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의원들에 인사 담은 편지 공개…"방송‧유튜브 다 보고 있다"
"尹, 자신을 법 위의 존재로 생각…헌재, 만장일치로 파면할 것"
"저는 법적으론 '패배'했으나 정치적으로 '승리'"
"尹, 자신을 법 위의 존재로 생각…헌재, 만장일치로 파면할 것"
"저는 법적으론 '패배'했으나 정치적으로 '승리'"
조 전 대표는 이 편지에서 "저는 이곳 생활에 잘 적응해 살고 있다"며 "어제 1월3일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뉴스를 보느라 아무 일도 못했다"고 적었다. 이어 "서울구치소에서 윤(석열)을 만나겠구나 '기대'하고 있었는데 무산돼버렸더군요"라며 웃음 이모티콘인 '^^'를 달았다.
조 전 대표는 윤 대통령에 대해 "법원의 영장도 무시하는 미친 폭군"이라며 "검찰총장 이후부터 자신을 법 위의 존재, 국가 위의 존재로 생각하고 위세를 부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체포영장 재집행 또는 사전구속영장 신청으로 갈 것인데 어떤 경우건 중형을 면할 수 없다"며 "헌법재판소는 만장일치로 (윤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할 것이다. 늦어도 3월 말 파면"이라고 전망했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1월4일 작성한 옥중 편지 ⓒ정춘생 의원 페이스북 캡처
자신의 수감 생활에 대해서는 "의원님들 방송, 유튜브 출연 내용을 거의 다 보고 있다. 물론 서면을 통해서"라며 "하루 세 번 전신 스트레칭을 했더니 윗몸 굽히기가 잘 되어 손바닥 전체가 바닥에 잘 닿는다. 다들 건강 챙기시고 건투하시길 빈다"고 전하기도 했다.
아울러 그는 자신의 대법원 선고에 대해 "여전히 승복할 수 없고, 법리적으로 납득이 안 되지만 감수해야 한다"며 "저는 법적으로 '패배'하였을지 모르나 정치적으로는 '승리'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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