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안현우 기자] 조선일보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김밥을 문제 삼았다. 일종의 망신주기다. 한편에서 조선일보는 윤석열 체포를 정치적 효과를 노린 망신주기로 규정하고 법적으로 옳지 않고 국격에 타격이 된다고 주장했다. 내란 피의자 윤석열 체포영장이 발부된 이유, 즉 3차례 소환 거부를 뒤로하고 정쟁 프레임에 기름을 붓고 있다.
8일 조선일보는 공수처가 3일 1차 체포 때 챙겨간 김밥을 먹지 않고 청사로 그대로 가져왔다고 [단독] 보도했다. 조선일보는 김밥 구입처, 가격, 간식 등을 깨알같이 전하며 체포영장 집행이 일몰 이후까지 늦어질 가능성을 사전에 대비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수사 경험이 부족하다는 점'을 드러내기 위해 김밥까지 동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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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백골단 기사도 못 볼 꼴을 하고 있다. 민주화운동 탄압이라는 비극적 인 맥락이 빠져 있기 때문이다. 조선일보는 공수처의 체포영장 2차 집행을 앞두고 탄핵·체포 반대 세력이 “이른바 ‘백골단’까지 조직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조선일보는 경찰 백골단에 대해 “1980~1990년대 시위대를 진압하고 체포했던 경찰부대”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JTBC는 “80~90년대 흰색 헬멧을 쓰고 민주화 시위를 폭력적으로 진압했던 경찰 백골단을 그대로 따라한 민병대를 조직한 것”이라고 적었다. 거두절미하고 오마이뉴스 보도를 인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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