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723554?cds=news_media_pc
아침 침대 정리는 집먼지 진드기에게 최적의 번식 조건을 만들어줌으로써 오히려 건강을 해체는 행위가 된다. 픽사베이
‘아침에 일어나서 침대를 말끔히 정리하는 것은 자신의 건강을 크게 해치는 일이다.’
프랑스 건강전문지 ‘톱 상테’가 최근 기사로 지적한 내용이다. ‘상테’는 프랑스어로 ‘건강’을 뜻한다.
잠을 자고 일어나 흩어진 이불과 베개를 가지런히 정리하는 것은 깔끔함의 상징이다. 하지만 이 깔끔한 습관이 오히려 건강을 해친다는 게 기사의 요지다.
이유는 집먼지진드기 때문이다. 진드기는 곤충이 아닌 거미의 친척으로, 8개의 다리를 가지고 있다. 이 중 집먼지진드기는 주로 집 안의 먼지가 많은 곳에 숨어 있다가 사람의 피부에서 떨어져 나온 각질을 먹고 번식한다. 크기도 0.4㎜, 너비 0.25~0.32㎜로 작아서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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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문제는 집먼지진드기는 25℃ 정도의 온도와 80% 정도의 상대습도에서 번식이 가장 잘 된다는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침대를 가지런히 정돈해놓으면 침대 안이 이런 상태가 된다. 그러므로 아침에 침대를 정돈하는 행위는 그야말로 집먼지진드기 번식의 최적 조건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집먼지진드기는 70℃ 이상이나 -17℃ 이하에서는 살 수 없다. 또 상대습도가 60%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에 번식을 못하고 상대습도가 40~50% 이하가 되면 1일 이내에 사멸된다.
만일 잠에서 깨어났을 때 시트를 옆으로 치운 뒤 그대로 방치한다고 하자. 조금 모양은 어수선하게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해야 상대습도를 낮추어 건조한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집먼지진드기가 번식하는 것을 일정 정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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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톱 상태’는 집먼지진드기를 없애는 최선의 방법은 세탁을 자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집먼지진드기를 없애기 위해서는 시트와 베갯잇은 적어도 2주에 한 번 세탁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매일 방을 환기시키는 것도 집먼지 진드기의 확산을 막는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애완동물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애완동물을 가급적 침대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어어.. 맞아 진드기 때문에 정리 안 한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