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非중증 도수치료, 실손 가입해도 10만원 중 9만∼9만5천원 부담
3,005 16
2025.01.09 15:01
3,005 16

실손 가입자 경증 응급실 부담도 평균 4만4천→19만8천원 '껑충'
코 성형하려 꼼수로 받은 비중격교정술은 100% 환자 부담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김잔디 기자 = 정부가 9일 공개한 비급여 관리·실손보험 개혁방안은 남용 우려가 큰 비급여 진료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실손보험의 비중증 질환 보장을 줄이는 것이 골자다.

 

실손보험을 고리로 불필요한 비급여 진료가 오남용돼 진료비 부담을 늘리고, 필수의료 약화로까지 이어지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다.

 

개편안이 확정되면 새로 출시되거나 갱신되는 실손보험 가입자의 경우 중증이 아닌 급여·비급여 진료에 대해선 부담이 늘어나거나 아예 보장받지 못하게 된다.

 

'천차만별' 도수치료 가격 균형 기대…실손선 보장 안 돼


이번 개편안엔 남용 우리가 큰 비급여 항목을 '관리급여'로 전환해 가격 등을 관리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구체적인 항목은 확정되지 않았는데, 일단 비급여 진료비 중 가장 큰 몫을 차지하는 '도수치료'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사람이 손 등 신체의 일부를 활용해 통증을 줄여주는 도수치료는 보건복지부가 최근 공개한 작년 상반기 비급여 보고제도 분석 결과 의과 비급여 진료비 중 13.0%를 차지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조사에선 병원급 도수치료 가격 격차가 최대 62.5배까지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수치료의 의원급 가격 중간값은 10만원으로, 비급여라 100% 환자 부담이다.

 

그러나 실손보험 가입자라면 5천원(1세대)에서 3만원(3∼4세대)의 자기부담금만 내고 나머지를 보험사에서 받을 수가 있었다.

 

도수치료가 관리급여로 지정되면 정부가 가격을 정하기 때문에 병원별로 천차만별인 상황이 개선되고, 본인부담률 90∼95%가 적용돼 건보 급여에서 나머지 5∼10%가 지급된다.

 

실손 보험이 없는 환자라면 10만원 중 9만∼9만5천원을 내니 전액을 지불해야 했던 이전보다 오히려 부담이 줄어든다.

 

그러나 실손 보험 가입자는 기존에 비해 부담이 늘어난다. 새로 출시될 실손 보험에선 관리급여도 비급여로 분류하고, 비중증 비급여는 보장하지 않기 때문에 도수치료에 대해선 단 1원도 보상받지 못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꼭 필요하지 않으면서도 실손 보험만 믿고 '마사지 받듯' 도수치료를 받는 사례는 줄어들 것이라는 게 당국의 기대다.

 

정부는 도수치료가 꼭 필요한 중증환자의 경우엔 부담이 늘지 않도록 하는 한편 대책의 효과를 봐서 2026년 이후 비중증 비급여도 일부 보장해주는 실손보험 출시도 검토할 방침이다.

 

경증으로 응급실 가면 실손 본인부담 '껑충'


차세대 실손 보험은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급여 항목의 본인부담금에 대한 보장도 종전보다 줄어든다.

 

현재는 건보 본인부담률이 얼마인지와 무관하게 실손에서도 정해진 본인부담률을 정해서 지급했는데, 앞으로는 실손 보험률을 건보와 연동하기로 한 것이다.

 

가령 경증환자가 권역응급의료센터에 가면 작년 9월부터 건보 본인부담률이 90%로 상향됐다. 그전까진 환자가 평균 13만원 정도 부담하던 것이 22만원 정도로 9만원 늘어난 것이다.

 

부담을 늘려 경증으로 큰 병원 응급실을 찾는 일을 줄이기 위한 것인데, 실손보험을 보유한 환자라면 사정이 다르다.

 

본인부담률 20%의 4세대 실손 보유자라면 기존에 2만6천원에서 4만4천원 부담하는 것으로 1만8천원 늘어 체감 증가 폭이 크지 않다.

 

그러나 앞으로는 건보 본인부담률이 90%라면 실손 본인부담률도 90%가 되므로 22만원 중 19만8천원을 환자가 부담해야 한다. 4만4천원에서 4.5배 늘어나는 것이다.

 

경증으로 응급실 이용을 자제할 유인이 더 확실해지는 셈이다.

 

상급종합병원 외래진료 요양급여비에 대한 실손 본인부담률도 건보 본인부담률과 같은 60%가 되므로, 가능하면 종합병원(50%)이나 병원(40%) 등을 이용하게 유도할 수 있다.

 

정부는 다만 중증질환자의 급여 의료비의 경우 이 같은 연동을 적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가령 암 등 중증질환자가 본인부담금 50∼90%의 선별급여 진료를 이용해도 실손보험 자기부담률은 최저 20%로 유지한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150943?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토니모리🩷] 더쿠 최초 공개! 큰 거 왔다..! 신상 ‘겟잇 틴트 워터풀 시럽’ 체험 이벤트 507 03.13 26,25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269,69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821,67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203,22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086,94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07,96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351,24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002,0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4 20.04.30 6,392,04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336,54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61113 기사/뉴스 “김연아와 함께 달려볼까” 이랜드 뉴발란스, 러닝 상품 모두 모았다 13:58 83
2661112 이슈 아기시바한테 이리오라는 손짓을 했더니.... 1 13:58 88
2661111 유머 봉지욱 기자가 왜 그런가 했더니...김어준의 촉 2 13:56 627
2661110 이슈 MBTI 외향형 개노답 삼형제 1 13:56 288
2661109 유머 인천 야구장의 물회집 영업 종료 안한다는 소식듣고 쓱팬에게 달려운 두산팬 2 13:54 716
2661108 이슈 비버는 집만 지을수 있다면 장소 재료 따위는 가리지않아 3 13:54 404
2661107 이슈 국산 인디게임 표절했던 일본게임 발매 무기한 연기 6 13:53 765
2661106 이슈 최상목의 목 날리면? 국민만족도 '최상' 대한민국 '정상' 높아지는 '위상' 8 13:51 489
2661105 이슈 도면 없이 지었다는 중국 건물 26 13:49 3,172
2661104 기사/뉴스 커피에 데여서 생식기 작아졌다는 배달 기사…“727억 배상 판결” 깜짝 11 13:47 2,466
2661103 팁/유용/추천 거짓말쟁이 메타몽 3 13:47 573
2661102 기사/뉴스 이병헌 “LA 공항서 만난 블랙핑크 로제, 인사 와서 응원” (핑계고) 3 13:47 905
2661101 유머 맛없는거 먹으면 소여물씹듯이 짭짭하는 유재석 9 13:47 1,097
2661100 유머 박해준 폭싹에선 등장만 해도 눈물고임 3 13:47 898
2661099 이슈 젝키 <커플>부르는 서인국 정은지 2025 음색합....twt 7 13:45 397
2661098 기사/뉴스 [단독] 인천공항시설관리 직원 사망 사고 발생…경찰 “사고 경위 조사 중” 9 13:45 1,678
2661097 유머 디자인 하는 덬들 들어와봐.jpg 8 13:45 1,198
2661096 이슈 르세라핌 채원, 윤진, 은채, 카즈하 새 앨범 땡스투 9 13:43 1,332
2661095 이슈 진심 고딩엄빠 너무 유해함. 여자가 중고등학생이고 남자가 성인인 케이스를 왜 보여주냐고 걍 그루밍범죄잖아 23 13:42 2,018
2661094 기사/뉴스 “역시 제니” 블랙핑크 제니 ‘루비’ 英 차트 3위, K팝 여성솔로 최고 기록…수록곡 3곡 모두 ‘톱 100’ 7 13:42 2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