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치마 아래 손이” 여교사 ‘몰카’ 고3들…“SKY 합격”
19,670 175
2025.01.09 10:44
19,670 175
xoEFeF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부산의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여교사들을 상대로 수백 건의 불법 촬영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중에는 학교에서 임원으로 일하며 교사들의 신뢰를 받고 명문대로의 진학을 앞둔 학생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WZiUY

7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해당 사건의 주동자 A군의 휴대전화에서 300개가 넘는 불법 촬영물이 발견됐다. 학교 여교사 8명뿐 아니라 일반인들을 불법 촬영한 사진도 있었다. 

A군의 범행은 보건교사 B씨에게 발각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B씨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A군이 손목이 아프다며 보건실에 방문했다. 당시 원피스를 입고 있던 그는 A군의 손목을 치료하기 위해 잠시 뒤를 돈 사이 이상한 낌새를 느꼈다. A군이 B씨의 치마 아래로 휴대전화 카메라 렌즈를 들이밀고 있었던 것이다.


이후 B씨는 학생부장 교사와 교감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A군은 범행을 시인했다. A군은 학교 내에서 성실하기로 평판이 좋은 학생이었다. 

B씨를 비롯한 피해 교사들은 “(A군이) 성실함을 미끼로 다가와 충격과 배신감이 크다”며 “교사의 선행을 악용해 악질적인 범죄를 저질렀다. 항상 솔선수범하던 모습은 사실 촬영을 위한 접근이었다”고 토로했다.

A군과 몰카를 찍는 방식에는 공범 학생들과의 협동 작전이 있었던 사실도 드러났다. A군이 교사에게 질문하는 척 시선을 끌면 공범인 학생들이 몰카를 찍는 식이었다고.


다른 피해 여교사 C씨는 “영상을 보면 얘네가 팀플레이로 교사들을 불법 촬영했다. ‘너는 시선을 끌고 너는 폰을 들고’ 하면서 놀이처럼 찍은 영상도 있더라”라며 “A군은 퇴근 후 교무실로 들어와 제 책상을 뒤져 생리대까지 찍어갔다”고 밝혔다.

이들의 범행이 드러난 뒤 학교 측은 가해 학생들을 경찰에 신고하고 강제 전학과 특별 교육 20시간 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A군은 이미 ‘SKY’ 대학 중 한 곳에 합격해 등록을 마쳤으며 공범 중 1명도 수시에 합격, 또 다른 한 명은 정시를 준비 중인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가해 학생들은 사과 등 반성의 기미가 없는 가운데 학교 측에서는 학부모들에 ‘직접 사과’를 불허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소영(soyoung7@edaily.co.kr)


https://naver.me/GALJTVG4

목록 스크랩 (0)
댓글 17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스쁘아X더쿠] ✨브로우 맛집 신상✨ NEW 더브로우 컬러 픽싱 카라 페이크 블리치 체험 이벤트 222 00:06 16,81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3,70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663,85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64,55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813,15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81,21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748,50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6 20.05.17 5,334,36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786,67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619,26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00838 이슈 뉴스 안본다는 경찰청 차장 1 23:29 224
2600837 유머 보넥도 제베원 세븐틴으로 건배사 만들기ㅋㅋㅋ 2 23:28 145
2600836 이슈 드라마 꼭지에서 원빈이 반했던 아줌마 박지영.jpg 6 23:27 916
2600835 기사/뉴스 경찰이 대통령 체포에 마약수사대를 동원하려는 이유 1 23:27 661
2600834 유머 긴장하셔서 계속 같은말만함ㅋㅋㅋㅋㅋㅋㅋㅋ 2 23:27 612
2600833 기사/뉴스 졸업 포기한 동덕 여대 학생들 'F학점' 인증 릴레이 "불의에 침묵하라고 배운 적 없다. 비겁함이 옳다고 배운 적도 없다." 4 23:26 228
2600832 이슈 옷 라벨 목 뒤에서 느껴지는거 ㄹㅇ 13 23:25 1,868
2600831 기사/뉴스 공수처장 "尹 체포 막는 국회의원, 현행범 체포 가능" 7 23:25 381
2600830 이슈 백골단이 뭐냐면.......이거임 16 23:24 1,362
2600829 이슈 배달기사한테 건방지다며 맞짱뜨자는 가게사장 7 23:23 1,162
2600828 이슈 10년전쯤에는 지금의 더쿠 포지션이었던 대형 연예커뮤 21 23:23 1,517
2600827 이슈 원덬이가 좋아하는 일본 톱스타 부부 4 23:23 1,198
2600826 유머 [콩콩밥밥] 쾌감 느껴지는 도경수 칼질 소리 10 23:22 610
2600825 이슈 "대장균 득실"...구독형 닭가슴살 샐러드의 배신, 표시보다 지방 함유량이 3배 가까이 높은 제품도 적발 1 23:20 688
2600824 이슈 영화 보고타 누적관객수.jpg 5 23:19 994
2600823 이슈 연예계 이혼발표 기자회견 레전드 33 23:17 4,878
2600822 기사/뉴스 [단독] 손잡고 내려오는 사진 때문? 전용기 '스텝카' 추가 구매의 미스터리 9 23:16 1,405
2600821 이슈 뜬금없긴한데 일베용어로 오염된 거 너무 많아서 찾아보고 공부 안하면 ㄹㅇ 모르겠음... 40 23:13 3,161
2600820 기사/뉴스 ??? : 내가 절대 안받는다 했쟈나 7 23:13 1,567
2600819 정보 윤석열의 변호사가 오늘 외신 30군데만 모아놓고 회견하며 대통령은 상처 입었고, 약자고, 피해자다라고 말함 42 23:13 2,6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