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트럼프 측근 매너포트 비공개 방한, 홍준표 권성동 등 만나
7,045 35
2025.01.09 16:40
7,045 35

폴 매너포트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대선 캠프 선대본부장이 최근 비공개 방한해 홍준표 대구시장,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등 여권 인사 등을 만난 뒤 9일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너포트 전 본부장은 2016년 대선 트럼프 대통령 당선 당시 선대본부장을 지낸 측근으로 꼽힌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매너포트 전 본부장은 7일 홍준표 대구시장과 서울 모처에서 약 50분 간 비공개 회동했다. 두 사람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한미 관계 설정, 한반도 안보와 북핵 문제, 동북아 정세, 대중국 정책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시장은 이 자리에서 남북 핵균형론을 펼치며 독자 핵무장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한미 원자력 협정을 우라늄 농축·재처리를 푸는 방향으로 개정할 필요성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제 문제에 대해선 중국을 제어하기 위해 한미가 첨단 산업 동맹을 맺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오간 가운데 홍 시장이 미국이 일방적으로 이익을 취하려 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관계 소식통은 “매너포트 전 본부장이 홍 시장을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행진과 만찬 무도회 등에 공식 초청했다”며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 내정자, 국무장관 내정자 등과의 추가 면담 일정을 잡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매너포트 전 본부장은 홍 시장 외에도 권 원내대표 등 여권 인사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매너포트 전 본부장은 경제계 유력 인사들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미국 내 투자 유치를 강조하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논의가 오갔을 것으로 관측된다.

매너포트 전 본부장은 로비스트 출신 전략가로 트럼프 당선인과 1980년대부터 인연을 맺어왔다. 트럼프 당시 대선 후보는 2016년 3월 매너포트를 대선 캠프에 영입했고 두 달 뒤 선거 사무를 총괄하는 선대본부장에 임명했다. 하지만 친러시아 성향 우크라이나 옛 여권 인사들에게 자문과 로비를 해주고 1270만 달러(약 170억 원)를 받았다는 의혹이 폭로되면서 본부장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매너포트 전 본부장은 2017년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의혹 사건인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한 로버트 뮬러 특검팀으로부터 돈세탁과 금융사기 등 혐의로 기소됐다. 트럼프 당시 대통령은 대선 패배로 정권 교체를 앞두고 있던 2020년 12월 말 매너포트 전 본부장을 전격 사면했다.

미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해 5월 매너포트 전 본부장이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트럼프 캠프의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해 6월 “트럼프가 11월에 승리한다면 매너포트는 워싱턴에서 가장 강력한 인물 중 한 명으로 다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 다만 이후 매너포트 전 본부장은 “자원봉사자로서 다가올 전당대회에 대한 제 조언과 제안을 트럼프 캠페인에 제공했다”면서도 “(트럼프 당선인) 옆선에 머물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어로렌💗] 뷰티방에 질문 그만! 순수비타민E 20,000PPM폭탄! 속건조 해방템 <디어로렌 인텐시브 리퀴드크림>체험단 모집 454 03.28 26,81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485,75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077,37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78,15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388,0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19,37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77,93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7 20.05.17 6,161,96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494,99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486,77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2479 기사/뉴스 [단독] ‘괴물 산불’ 일으킨 실화자 또 있다...농사용 쓰레기 태우다 화재 1 13:03 263
342478 기사/뉴스 잦은 욕설·협박 '욱'…母 동거 남친에 흉기살인미수 '실형' 13:02 53
342477 기사/뉴스 "안동이 이재명 고향이라 불났다", "간첩이 불지른 것 아니냐"…도 넘는 극우의 산불 음모론 3 13:00 131
342476 기사/뉴스 [사진] 눈 내리는 잠실야구장 7 13:00 870
342475 기사/뉴스 순천서 주택화재, 진화중…산불 확산방지 소방헬기 급파 3 12:53 634
342474 기사/뉴스 [속보] 혁신당, 헌재 재판관 1명 골라 '위자료 청구 집단소송' 추진 67 12:52 1,956
342473 기사/뉴스 [속보]산청 산불, 주불 진화 완료 13 12:51 623
342472 기사/뉴스 미얀마 군부 지진에도 반군에 폭격, 7명 사망…국제사회 경악 14 12:43 703
342471 기사/뉴스 야구장 인명 사고 "머리 수술 후 중환자실"… 창원경기, 무기한 연기 가능성(NC 이진만 대표이사 브리핑) 11 12:38 2,268
342470 기사/뉴스 박경림 박스협 뭐길래 조인성→차태현과 줄줄이 열애설 “주작 아냐?” (아는형님)[결정적장면] 5 12:28 1,364
342469 기사/뉴스 서강준♥진기주 해피엔딩…'언더스쿨' 5.8%로 종영 6 12:22 1,279
342468 기사/뉴스 "서강준이 곧 장르"..'언더커버 하이스쿨', 전역 후 성공적 복귀작 16 12:20 561
342467 기사/뉴스 조국혁신당, 헌재 재판관 상대 위자료 청구 집당소송 추진 35 12:19 1,690
342466 기사/뉴스 경찰 "영덕 산불피해 반려견 사료 도난 사건 사실과 다르다" 38 12:12 3,281
342465 기사/뉴스 예전 정호영 자녀 경북대학교 특혜 논란 10 12:12 2,758
342464 기사/뉴스 최유정 "아이오아이→위키미키 활동? 진심으로 응원해 줄 '사람'이 남았죠" (인터뷰②) 12:07 557
342463 기사/뉴스 미얀마 군정, 지진 구호 중에도 공습…7명 사망 20 12:06 1,618
342462 기사/뉴스 외교부가 인정한? 14 12:00 1,950
342461 기사/뉴스 장민호 “父 세상 떠나고 작곡, 부를 때마다 생각나” 눈가 촉촉(잘생긴트롯)[결정적장면] 4 11:59 388
342460 기사/뉴스 야구장 인명 사고 “머리 수술 후 중환자실”… 창원경기, 무기한 연기 가능성 81 11:57 9,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