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공지 10분 만에 "민주당 내란" 댓글 추천 폭등, 윤 지지 단체의 댓글 여론전
7,205 32
2025.01.09 21:36
7,205 32
lTdJfp
내란수괴 피의자인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극단주의 단체가 단체 채팅방을 만들어 네이버 뉴스 기사에 윤석열을 지지하고, 민주당 등을 비방하는 댓글을 추천하는 여론전을 펼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9일 <오마이뉴스> 취재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신남성연대'는 올해 1월부터 '남성연대 여론정화방'이라는 이름의 텔레그램 단체 채팅방을 운영하고 있다. 이 채팅방 관리자는 윤 대통령 관련 기사를 공유하면서 기사 댓글 중 대통령 비판 댓글에는 '비추천'을 누르고, 대통령 지지 댓글에는 '추천'을 누르도록 유도하고 있다. 네이버 댓글의 경우 추천수에 따라 상단에 노출되는 댓글들이 달라지는데, 추천수 조작을 통해, 윤석열 지지 댓글이 우선적으로 보이게끔 하는 것이다.


채팅방에선 이를 '정화'라고 지칭하고, 추천 작업이 완료된 기사에 대해선 '정화완료'라고 표현하고 있다. 실제로 이 채팅방에 공유돼 추천 작업이 이뤄진 기사들을 보면, 댓글창 상단은 모두 윤석열 지지 혹은 민주당 비판 댓글들로 채워졌다.


"간첩" 운운하고 가짜뉴스 퍼트리는 댓글이 최상단에


<세계일보>의 "'윤석열 대통령 도피' 제보자는 군 관계자" 네이버 인링크 기사는 '또 아님말구???제발 정신들좀 차려라 민주당 지지자들아 그렇게 속고 또 속아서 진짜 간첩들한테 국가 넘길꺼냐??제발 정신들좀 차려라 그 증인 군관계자가 누구인데??'라는 댓글이 3000여 개 이상의 추천을 받아 최상단 위치를 점유했다.


<오마이뉴스> '민주노총 폭행 경찰 혼수상태' 가짜뉴스, 누가 확산시켰나'라는 제목의 네이버 기사는 '이야 교묘하게 가짜뉴스로 선동하네 ㅋㅋㅋㅋㅋ 민노총이 경찰을 후드러 팬건 맞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 장난함? 어딜 감히'라는 댓글이 1600개 이상의 추천을 받아 최상단에 위치해 있다. 이 채팅방에 공유된 다른 기사들도 민주당, 대통령 체포하려는 경찰 등을 비난하는 댓글들이 최상단에 올라와 있다.


WtNxTv
"윤 체포 몸으로 막겠다는 김은혜, 정치적 단죄 하겠다"<오마이뉴스>

최상단 댓글 : '북조선 지령받는 오마이걸레 선전선동에 눈이멀었구나 더불어공산당 내란세력 당기관지 중국 홍위병들처럼 김은혜 국회의원 사무실 몰려가서 하는 행태가 전형적인 중국공산당 수법이지'(추천수 5973개)


권성동 "김상욱에 탈당 고민해보라고 권유"…김 "탈당 안 해" <뉴시스>

댓글: '당과 정체성 안맞으면 나가야지'(추천수 2786개)


수사 대신 재판?‥검찰총장 출신 대통령의 "법 기술" MBC

댓글 : '아직 탄핵도 되지 않은 대통령을 체포하려고 발악하는 경찰과, 그것을 뒤에서 배후조종하는 민주당을 질책하며 이것이야말로 내란이다'(추천수 1875개)


대통령실, '도피설' 윤석열 촬영한 오마이뉴스 고발 <미디어오늘>

댓글 : '좌파는 맨날 무슨 음모론 설을 갖고 와서는 진실 사실인거처럼 말하는데 결국에는 아니었음 오마이 조사 받아라. 우파는 거짓을 말하면 화내고 좌파는 진실을 말하면 화낸다 ㅋㅋㅋㅋ' (추천 2021개)


이 채팅방에 해당 기사가 공유되고, 이들이 지지하는 댓글들이 최상단을 차지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10분 남짓이다. MBC의 네이버 포털 기사(수사 대신 재판?‥검찰총장 출신 대통령의 "법 기술")의 경우, 9일 낮 12시 3분 "정화 갑시다"라는 관리자 공지가 나왔는데, 10여 분 뒤인 낮 12시 15분, 관리자가 "정화완료"라고 공지했다. 9일 기준 이 채팅방에는 1만 35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수시로 올라오는 관리자 공지에는 수천 개의 이모티콘이 붙는 등 적극적 참여하고 있다.


https://naver.me/xKEbqTUR

목록 스크랩 (0)
댓글 3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농심X더쿠] 짜파게티에 얼얼한 마라맛을 더하다! 농심 마라짜파게티 큰사발면 체험 이벤트 740 03.26 31,84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450,795
공지 [작업] 오전 10시부터 서버 작업으로 1~2분 이내 짧은 접속오류 있을 수 있습니다. 24.09.13 25,02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038,94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47,53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340,21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498,15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60,56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6 20.05.17 6,135,29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473,3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457,3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66767 유머 이진이 포토그레이 찍고온 카더가든 ㅋㅋㅋㅋ 10 08:39 812
2666766 기사/뉴스 다이아 출신 안솜이, '김광수 대표와 열애 허위 주장' 가세연에 법적 대응 2 08:37 967
2666765 이슈 플로리다 프로젝트 본 덬들 ㄴㅇㄱ되는 플로리다 프로젝트 아역들 근황.jpg 8 08:34 1,212
2666764 유머 늘 웃고 있는 듯한 입꼬리를 가진 루이바오🐼 11 08:34 662
2666763 기사/뉴스 방탄소년단 RM도 동참…산불 피해 지원 1억 기부 [공식입장] 19 08:33 638
2666762 유머 어벤져스 둠스데이 출연진 너무 제정신 아니라서 걍 이거 같음 ㅅㅂ 15 08:31 1,561
2666761 기사/뉴스 고가 구독료에도 잘 나가는 챗GPT… 오픈AI 작년 5조 벌었다 8 08:30 584
2666760 기사/뉴스 현금 112조 있는데, 한국엔 1.6조뿐…"국내 50조 투자" 삼전의 고민 08:30 365
2666759 유머 인팁이 말하는 인프피 특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jpg 14 08:29 1,586
2666758 기사/뉴스 사회초년생에겐 높은 대출 문턱, 선행해야 할 것은 '신용관리' 1 08:26 447
2666757 이슈 성인지 감수성에 대해 말하는 탈북민 3 08:24 1,727
2666756 유머 주우재 유튜브 패션 참견 존나 웃긴 달글 44 08:21 3,891
2666755 유머 일본에서 유행중이라는 초라한 파스타.jpg 47 08:20 5,421
2666754 이슈 '일본 여성과 결혼하고 싶다'... 한국 남성과 일본 여성의 결혼, 40% 급증 8 08:20 1,315
2666753 기사/뉴스 [단독] 국민 절반이 우울감 겪지만 90%가 그냥 참고 넘어간다 14 08:18 1,751
2666752 기사/뉴스 "유두? 좀 보겠다" 김수현, 김새론에 보낸 '충격' 동영상…한류스타의 몰락 22 08:18 3,542
2666751 기사/뉴스 [단독]추성훈·야노시호·추사랑, 선행 가족..산불 피해에 5000만원 기부 11 08:16 795
2666750 이슈 유튜브 조회수 22억 넘은 이 노래를 몇 명이나 아는지 궁금해서 올려보는 글......jpg 7 08:16 723
2666749 이슈 청년층 좆된 것 같은데 크게 이슈화 안되는 것 같은 국민연금 개혁안 16 08:15 2,613
2666748 이슈 사진 확대밈의 예시로 겸공에서 첫번째로 보여준 예시 28 08:13 3,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