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마치 화성처럼' 주황색으로 물든 LA…"여기는 아비규환"
3,518 5
2025.01.09 21:46
3,518 5
ypIAFV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해안가에서 시작된 산불이 국지성 돌풍을 타고 통제 불능 수준으로 확산하면서 ‘LA 역사상 가장 파괴적인 화재’로 치닫고 있다. 서울 여의도 면적(4.5㎢)의 25배에 달하는 지역이 불에 타 수십만 명이 대피했으며 인명·재산 피해가 불어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캘리포니아주 대형 산불의 피해 확산을 민주당 소속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탓으로 돌리며 맹공격했다. 뉴섬 주지사의 정책이 소방 용수 부족을 야기했다는 이유에서다.


pfEAll

8일(현지시간) CNN,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산불은 전날 오전 10시30분께 LA 해안가 고급 주택 지역인 퍼시픽팰리세이즈에서 시작됐다. 화재는 국지성 돌풍 ‘샌타애나’를 타고 급속히 확산했고 그날 밤 캘리포니아주 이튼과 허스트에 이어 8일 아침 우들리에서도 일어났다. 이어 올리바스, 리디아, 할리우드힐스 등에서 추가 산불이 보고되며 이틀 사이 대형 산불 7건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다.


SNS에는 대피하는 차들과 소방차 및 경찰차가 뒤엉킨 모습, 붉은 화마로 밤하늘이 주황빛으로 변한 사진, 고급 차량과 주택이 전소된 사진 등이 수없이 올라왔다. 패리스 힐튼 등 유명 배우도 화재로 집을 잃었다고 SNS를 통해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차남 헌터 가족이 사는 말리부의 420만달러(약 61억원)짜리 주택도 이번 화재로 전소했다. 현재 대형 산불로 15만5000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고 1000개 이상 건물이 파괴됐으며 150만 가구 이상에 전력 공급이 끊긴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까지 보고된 사망자는 5명이지만 뉴섬 주지사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아큐웨더는 경제 손실 규모를 520억~570억달러로 추산했다. 대니얼 스웨인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UCLA) 기후과학자는 “이번 산불은 미국 역사상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산불로 기록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LA가 아비규환에 빠지자 조 바이든 대통령은 9일부터 예정된 이탈리아 방문을 취소한 뒤 캘리포니아주를 대규모 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연방 차원의 총력 대응에 집중하기로 했다.


캘리포니아주는 산불 발생 지역에 소방관 및 지원 인력 7500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불길이 쉽사리 잡히지 않고 있다. 제이컵 라베 소방관은 “16년간 소방관으로 근무하면서 경험하지 못한 일”이라며 “바람이 바다를 향해 불다가 방향을 바꿔 다시 협곡으로 올라가는 것을 처음 봤다”고 로이터통신에 전했다.

부족한 소방용수는 진화 작업 난도를 높이고 있다. 마크 페스트렐라 LA카운티 공공사업국장은 “다수 소화전에서 몇 시간 동안 물을 끌어다 쓰는 것은 시스템이 버티기 어렵다”고 밝혔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5080337?sid=104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라마 이벤트🎬]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 온라인 팬 스크리닝 초대 이벤트 95 12:18 4,23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9,40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672,91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66,64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825,98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85,68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749,76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6 20.05.17 5,342,21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794,26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623,29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01298 이슈 강원FC 28만원짜리 시즌권 500개 판매시작 45분만에 완판 14:50 93
2601297 기사/뉴스 산불 급증에 보험사들 이미 대거 발뺐는데…LA화재 피해보장 막막 2 14:49 717
2601296 기사/뉴스 [단독]공조본, 관저 앞 텐트치고 설 전까지 ‘끝장전’ 검토 10 14:48 873
2601295 기사/뉴스 민주당 '국민의힘 진짜뉴스발굴단,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로 이상휘 미디어특위 위원장 고발' 2 14:47 241
2601294 이슈 팬들한테 반응 좋은 한지민 팬이랑 대화.twt 3 14:46 709
2601293 기사/뉴스 ‘백골단’ 국회에 들인 김민전 “민주당 세력 공작에 이용당했다”…황당 음모론 47 14:46 1,015
2601292 이슈 아마도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스팀게임을 보유한 사람.JPG 3 14:46 581
2601291 기사/뉴스 뉴진스, K팝 여자 아티스트 음반 판매량 2년 연속 1위..음원도 ‘막강’ 6 14:45 193
2601290 유머 퇴사 제일 빨리할 것 같은 직원 고르기.jpg 27 14:45 1,025
2601289 이슈 와이지에서 청순상으로 언급 많은 베이비몬스터 멤버.jpg 9 14:43 858
2601288 이슈 한겨레21 1547호 표지 [내란범의 산책] 3 14:42 1,020
2601287 이슈 민주노총은 트젠과 한몸인듯 41 14:41 2,149
2601286 기사/뉴스 [단독]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 계엄 한 달여 전 '국회 전기공급' 점검 29 14:38 1,039
2601285 유머 광고 프로모션의 이유가 트친들 탐라 청소용인 발을 씻자 6 14:37 1,736
2601284 이슈 운동 자체의 행위는 좋음... 상쾌하고 뿌듯하고 땀흘리고 근데 문제는 운동을 했기 때문에 처리해야 할 일들이 너무 버거움.twt 19 14:37 2,083
2601283 기사/뉴스 “장난으로” 자는 친구 얼굴에 뜨거운 물 부은 무서운 美10대들 18 14:33 1,916
2601282 기사/뉴스 바다, 또 뉴진스 공개 지지 “아이돌 숭고한 직업, 자부심 잃지 말길”[전문] 23 14:33 1,086
2601281 이슈 생각보다 체계 탄탄한 것 같은 신생 소속사 2 14:33 2,104
2601280 이슈 30년 경력 의사쌤도 처음 들은 말 5 14:32 2,641
2601279 기사/뉴스 ‘미키 17’ 로버트 패틴슨, 한국 온다 9 14:31 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