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피해자 딸 볼모로 잡고 1000회 성매매 강요… 20대 여성에 ‘징역 10년’
6,152 18
2025.01.09 11:55
6,152 18

또래 여성 2명에게 숙식과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을 이유로 2년간 성매매를 강요하고 수억원을 갈취한 여성 A(28) 씨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8일 대구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이종길)는 성매매 알선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 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또 A 씨의 남편 B 씨는 징역 5년, A 씨의 내연남 C 씨와 D 씨는 각각 징역 7년과 3년을 선고받았다. 피고인 4명 모두에게 2700만여 원을 추징했으며 추징금에 대한 반환 명령도 내렸다.

A 씨 등 4명은 지난 2022년 9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약 2년간 20대 여성 피해자 E 씨와 F 씨를 폭행하고 협박하는 등 가스라이팅하며 1000회 이상 성매매를 강요하고 약 1억 원 상당의 대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아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A 씨는 "일자리와 숙식을 제공하겠다"고 꼬드겨 피해자들을 유인했다. 그는 E 씨와 F 씨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것을 알고 의도적으로 용돈을 주고 밥을 사주는 등 호감을 사 자신을 의지하게 했다. 피해자들은 A 씨 등 4명과 한집에서 같이 살게 됐다. 이들은 신혼부부에게 좋은 조건으로 전세보증금을 대출해 준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피해자 중 1명과 내연남을 강제로 혼인신고까지 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E 씨의 어린 딸을 볼모로 잡고 협박했으며 F 씨의 머리를 1㎜만 남기고 미는 등 위협을 가했다. 또 지속된 성매매를 못 견딘 E 씨가 도망치자, 휴대전화에 미리 설치했던 위치추적 장치를 보고 뒤쫓아가 폭행한 뒤 다시 데려와 감금시키기도 했다.

또 A 씨는 피해 여성인 F 씨 부모에게 자신이 마치 피해자인 것처럼 속여 병원비 등을 명목으로 수천만 원을 가로챈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대구에 위치한 아파트 등으로 옮겨 다니며 범행을 벌였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가족과 남편이라는 이름으로 피해자의 삶을 착취하는 등 2년간 성매매를 수단으로 온갖 반인륜적 범행을 반복해 저질렀다"며 "어린 자녀를 볼모로 삼아 매일 3∼10차례 성매매를 강요한 점 등을 고려했을 때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들이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진지한 노력을 했다는 사정을 찾아볼 수 없고 현재까지 용서받지도 못했다"며 "우리 사회 생명 방류 행위로 인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단호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1/0002682863?ntype=RANKING

목록 스크랩 (0)
댓글 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어스킨 X 더쿠💙] 열 오른 그날, 시원한 휴식을 위한 <디어스킨 에어쿨링 생리대> 체험 이벤트 401 04.16 31,13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24,66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440,35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04,57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821,82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99,15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624,70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63,88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66,04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96,51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7271 기사/뉴스 홍준표 “윤석열 탈당 요구? 시체에 난도질, 도리 아냐” 11:48 3
347270 기사/뉴스 美 "중국 위성업체, 후티 반군에 위성 이미지 지원…용납 못해" 11:48 10
347269 기사/뉴스 태연, 도쿄 아레나 공연 전면 취소…“장비 도착 안해” 황당한 이유 6 11:46 386
347268 기사/뉴스 이순신 장군 흔적 따라 산책투어…여수시, 매주 토요일 진행 11:45 121
347267 기사/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폄하 보도 계속되면 비상한 조치 취할 것"  28 11:44 449
347266 기사/뉴스 [속보] 법원 "尹 요청 시 지하출입 허용"… 오후 8시부터 일반 차량 출입 전면 금지 13 11:42 385
347265 기사/뉴스 문형배·이미선 헌법재판관 퇴임..."재판관 구성 다양화해야" 11:42 172
347264 기사/뉴스 은지원 숨겨진 가정사 뭐길래 “부모 있을 때 잘하란 얘기 뼈아파”(살림남) 8 11:41 773
347263 기사/뉴스 헌법재판관 [문형배·이미선 퇴임사 전문] "견제와 균형"... "주권자 명령" 3 11:34 473
347262 기사/뉴스 홍준표 "尹 탈당 요구? 시체에 난도질…사람 도리 아냐" 35 11:29 889
347261 기사/뉴스 퇴직연금 '투자' 강조하는 증권사들…자기 퇴직연금은 '예금' 11:27 689
347260 기사/뉴스 9개월 만에 '홈에서 홈경기'…홍명보호, 월드컵 예선 최종전 서울서 개최 11:27 131
347259 기사/뉴스 이재명, 장래 지도자 선호도 38%로 선두…한국갤럽 조사 중 최고치 13 11:21 660
347258 기사/뉴스 미야오, 강렬한 무대 예고…'핸즈 업', 안무 스포일러 1 11:20 296
347257 기사/뉴스 “검찰, 윤석열 부부 관련 증거 축소·진술 외면” 13 11:19 1,189
347256 기사/뉴스 박정훈 대령 측 "2심에서 외압 근원 윤석열 증인 신청할 것" 12 11:12 862
347255 기사/뉴스 [속보]법원, 윤석열 두 번째 재판도 ‘지하주차장 출입’ 허용···또 ‘전례 없는 특혜’ 65 11:11 1,455
347254 기사/뉴스 '50돌' 맞은 원할머니보쌈⋯"이찬원과 브랜드 역사 조명" 4 11:07 486
347253 기사/뉴스 고전 게임 '스트리트 파이터', 실사화 영화로 제작…2026년 개봉 3 11:03 480
347252 기사/뉴스 [속보] 이재명 38%, 한덕수·홍준표·김문수 7% [한국갤럽] 17 10:59 1,3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