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눈물로 용서구한 박성훈 “마가 낀 것 같아…휴대전화 꼴보기도 싫어”
47,687 368
2025.01.09 07:09
47,687 368

박성훈은 “그날이 공개 첫 주였다. 며칠 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청자 올려준 걸 봤다. 충격적이고 문제 소지가 될 수 있겠다 싶었다”며 “담당자에게 보내려고 했다. 저도 정말 제정신이 아니구나 싶을 정도로 잘못 터치가 됐는지 모르겠다. 그게 스토리로 올라가 버렸고 사태의 심각성을 느껴서 회사랑 통화했다. 당연히 그 영상물은 보지도 않았고 만들어져서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이어 그는 “어떤 분은 부계정이 있어서 잘못 올리려다가 잘못된 거 아니냐고 하신다. 아니다. 제 공식 인스타 계정 하나만 운영하고 있다”며 “이 자리가 사실은 저만을 위한 자리가 아니다. 그쪽으로 포커싱이 돼서 동료들이 상처가 받거나 피해를 보지 않을까 조심스럽다. 무겁고 긴장되는 마음으로 섰다. 부디 제 잘못에 대한 질타는 저에게만 해주십사 부탁드린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기자들의 질문이 계속됐다. ‘1차 사과문이 없었다면 그냥 넘어갈 일이었는데 해명이 화를 키웠다’ ‘인스타 스토리를 올리려면 두 세 번을 눌러야 하는데 그게 다 기억이 안 난다는 얘기냐’ 등의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박성훈은 억울함과 자책이 뒤섞인 표정으로 끝내 울음을 터뜨렸다.


“저는 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낸다고 생각했습니다. 의도치 않게 그런 상황들이 있잖아요. 내가 이 사람한테 보내야 하는데 이 사람한테 보내버리고. 어떨 때는 주머니 안에서 그냥 전화가 걸려 버리는. 그런 뭐가 낀 그런 안 좋은 날이었던 것 같습니다. 차라리 내가 그걸 전달하지 않았으면 어땠을까, 캡처를 해놨으면 어땠을까 하고 아예 그냥 넘어갔으면 어땠을까, 이런 여러 가지 많은 생각들을 하면서 그래도 실수여도 잘못은 잘못이니까 반성하는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오징어게임’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에게 사과도 전했다고 말했다.


박성훈은 “사건 직후에 감독님과 전화를 드렸는데 해외 체류중이셔서 통화하지는 못했다”며 “사태가 심각해진 뒤에 전화기를 들기 어려워서 회사와 여러 루트를 통해서 사죄 말씀 전달드렸다”고 말했다.


박성훈은 힘들게 여기까지 올라왔다. 주변도 그걸 알기에 더 안타까운 마음으로 이번 일을 지켜보고 있다. 앞서 ‘오징어게임2’ 제작발표회에서 황 감독은 “현주가 가장 많이 사랑받을 캐릭터”라며 애정을 보였다. 작품 공개 직후 트랜스젠더 현주가 가진 용기에 전세계 시청자들의 찬사도 쏟아지고 있다. 이를 알고 있냐고 묻자 이렇게 답했다.


“저는 현재 핸드폰을 꼴 보기도 싫습니다. 반응을 찾아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 반응을 보면서 기뻐하기보다는 제가 저지른 실수에 대해서 감당해 내야 하고 수습하는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반응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 분들이 있다면 정말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https://v.daum.net/v/20250108163900507

목록 스크랩 (0)
댓글 36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화제의 '환승연애' 시리즈가 스핀오프로 돌아왔다!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 또 다른 시작> 출연진 예측 이벤트 123 00:05 20,34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2,39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658,71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61,86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808,73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79,42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748,50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6 20.05.17 5,332,20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786,67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618,7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00682 이슈 제작진에게 불평 불만 한번도 해본 적 없다는 전현무 20:58 24
2600681 기사/뉴스 [JTBC 단독] 휴가 나온 군인, 여자 화장실서 흉기난동…"기억 안 난다" 진술 1 20:57 47
2600680 유머 뉴스에서 볼때마다 어느 정도인지 감도 안오는 표현 20:57 202
2600679 이슈 괴작 하나 나온 것 같은 공상과학 호러 스릴러 영화 <Companion> 1 20:55 365
2600678 이슈 유튜브 조회수 1억뷰 달성한 블랙핑크 로제 & 브루노 마스 - APT. 뮤직비디오 1 20:55 136
2600677 기사/뉴스 '헌법' 관련 도서 인기 - '지금 다시 헌법' 헌법 읽으며 민주주의 열공 1 20:55 257
2600676 이슈 mbc 뉴스데스크 클로징멘트 9 20:53 1,167
2600675 이슈 예약 판매 오픈 2시간만에 품절됐다는 민니 솔로 앨범 LP 3 20:51 921
2600674 기사/뉴스 [MBC 연속 기획] 다시헌법 ② "장난 같은 계엄"?‥반성 없는 적반하장 1 20:51 237
2600673 이슈 지금으로치면 00년생이 연기했던거라는 오나의귀신님 배우 박보영.....x 9 20:50 1,019
2600672 유머 나무늘보왜좋냐고 물어보니까 오타쿠자아 발현해서 말개빨라진거 공수치옴 제발 나도누군가에게이러지않았을까싶고, 9 20:50 738
2600671 이슈 현재 전재준 행동하고 난리난 스타쉽 공계 32 20:48 5,985
2600670 이슈 내란 사태때문에 아무도 모르는 것 같은데 다음 달에 국제 스포츠 대회함.jpg 7 20:47 1,807
2600669 이슈 베몬 아사가 지드래곤 가이드에서 직접 바꾼거라는 시그니처 파트 10 20:46 979
2600668 이슈 한국에서 대박 친 효도 상품 31 20:44 5,105
2600667 유머 OO는 구더기 잘돼봐야 똥파리 4 20:44 988
2600666 유머 요즘 생각나는 것.jpg 50 20:43 2,420
2600665 이슈 우리나라 기술력으로 무중력 우주정거장을 완벽하게 구현한 드라마 7 20:41 2,187
2600664 이슈 슴콘 SM 피셜 공식 ㅇㅇ즈 기다리는 사람들의 모임 41 20:41 2,886
2600663 이슈 대한축구협회 선거 23일로, 허정무는 자격유지…선거운영위원회 유지는 논란 이어질 듯 20:40 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