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항명 수괴'로 몰더니 '내란 수괴' 됐다‥'VIP 격노설' 이후 1년
4,163 3
2025.01.09 20:01
4,163 3

https://youtu.be/rVEN1UifQ7k?si=2C9NqCKklJF9cpLe




2023년 7월 19일, 구명조끼도 없이 실종자 수색에 나섰던 채 상병은 끝내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다음날 윤석열 대통령은 "순직을 진심으로 애도한다"며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실상은 달랐습니다.

해병대 수사단 수사결과를 보고받은 윤 대통령은 "이런 일로 사단장을 처벌하면 누가 사단장을 할 수 있냐"고 도리어 화를 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이른바 'VIP 격노설'입니다.


실제로 보고 1시간도 되지 않아 이종섭 국방장관에게 대통령실에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지금도 어딘지 밝혀지지 않고 있는 대통령실 발신 '02-800-7070'

전화가 걸려온 지 3분 만에 이종섭 장관은 경찰 이첩을 보류하고 국회 보고와 언론브리핑 취소를 지시했습니다.

전날 자신이 직접 보고받고 결재한 수사보고서를 갑자기 번복한 겁니다.

장관의 지시는 곧바로 박정훈 대령에게도 전달됐습니다.

[박정훈 대령/전 해병대 수사단장 (2023년 8월 11일)]
"법무관리관하고 총 5차례 통화를 하면서 '죄명을 빼라, 혐의사실을 빼라, 혐의자를 빼라' 등 이런 이야기를 하길래 제가 분명히 얘기했습니다. '법무관리관님, 지금 하시는 말씀, 저는 외압으로 느낀다'"

하지만 박 대령은 임성근 사단장도 과실치사 혐의가 있다는 내용의 수사보고서를 그대로 경북 경찰청에 이첩했습니다.

그러자 군은 박 대령에게 '집단 항명 수괴'라는 무시무시한 혐의를 씌웠습니다.

[임태훈/군인권센터 소장 (2023년 8월 14일)]
"군이 이처럼 감당 불가의 무리수를 던지는 것은 이번 사태에 국방부 윗선이 개입돼 있기 때문이라는 의혹을 더욱 짙게 만들 뿐이다."

윤 대통령은 'VIP 격노설'을 부인하며 수사 외압은 없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그러면서도 '외압 의혹' 규명을 위한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서는 3차례나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2024년 8월 29일)]
"채상병 특검과 관련해서 무슨 청문회를 하지 않았습니까, 국회에서…외압의 실체가 없는 것이 자연스럽게 드러난 게 아닌가…"

채 상병이 숨진 지 어느 덧 1년 반.

너의 죽음이 헛되지 않게 하겠다고 말한 박정훈 대령은 무죄를 선고받았고, 격노했다던 윤 대통령은 군을 동원한 비상계엄으로 탄핵소추를 당하고 '내란 수괴'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희형 기자

영상취재 : 이주영 윤병순 / 영상편집 : 안윤선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9087?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티빙 오리지널 <내가 죽기 일주일 전> X 더쿠💗 1,2화 시청하고 스페셜 굿즈 받아가세요🎁 62 04.03 72,72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12,91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273,74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86,79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602,21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09,06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52,54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2 20.05.17 6,273,86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87,91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97,76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81022 이슈 엑소 안 어울리는 챌린지: 카와이다케쟈다메데스카 17:00 11
2681021 이슈 ?? : 서울시가 약자동행...? 17:00 33
2681020 이슈 살다 보니 염정아가 라잌제니 챌린지 추는 걸 다 본다고 17:00 42
2681019 기사/뉴스 "시구·시타에 애국가 부르면 최대 100만원"…꿀알바 또 나왔다 17:00 51
2681018 기사/뉴스 프랑스서 번지는 신천지…탈퇴 신도 "동물취급 받았다" 17:00 122
2681017 유머 06년생 맞나싶은 아이돌 16:58 214
2681016 기사/뉴스 [단독] 이재명, 영상으로 먼저 출마 선언 27 16:57 1,235
2681015 유머 야구장에서 고기 다 못구웠는데 경기 끝나면 어떡해? 7 16:57 666
2681014 이슈 패배한 사무라이 비주얼의 고양이...twt 6 16:56 485
2681013 기사/뉴스 [샷!] "이건 스포츠 만화책 주인공 서사다" 1 16:55 396
2681012 유머 집순이 루이바오💜🐼 '툥바오 가! 루야는 여기 있을거야' 6 16:55 676
2681011 기사/뉴스 "왜 무시해?" 마트계산원 27번 찌른 20대男, 결국 13 16:55 639
2681010 이슈 토끼를 너무 사랑했던 당근... 4 16:54 997
2681009 기사/뉴스 김혜윤, 변우석·로몬 이어 이종원 만날까 2 16:52 544
2681008 기사/뉴스 직원 자르고 출고 중단… 美 관세에 車 업계 비상대응 3 16:51 848
2681007 이슈 지금 리메이크해도 흥할지 궁금한 충격과 공포의 아들맘 영화 <올가미> .jpg 18 16:51 1,031
2681006 정보 마약 금단 증상 1분만에 체험하기 9 16:51 1,081
2681005 유머 @: 엔하이픈 좋아하는 학생이 다음에는 시험지 선지에 엔하이픈 이름 넣어달라는데 7 16:51 715
2681004 기사/뉴스 등교하는 남녀 초등생 2명 차량으로 유인…20대 외국인 체포 4 16:50 677
2681003 유머 누워서 줄기 고르는 루이바오🐼💜 6 16:50 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