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임시완이 올해 계획으로 산티아고 순례길을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시완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인터뷰에서 "작품이 공개가 된 시기이지만 동시에 굵직한 스케줄이 다 끝난 상태"라며 "저는 거의 처음으로 스케줄 공백기를 너무나 잘 보내고 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임시완은 "그동안 바쁘게 지내서 2025년은 저에게 쓰는 시간을 많이 가지는 한 해였으면 좋겠다"라며 "여행도 계획하고 있다. 산티아고 순례길을 가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사람들이 많이 알아보겠다고 하자 임시완은 "333번을 등에 붙이고 걸어야겠다"라고 농담을 하며 웃음지었다.
SNS 팔로워가 예전보다 100만 명 정도 늘어 현재 300만 명이 넘었다는 임시완은 "'오징어 게임' 시리즈 출연으로 무엇을 얻었나"라는 질문에 "1차적으로는 팬심을 충족시킬 수 있었다. 그리고 제 실제 나이를 알릴 수 있었고 그로 인해 K-뷰티에 대한 자긍심이 늘릴 수 있었지 않았나 싶다. 우리나라에 동안인 사람이 많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임시완은 "저라는 배우가 있음을 외국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다. 같이 협업을 제안하는 일이 생긴다고 하면 충분히 열려 있으니까 기대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했다.
이어 "영어는 연기 때문에 공부를 한다기 보다는 인생 목표가 여행이다 보니까 인생을 더 풍족하게 하기 위해 영어를 배운다"라며 "콜라보를 한다고 해도 영어보다는 한국어로 할 수 있는 기회가 오면 좋을 것 같다. 저의 정서를 충분히 표현할 수 있는 건 한국어다. 한국어로 소통하고 한국어로 하는 연기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영역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연기자로서 악역, 비호감 역할을 만났을 때 축복이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이런 걸 여러 번 하다보니 언뜻 저의 일상에서 그런 표정이 보였다는 얘기를 듣는다"라며 "그래서 악역이랑 비호감보다는 선역을 더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 똑같이 좋은 작품이라고 하면 이왕이면 악역보다는 선역을 하고 싶은 욕심은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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