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MBC 단독] 손잡고 내려오는 사진 때문? 전용기 '스텝카' 추가 구매 하려한 윤
5,787 38
2025.01.09 21:49
5,787 38

https://youtu.be/2r4n7IazcEs?si=qdJksgqfKBACywYa




해외 순방 가는 대통령 부부가 비행기 앞 이동식 계단에서 손 흔드는 모습 많이 보셨을 겁니다.

이 이동식을 계단을 '스텝카'라고 하죠.

줄곧 시선을 아래쪽에 고정하고 있던 윤 대통령은 불안한 듯 난간 손잡이를 잡기도 합니다.

반면 김건희 여사는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는 정면을 몇 차례나 고개를 들어 응시합니다.

이후 순방에서도 윤 대통령의 불안한 발걸음과 김 여사의 여유로운 표정은 반복됐습니다.

그래도 두 손은 항상 꼭 잡고 있습니다.

6미터 높이의 계단에서 내려올 때 불안하면 두 사람이 각자 양쪽 손잡이를 잡으면 되지만, 그러면 두 사람이 나란히 손을 잡은 채로 언론에 노출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던 지난해 2월, 행정안전부가 갑자기 공군에 스텝카 개조를 요구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충암고 후배 이상민 행안부 장관의 직접 지시에 따른 요구였습니다.


이 지시에 앞선 움직임도 있었습니다.

지난 2023년 말, 대통령의 충암고 선배 김용현 경호처장은 신원식 국방부 장관에게 이와 관련한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행안부는 처음엔 보조 난간을 설치해달라고 공군에 요청했지만 불가능하다는 답을 받았습니다.

그러자 한 달 후 이번엔 양쪽 손잡이 사이의 간격을 좁혀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상부 1.8미터, 하부 1.5미터인 간격을 상부 1.2미터, 하부 1.4미터로 양쪽 손잡이 부분의 폭을 콕 집어 좁혀달라고 한 것입니다.

이렇게 폭이 줄어들면 두 사람 나란히 양쪽 난간을 잡고 내려올 수 있습니다.

공군은 손잡이 간격을 줄이면 안전성을 검증할 수 없고 국제항공운송협회의 규정에도 어긋난다며 또다시 거부했습니다.

이런 요청은 역대 정권에선 그동안 없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서울공항을 이용하는 시간이 주로 새벽이나 야간인데 눈·비가 내리는 경우가 있다 보니 안전 위험이 제기돼 손잡이 너비를 줄이도록 검토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스텝카 개조는 계속 규정에 걸려 결국 실패했습니다.

그러던 지난해 5월, 국방부는 갑자기 스텝카를 하나 더 들여오기로 결정합니다.

그런데 이것도 기존의 스텝카와 동일한 난간 폭을 가진 제품이었습니다.

스텝카의 사용연한은 14년.

지난 2017년 도입돼 사용 연한이 반밖에 지나지 않은 스텝카가 있는데 같은 것 하나를 더 산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경호처는 지난 2001년 도입돼 방치되다시피 했던 지붕있는 스텝카를 바꾸려는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국방부는 여기에 드는 돈 2억 8천만 원을 올해 장비획득예산으로 편성할 계획이었습니다.

[안규백/더불어민주당 의원]
"국가권력의 사유화와 사치성 예산 농단의 단적인 사례입니다. 저열한 공적 인식이 그대로 드러난 셈입니다."

3억 가까운 돈을 들여 비슷한 스텝카를 하나 더 산다는 이상한 계획은 윤석열 대통령이 12.3 내란을 일으키면서 일단 중단됐습니다.



MBC뉴스 이덕영 기자

영상취재: 이주혁 / 영상편집: 진화인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9102?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3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석규 대상작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작가판 무삭제 대본집 펀딩 기대평 이벤트 88 01.22 27,81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625,00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975,54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486,78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7,115,13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2 21.08.23 5,911,43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879,20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72 20.05.17 5,480,15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911,32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768,58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16415 이슈 그 당이 그렇지 09:08 95
2616414 이슈 서부지법 폭도관련소식 3 09:08 454
2616413 이슈 고래는 죽어서 바다가 된다 1 09:06 334
2616412 유머 뒷모습만으로도 후이잉 삐진 게 티가나는 후이바오 🐼🩷 3 09:04 516
2616411 이슈 업계 얘기는 핑계고 | EP.66 | #나영석 #지석진 3 09:01 498
2616410 유머 빗질을 즐기는 친칠라(쥐 주의) 3 09:01 404
2616409 이슈 제니 JENNIE - The Ruby Experience 7 09:01 366
2616408 이슈 “보고 있어요” 이준혁, 한지민에게 다가가며 강렬한 입맞춤 [나의 완벽한 비서] 8 08:59 1,122
2616407 이슈 내란나비 김흥국 강남에서 무면허 운전 혐의로 벌금형 12 08:58 821
2616406 이슈 믿거나 말거나지만 의미심장하고 재밌는, 귀신 보는 할머니 인터뷰 2 08:57 955
2616405 이슈 마! 동운이도 칭찬감옥 짤 함 만들어 주라 6 08:56 936
2616404 이슈 DM으로 셀카 비하인드를 알려준 변우석 9 08:55 606
2616403 이슈 여자들이 무섭다고 할땐 예민하다며.x 23 08:52 2,321
2616402 이슈 JTBC가 민주당과 국짐당 설 귀성인사 비교해봄 7 08:49 1,956
2616401 이슈 초밥 뷔페에서 딱 3가지만 먹을 수 있다면 91 08:46 1,779
2616400 이슈 >선생님 입장에서< 제어가 힘들다거나 어떤 형태로든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남자<를 꼭 여자애한테 붙여줌 26 08:44 2,272
2616399 이슈 "2년 전 2500만원 주고 '송민호 그림' 샀는데...아직도 못 받아" 43 08:35 5,738
2616398 이슈 나 진심 튼살 개많은데(하다못해작은가슴에도 튼살이있음체질인듯) ㄹㅇ단한번도신경써본적 없어서 튼살있는데 어떡하죠ㅠㅠ하는 고민글 처음봤을때 ㄹㅈㄷ충격이었음 26 08:35 3,827
2616397 이슈 김혜수가 말하는 과자 먹고 살 쪘을 때 특징 28 08:28 4,209
2616396 이슈 임한별이 생각하는 이찬원 4 08:28 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