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MBC 단독] 손잡고 내려오는 사진 때문? 전용기 '스텝카' 추가 구매 하려한 윤
7,120 38
2025.01.09 21:49
7,120 38

https://youtu.be/2r4n7IazcEs?si=qdJksgqfKBACywYa




해외 순방 가는 대통령 부부가 비행기 앞 이동식 계단에서 손 흔드는 모습 많이 보셨을 겁니다.

이 이동식을 계단을 '스텝카'라고 하죠.

줄곧 시선을 아래쪽에 고정하고 있던 윤 대통령은 불안한 듯 난간 손잡이를 잡기도 합니다.

반면 김건희 여사는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는 정면을 몇 차례나 고개를 들어 응시합니다.

이후 순방에서도 윤 대통령의 불안한 발걸음과 김 여사의 여유로운 표정은 반복됐습니다.

그래도 두 손은 항상 꼭 잡고 있습니다.

6미터 높이의 계단에서 내려올 때 불안하면 두 사람이 각자 양쪽 손잡이를 잡으면 되지만, 그러면 두 사람이 나란히 손을 잡은 채로 언론에 노출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던 지난해 2월, 행정안전부가 갑자기 공군에 스텝카 개조를 요구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충암고 후배 이상민 행안부 장관의 직접 지시에 따른 요구였습니다.


이 지시에 앞선 움직임도 있었습니다.

지난 2023년 말, 대통령의 충암고 선배 김용현 경호처장은 신원식 국방부 장관에게 이와 관련한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행안부는 처음엔 보조 난간을 설치해달라고 공군에 요청했지만 불가능하다는 답을 받았습니다.

그러자 한 달 후 이번엔 양쪽 손잡이 사이의 간격을 좁혀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상부 1.8미터, 하부 1.5미터인 간격을 상부 1.2미터, 하부 1.4미터로 양쪽 손잡이 부분의 폭을 콕 집어 좁혀달라고 한 것입니다.

이렇게 폭이 줄어들면 두 사람 나란히 양쪽 난간을 잡고 내려올 수 있습니다.

공군은 손잡이 간격을 줄이면 안전성을 검증할 수 없고 국제항공운송협회의 규정에도 어긋난다며 또다시 거부했습니다.

이런 요청은 역대 정권에선 그동안 없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서울공항을 이용하는 시간이 주로 새벽이나 야간인데 눈·비가 내리는 경우가 있다 보니 안전 위험이 제기돼 손잡이 너비를 줄이도록 검토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스텝카 개조는 계속 규정에 걸려 결국 실패했습니다.

그러던 지난해 5월, 국방부는 갑자기 스텝카를 하나 더 들여오기로 결정합니다.

그런데 이것도 기존의 스텝카와 동일한 난간 폭을 가진 제품이었습니다.

스텝카의 사용연한은 14년.

지난 2017년 도입돼 사용 연한이 반밖에 지나지 않은 스텝카가 있는데 같은 것 하나를 더 산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경호처는 지난 2001년 도입돼 방치되다시피 했던 지붕있는 스텝카를 바꾸려는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국방부는 여기에 드는 돈 2억 8천만 원을 올해 장비획득예산으로 편성할 계획이었습니다.

[안규백/더불어민주당 의원]
"국가권력의 사유화와 사치성 예산 농단의 단적인 사례입니다. 저열한 공적 인식이 그대로 드러난 셈입니다."

3억 가까운 돈을 들여 비슷한 스텝카를 하나 더 산다는 이상한 계획은 윤석열 대통령이 12.3 내란을 일으키면서 일단 중단됐습니다.



MBC뉴스 이덕영 기자

영상취재: 이주혁 / 영상편집: 진화인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9102?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3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코랄헤이즈x더쿠✨] 착붙 컬러+광채 코팅💋 봄 틴트 끝판왕🌸 글로우락 젤리 틴트 신 컬러 체험단 모집! 418 04.07 33,35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12,91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274,72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86,79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602,21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10,21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52,54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2 20.05.17 6,273,86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87,91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97,76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81049 이슈 트위터에서 소소하게 알티 타고 있는 캐릭터...twt 17:19 161
2681048 이슈 2027년 완공되는 노들섬의 모습.jpg 3 17:19 248
2681047 기사/뉴스 황교안, 국힘 탈당 대선 출마 "부정선거 척결…尹 응원 받아" 2 17:18 115
2681046 기사/뉴스 “김건희 면박에도 강아지 안고 웃던 尹, 사랑 이상의 감정일 것”…尹캠프 첫 대변인의 증언 10 17:18 452
2681045 이슈 악역 연기 하나는 진짜 잘하는 것 같은 배우.. 17:16 798
2681044 이슈 크래프톤·엔씨·하이브 "카카오엔터 인수? 사실 무근" 13 17:15 424
2681043 이슈 2000년대 초반의 휴대전화들 7 17:15 375
2681042 기사/뉴스 [단독] "크보빵 왜 우리만 없나" 팬들 난리…롯데 결국 "검토중" 15 17:14 1,133
2681041 이슈 뱃살이 가장 많이 찌는 순간...jpg 20 17:13 1,485
2681040 기사/뉴스 [속보] 민주 "이재명, 내일 오전 10시 영상으로 출마 선언" / 11일 오전 10시 국회 소통관에서 비전 발표 21 17:12 578
2681039 이슈 톨게이트에서 추월당함.gif 38 17:12 1,881
2681038 유머 집주인의 호의를 거절하는 손님들 3 17:12 1,171
2681037 기사/뉴스 이병헌·아이유·장원영 있는데…"11조에 판다" 소문에 술렁 3 17:12 922
2681036 이슈 반응좋은 한국 스타일링한 사카구치 켄타로.jpg 104 17:10 6,877
2681035 기사/뉴스 화장실서 발견된 의문의 ‘현금 다발’…주인 찾아가 봤더니 3 17:09 1,605
2681034 기사/뉴스 노소영, 최태원 동거인 김희영에 '30억 손배소' 소송비용 2000만원 받는다 7 17:09 710
2681033 기사/뉴스 '과속 적발' 이력도 추방…美유학생 수십명 비자 잇따라 취소 4 17:09 483
2681032 기사/뉴스 "내 딸 납치?" 이 말 들은 지하철역 직원, 보이스피싱 막았다 4 17:08 671
2681031 기사/뉴스 "이재명, 차기 대통령 적합 30%·부적합 37%…모두 1위" [엠브레인퍼블릭] 44 17:08 1,292
2681030 기사/뉴스 여동생 초등부터 성폭행...성인되자 죽이려한 오빠, 징역 20년 37 17:07 1,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