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치마 아래 손이” 여교사 ‘몰카’ 고3들…“SKY 합격”
23,456 178
2025.01.09 10:44
23,456 178
xoEFeF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부산의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여교사들을 상대로 수백 건의 불법 촬영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중에는 학교에서 임원으로 일하며 교사들의 신뢰를 받고 명문대로의 진학을 앞둔 학생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WZiUY

7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해당 사건의 주동자 A군의 휴대전화에서 300개가 넘는 불법 촬영물이 발견됐다. 학교 여교사 8명뿐 아니라 일반인들을 불법 촬영한 사진도 있었다. 

A군의 범행은 보건교사 B씨에게 발각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B씨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A군이 손목이 아프다며 보건실에 방문했다. 당시 원피스를 입고 있던 그는 A군의 손목을 치료하기 위해 잠시 뒤를 돈 사이 이상한 낌새를 느꼈다. A군이 B씨의 치마 아래로 휴대전화 카메라 렌즈를 들이밀고 있었던 것이다.


이후 B씨는 학생부장 교사와 교감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A군은 범행을 시인했다. A군은 학교 내에서 성실하기로 평판이 좋은 학생이었다. 

B씨를 비롯한 피해 교사들은 “(A군이) 성실함을 미끼로 다가와 충격과 배신감이 크다”며 “교사의 선행을 악용해 악질적인 범죄를 저질렀다. 항상 솔선수범하던 모습은 사실 촬영을 위한 접근이었다”고 토로했다.

A군과 몰카를 찍는 방식에는 공범 학생들과의 협동 작전이 있었던 사실도 드러났다. A군이 교사에게 질문하는 척 시선을 끌면 공범인 학생들이 몰카를 찍는 식이었다고.


다른 피해 여교사 C씨는 “영상을 보면 얘네가 팀플레이로 교사들을 불법 촬영했다. ‘너는 시선을 끌고 너는 폰을 들고’ 하면서 놀이처럼 찍은 영상도 있더라”라며 “A군은 퇴근 후 교무실로 들어와 제 책상을 뒤져 생리대까지 찍어갔다”고 밝혔다.

이들의 범행이 드러난 뒤 학교 측은 가해 학생들을 경찰에 신고하고 강제 전학과 특별 교육 20시간 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A군은 이미 ‘SKY’ 대학 중 한 곳에 합격해 등록을 마쳤으며 공범 중 1명도 수시에 합격, 또 다른 한 명은 정시를 준비 중인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가해 학생들은 사과 등 반성의 기미가 없는 가운데 학교 측에서는 학부모들에 ‘직접 사과’를 불허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소영(soyoung7@edaily.co.kr)


https://naver.me/GALJTVG4

목록 스크랩 (0)
댓글 17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더스코스메틱x더쿠💟] 치열한 PDRN 시장에 리더스의 등장이라…⭐PDRN 앰플&패드 100명 체험 이벤트 713 03.28 58,46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520,45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132,18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17,60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448,26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50,69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505,83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8 20.05.17 6,201,85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24,21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31,27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73086 기사/뉴스 '바가지 요금 논란'에 놀란 제주 "메뉴판 음식 사진 넣어라" 15:32 96
2673085 유머 지브리때문에 죽겠다는 챗gpt 7 15:29 991
2673084 이슈 본인 MBTI에서 한 글자만 바꿀 수 있다면 뭐를 바꿀거야? 24 15:28 320
2673083 이슈 최근 본 연예인들 중에서 진짜 친 남매들 같이 닮은거 같은 연예인.jpg (아닐시 원덬 시력 고장🥹) 10 15:27 1,072
2673082 이슈 약속시간 너무 일찍도착하는사람이 너무불편해요;; + 31 15:25 1,697
2673081 유머 김수현 다 이해가 안 가지만 제일 이해가 안 가는 해명 91 15:24 6,132
2673080 유머 발킬머 데뷔작에 등장한 역사에 남을 수중 격투씬을 보자 2 15:24 400
2673079 이슈 남돌판에서 은근 보기 힘든 맑은 음색의 아이돌 5 15:24 716
2673078 유머 외국 포장마차에서 파는 소금으로 찐 게찜 6 15:21 1,792
2673077 이슈 홍은영 그로신 재탕햇는데, 신판은 에로스가............ 내기억보다 더 **해서 13 15:21 1,060
2673076 이슈 조회수 200만에 가까워진 박형식x김동준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15:20 320
2673075 이슈 [네이트판] 안씻는걸로 헤어진다고 협박하는 남친 어떡하죠? 117 15:19 7,791
2673074 유머 윤석열 어제 병원 갓다온거래 / 맞았나보네 19 15:18 3,231
2673073 기사/뉴스 김수현 측, 가세연 김세의 추가 고소·고발 "스토킹처벌법 위반" [전문] 26 15:18 993
2673072 이슈 쓰레드에서 핫한 돈까스 소스 사건.jpg 396 15:15 14,931
2673071 이슈 [KBO] 드디어 추모글업로드 한 창원시 35 15:15 1,846
2673070 이슈 본인 이름 불리는게 너무 좋은 인피니트 '그리움이 닿는 곳에' 8 15:14 318
2673069 이슈 아기 고슴도치 9 15:12 665
2673068 기사/뉴스 김수현 측 “미성년자 김새론과 집데이트? 가족도 함께였다” 가세연 추가 고소[종합] 347 15:12 17,372
2673067 이슈 지난주 음방에서 두 곡 뛴 아이돌 코디 비교 1 15:12 1,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