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경호처 지휘를 받아 경호 업무에 투입된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55경비단 인원이 5년 새 260여명가량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9일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실이 육군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대통령 관저 울타리 경호를 담당하는 55경비단 보직 인원은 580여명, 대통령 경호를 담당하는 수방사 33군사경찰경호대 보직 인원은 210여명입니다.

55경비단의 경우 편제 인원(520여명)보다 현원이 더 많습니다. 33군사경찰경호대의 편제 인원은 240여명입니다.

2020년 1분기 320여명(보직 인원 320여명)이던 55경비단 편제 인원은 이듬해 2분기 440여명(보직 인원 410여명)으로 늘어났고, 2022년 2분기 500여명(보직 인원 450여명)으로 다시 늘어났습니다.

양 의원 측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경호처장에 임명된 2022년 5월 이후에도 55경비단 인원이 순차적으로 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방부 장관에 임명된 지난해 3분기에는 보직인원이 590명까지 확대되기도 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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