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尹대통령 체포 임박해지자… “기소나 구속영장엔 응할 것”
3,847 39
2025.01.09 09:38
3,847 39
LSLqlc
12·3 비상계엄 우두머리(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 측이 8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서울중앙지법에 기소하거나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법원 재판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이 발부된 가운데 공조수사본부(공수처·경찰·국방부 조사본부)가 경찰특공대, 헬기 동원까지 검토하면서 체포가 임박해지자 나온 공식 입장이다. 


윤 대통령이 체포되는 상황을 피하고자 ‘지연 전략’을 시도하며 국면 전환을 노리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공조본은 예정대로 수사하겠다는 입장이라 이르면 9일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윤 변호사는 “(공수처의) 무효인 체포영장에 의해 진행되는 수사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은 같다. 체포에 집착하는 건 망신 주기용”이라면서도 “더는 국민을 불편하게 하거나 공무원이 희생되는 건 막아야 하니까 법원에서 진행되는 절차에는 응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판이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등 피고인의 방어권 행사가 가능한 법정에서 변론을 통해 다툴 기회를 달라는 취지로 풀이된다. 

구속영장 발부 절차나 요건이 상대적으로 체포영장보다 까다롭다는 점에서 공수처와 영장실질심사를 두고 다퉈 영장을 기각시키겠다는 계산도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법조계에서는 지난 3일 1차 체포영장 집행 실패 후 공조본이 강경 대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자 윤 대통령이 상황을 모면하고자 ‘꼼수’를 부리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공조본이 윤 대통령의 주장대로 체포영장 집행을 중지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해 발부받는다고 해도 윤 대통령이 법적 절차에 응할지는 미지수라는 얘기다. 

실제 윤 변호사는 이날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되면 영장실질심사에 응하겠다면서도 “관할이 없는 서울서부지법에 영장이 청구되면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 공수처의 관할은 중앙지법이다. 경호, 신병 문제도 해결돼야 한다”는 전제를 깔았다.

김희균 서울시립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체포영장의 기한이 공개되지 않은 만큼 지금의 상황을 불리하게 느낀 윤 대통령이 국면 전환을 시도한 것”이라면서 “영장실질심사에 나가겠다고 하면 (체포에 불응해도) 국민을 설득할 수 있을 것으로 본 것 같다”고 지적했다. 

정태호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중대한 범죄 혐의자가 수사 절차를 좌지우지한다는 게 ‘난센스’”라고 말했다.

공조본은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을 계획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 “어떠한 경우에도 시민들 부상이나 정부기관 간 물리적 충돌 등 불상사가 절대 없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송수연·유규상 기자

https://naver.me/GEXlKXHX

목록 스크랩 (0)
댓글 3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석규 대상작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작가판 무삭제 대본집 펀딩 기대평 이벤트 83 01.22 25,66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623,33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969,27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485,14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7,106,08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2 21.08.23 5,909,70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878,50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72 20.05.17 5,478,19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909,7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767,99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16123 정보 체코인들이 보고 슬퍼했다는 장면 20:56 38
2616122 이슈 미국 경제 호황으로 이득 보고 있다는 스페인 2 20:54 532
2616121 기사/뉴스 김흥국, '무면허 운전' 벌금형…'음주→뺑소니→또 음주' 과거도 재조명 2 20:53 103
2616120 유머 잠들기전 엄마와 딸의 대화 1 20:53 222
2616119 이슈 [단독] 장관 10명 중 7명 '반대'‥드러난 국무회의 전모 4 20:52 518
2616118 정보 EBS페스타 구독자 인증이벤트 1 20:52 199
2616117 이슈 정말 충격적이고 눈물나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jpg 17 20:50 2,285
2616116 유머 회사 보스가 저에게 무릎 꿇는 거 그려주세요 42 20:49 1,905
2616115 기사/뉴스 경부고속도로 죽전휴게소 인근 버스 4대 추돌…13명 부상(종합) 2 20:48 664
2616114 정보 내일도 전국적으로 포근하겠지만, 동해안엔 눈구름이 발달해 눈 소식있는 내일 전국 날씨 & 기온.jpg 1 20:48 315
2616113 유머 눈높이 맞춤 1 20:48 194
2616112 정보 의외로 많다는 사망사례 25 20:47 3,560
2616111 팁/유용/추천 소설 설정 오류를 다른 설정으로 해결해버린 사건 2 20:47 876
2616110 이슈 아이구 ㅠㅠ 일부러 카메라 보이게 들고 서줫네 ㅠㅠㅠ 재명 ㅠㅠ 13 20:46 1,505
2616109 유머 난 잠들기 전에 남자친구에게 장문 카톡을 보내 41 20:45 2,660
2616108 이슈 미야오 공트 업로드 20:44 180
2616107 이슈 영화 <극한직업> 6주년 기념 모인 감독, 배우들 14 20:43 1,649
2616106 기사/뉴스 추미애의원이 설명해주는 헌법재판중에 윤석열이 웃은 이유 21 20:43 2,928
2616105 이슈 또 나오는 재밌는 깃발 4 20:43 690
2616104 이슈 오늘자 NCT WISH 뮤직뱅크 비하인드 사진💘 8 20:43 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