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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단독] 용산 ‘경호 보강’ 요청은 공수처 경고…"崔대행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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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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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9일 본지에 “수석비서관급 인사를 최 대행에게 보내서 경호 보강을 요청했는데, (물리적으로) 어떻게 보강을 해 달라고 건 아니고 불상사가 날 수 있으니 안전조치가 필요하다고 전한 것”이라며 “최 대행이 어제(8일) 물리적 충돌이 없도록 해 달라고 밝힌 게 그 응답”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의 설명은 대통령경호처가 수사기관에 맞서는 데 필요한 물리력을 보강해 달라는 요청이 아닌,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정부기관들이 물리적으로 충돌하는 사태가 없도록 경고를 해 달라는 의도였다는 의미다.


최 대행은 지난 7일까지만 해도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행정안전부와 경찰에 “각종 집회·시위 안전 관리”만을 당부했고, 5일에는 대변인실을 통해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두고 “시민과 공무원이 다치는 일이 없도록 신경 써 달라”는 메시지만 냈다. 정치 현안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원칙에 따른 것이다.

그러다 대통령실의 요청을 반영해 최 대행이 직접 ‘물리적 충돌’ 자체가 없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냈다는 것이다. 이는 수사기관에 물리적 충돌을 감수하면서까지 무리하게 체포영장 집행을 해선 안 된다는 의도가 깔려있다.

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는 “경호처 내에서도 수사기관과 대치할 순 있어도 물리적 충돌만은 막아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라며 “그렇다고 실질적으로 인력을 보강하는 건 군이나 경찰을 동원할 순 없어서 어렵기에 다른 방안이 필요했다”고 부연했다.

한편 대통령실의 이 같은 요청을 두고 윤 대통령 보호가 우선이라는 판단에 따라 적극 행동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최 대행은 그간 윤 대통령 체포와 관련해 정치권이나 공수처 요청을 무시하고 불개입 원칙을 지켜왔다. 그럼에도 최 대행을 보좌하는 대통령실이 최 대행의 원칙을 허무는 요청을 한 것이라서다.

거기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내란죄를 성립시키기 위한 야권의 여러 의혹 제기에 적극 반박하고 있다. 일부 민주당 의원들과 언론들을 고발하기도 했다. 야권의 공세로 혼란이 가중되면 관저 앞에서 물리적으로 충돌하는 사태까지 이를 수 있다는 우려에서 차단에 나선 것이다.

다른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우리가 너무 손을 놓고 있는 게 국정혼란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그래서 필요한 메시지는 내고, 최 대행에게 필요한 정무적 판단도 전달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uknow@fnnews.com)
https://naver.me/x4FwyF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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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 1. 무명의 더쿠 2025-01-09 13:21:08

    안사면 그만임

  • 2. 무명의 더쿠 2025-01-09 13:21:32
    돈많은애들이 사겠지 모 그사세
  • 3. 무명의 더쿠 2025-01-09 13:21:44

      샤넬백 한동안 엄청 갖고싶었는데 요즘은 있는 백도 팔고 싶어짐...... 잘 안들게 됨ㅋㅋㅋ

  • 4. 무명의 더쿠 2025-01-09 13:22:37
  • 5. 무명의 더쿠 2025-01-09 13:23:17
    사치품인데 더올려도 먼상관이냐고 이런게 기사나는게 더신기함 생필품도아니고 올리는거야 브랜드전략일수도있고 알게머라고
  • 6. 무명의 더쿠 2025-01-09 13:23:57
    어디까지 사나 실험하는 것 같음ㅋㅋㅋ
  • 7. 무명의 더쿠 2025-01-09 13:24:4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5/03/11 18:36:18)
  • 8. 무명의 더쿠 2025-01-09 13:26:11
    아니 재고도 없는데 가격만 올리고....
  • 9. 무명의 더쿠 2025-01-09 13:42:05
    안삼 그 돈이면 차라리 다른걸 함
  • 10. 무명의 더쿠 2025-01-09 14:06:3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5/02/07 21:31:45)
  • 11. 무명의 더쿠 2025-01-09 14:14:07
    환율도 올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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