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오늘 호흡기감염병 관계부처 합동대책반 회의에서, 올해 첫째 주 인플루엔자 의심환자 수가 1천 명당 99.8명으로 지난주 73.9명보다 약 1.4배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6년 호흡기 감염병 표본감시체계가 구축된 이래 최고 수준입니다.
지 청장은 "모든 연령대에서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특히 13세에서 18세 사이 청소년층이 177.4명, 7세에서 12세 연령층에서 161.6명으로 학령기 아동 청소년층 전파가 유행을 주도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 청장은 과거 유행 추세가 겨울방학 직전 정점을 기록한 뒤 1월 이후 서서히 감소 추세를 보인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한두 주 뒤 유행의 정점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윤수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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