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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배우 이어 20대 남성모델도 태국서 실종…또다른 인신매매?

무명의 더쿠 | 01-09 | 조회 수 7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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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종된 중국인 모델 양쩌치

 

 

9일 중국청년보에 따르면 모델 양쩌치(25)의 가족은 전날 저녁 소셜미디어에 "양쩌치가 지난달 20일 태국-미얀마 국경에서 연락이 두절됐다"는 글을 올렸다.

 

가족들은 배우 왕싱(활동명 싱싱·31) 실종 사건과 경위가 상당히 흡사하다며 도움을 요청했고 경찰에도 이미 신고했다.

 

허베이성 바오딩 경찰은 사건을 접수했다고 밝혔으며, 태국 경찰도 이 사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중국 매체들은 태국 언론을 인용해 전했다.

 

왕싱이 삭발된 채 구출된 뒤 전해진 양쩌치 실종 관련 소식은 인기 검색어 1위에 오를 정도로 중국인의 큰 관심을 끌었다.

 

영화 '엽문 3', 드라마 '매괴적고사'(장미의 이야기) 등에 출연했던 왕싱은 드라마 캐스팅 제의를 받고 태국에 도착했다가 태국-미얀마 국경에서 실종된 뒤 지난 3일 미얀마에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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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얀마에서 구출된 중국 배우 왕싱

 

태국 경찰은 왕싱이 인신매매 피해자로 보인다고 밝혔고, 왕싱도 중국 범죄 조직에 납치됐다고 진술했다.

 

왕싱이 끌려갔던 미얀마 미야와디는 온라인 사기 등을 일삼는 범죄 조직 근거지로 유명하다. 이들은 콜센터에 인력을 감금하고 범죄에 가담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공안 당국이 중국 국경 근처 미얀마 북부에서 체포한 중국인 용의자만 지난해 11월 기준 5만3천명이 넘는다.

 

왕싱이 발견된 날, 다른 미얀마 실종자 174명의 가족 487명도 자신들의 남동생과 아들, 남편, 아버지를 찾아달라고 호소했다.

 

https://m.yna.co.kr/view/AKR20250109144700009?input=t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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