송협회의 규정에도 어긋난다며 또다시 거부했습니다.

 

 

HsHbmC
vAxOBD
 

 

이런 요청은 역대 정권에선 그동안 없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서울공항을 이용하는 시간이 주로 새벽이나 야간인데 눈·비가 내리는 경우가 있다 보니 안전 위험이 제기돼 손잡이 너비를 줄이도록 검토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스텝카 개조는 계속 규정에 걸려 결국 실패했습니다.

그러던 지난해 5월, 국방부는 갑자기 스텝카를 하나 더 들여오기로 결정합니다.

그런데 이것도 기존의 스텝카와 동일한 난간 폭을 가진 제품이었습니다.

스텝카의 사용연한은 14년.

지난 2017년 도입돼 사용 연한이 반밖에 지나지 않은 스텝카가 있는데 같은 것 하나를 더 산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경호처는 지난 2001년 도입돼 방치되다시피 했던 지붕있는 스텝카를 바꾸려는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국방부는 여기에 드는 돈 2억 8천만 원을 올해 장비획득예산으로 편성할 계획이었습니다.

 

 

NBAKDi

 

[안규백/더불어민주당 의원]
"국가권력의 사유화와 사치성 예산 농단의 단적인 사례입니다. 저열한 공적 인식이 그대로 드러난 셈입니다."

3억 가까운 돈을 들여 비슷한 스텝카를 하나 더 산다는 이상한 계획은 윤석열 대통령이 12.3 내란을 일으키면서 일단 중단됐습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요약>>>>>>>>

 

둘이 손 잡고 내려오는 모습도 보여주면서 양쪽 손잡이도 잡을 수 있도록 스텝카를 교체하려 한 거 아니냐는 의혹임.

스텝카(비행기 계단) 폭을 줄이려고 여러번 요청했으나 반대당함.

스텝카 사용연한이 반이나 남았고 바꾸려는 디자인은 국제 안전 규격에도 맞지 않았음.

그리고 그러한 요청은 역대 정권에서 없었음.

약 3억원을 들여 제작하려다가 현재 직무정지로 계획 실행 못하는 중

 

 

 

영상링크

 

https://youtu.be/2r4n7IazcEs?si=5cU6_6OVn9WTkCBB

 

목록 스크랩 (0)
댓글 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스쁘아X더쿠] ✨브로우 맛집 신상✨ NEW 더브로우 컬러 픽싱 카라 페이크 블리치 체험 이벤트 237 01.09 21,40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9,40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672,91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65,46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820,64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85,14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748,50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6 20.05.17 5,340,34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791,86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623,29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8360 기사/뉴스 헌재, 윤 대통령 탄핵심판 방청권 현장 교부 중단키로 10:39 52
328359 기사/뉴스 서경덕 "韓 의상으로 '중국풍 옷' 소개한 호주, 아직도 시정 안 해" 10:36 269
328358 기사/뉴스 윤 대통령 측 “경호처장 조사 중엔 경호차장이 직무 대행” 17 10:35 709
328357 기사/뉴스 경찰 3차 출석 요구에 응한 박종준 경호처장 9 10:31 1,293
328356 기사/뉴스 [단독] '큐브엔터' 소유주 강승곤 대표, '스캠 코인' 의혹 9 10:31 1,504
328355 기사/뉴스 보이넥스트도어, ‘생활 밀착형’ 그룹의 힘 11 10:30 397
328354 기사/뉴스 [속보] 민주, 채해병 국정조사 재추진..."군검찰도 대대적 개혁" 56 10:29 1,171
328353 기사/뉴스 장슈아이보, 감독 텐 발언에 충격 "곡이랑 안 어울려" (유니버스 리그) 3 10:21 723
328352 기사/뉴스 "뉴스 보고 알았다"…'창립자' 이수만, SM 30주년 콘서트 불참 22 10:21 1,649
328351 기사/뉴스 [이 사람이 바로 박종준 경호처장] 공수처 영장집행 불법저항 ‘박종준’ 허위재산신고 ‘의혹’ 11 10:21 1,154
328350 기사/뉴스 [단독] 강남구, 18홀 규모 야외 파크골프장 새로 만든다… 대모산 부지 개발 73 10:20 2,687
328349 기사/뉴스 [속보]尹측 "경호처 소환, 지휘부 붕괴로 대통령 체포 위함" 36 10:19 1,761
328348 기사/뉴스 서예지, 악플러 130명 고소…“선처 없이 강경 대응” 11 10:16 1,174
328347 기사/뉴스 "땡큐, 젠슨 황"…현대차, 엔비디아와 협력 소식에 '강세' 4 10:15 796
328346 기사/뉴스 [단독] 블랙핑크 지수, 2월 솔로 컴백..'꽃' 신드롬 후 2년 만 18 10:15 1,338
328345 기사/뉴스 갤럽 여조- 민주 36% 국힘 34% 조국 5% 개신 2% 진보 1% 304 10:13 8,136
328344 기사/뉴스 라이즈, 멜론 연간 차트 3곡 진입..'허그' 리메이크도 정주행 예고 2 10:12 207
328343 기사/뉴스 교촌치킨, 2025 새해맞이 깜짝 할인 앱 이벤트 진행…"5가지 메뉴 4000원 할인" 12 10:11 1,247
328342 기사/뉴스 '15일 컴백' 브브걸, 3人3色 매력 빈틈없는 비주얼.. GLG 합류 후 대변신 1 10:10 433
328341 기사/뉴스 뉴진스, 日 데뷔하자마자 연간 매출액 21억 엔…해외 아티스트 최고 33 10:07 1,0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