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밤마다 화장실 간다고 잠 깬다면… 혈관 건강이 위험하다?
8,068 9
2025.01.09 07:00
8,068 9
LKMhWA

야간뇨와 심혈관질환은 상관관계가 깊다. 밤에 소변을 보기 위해 자다가 깨면, 수면 리듬이 깨져 혈관과 심장이 제대로 쉬지 못하면서 혈압이 높아진다. 또 평소 짜게 먹으면 갈증이 일어 자기 전 수분 섭취량이 늘면서 야간뇨로 이어지는데, 이 식습관은 심혈관질환을 악화하는 대표적인 요인이기도 하다.

강북삼성병원 서울 건진센터 박성근, 정주영 교수팀은 음식을 짜게 먹는 한국인 특성을 고려해, 야간뇨가 고혈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진행된 3만 2420명의 건강 검진 데이터를 이용했다. 고혈압이 있는 데이터는 제거됐다. 실험 대상자는 야간뇨 빈도에 따라 ▲경험한 적 없음 ▲주 1회 경험 ▲주 1~2회 경험 ▲주 3회 경험 이상, 네 그룹으로 분류됐다. 이후 연구팀은 고혈압 발생 여부를 6.8년간 추적·관찰했다. 

그 결과, 야간뇨를 경험한 모든 여성 그룹은 경험한적 없는 여성보다 고혈압 발병 위험이 높았다. 남성은 야간뇨와 혈압 사이 유의한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박성근 교수는 “남성에서는 비만이나 흡연 등 다른 요인이 고혈압 위험에 더 크게 작용해, 야간뇨가 미친 영향이 적게 측정됐을 수 있다"며 "반면 여성은 상대적으로 비만, 흡연 등 다른 고혈압 유발 위험 요인이 낮기 때문에, 야간뇨가 고혈압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정주영 교수는 “수면 도중 화장실에 가는 행동을 단순히 잠자리가 불편해서 그런 것으로 치부하고 무시하면 안 된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주1회 이상 꾸준히 나타나는 야간뇨가 있다면 수면을 불편하게 만드는 다른 문제가 있는지, 자기 전에 짜게 먹는 것은 아닌지 등 본인의 생활 습관을 돌아보고 전문가와 상담해 보는 것이 고혈압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American Journal of Hypertension'에 최근 게재됐다.


https://naver.me/GvcybEjM


목록 스크랩 (1)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마비💙] 예민하고 가려워 고통받는 피부! 긁건성엔 극강로션🚨 더마비 세라엠디 리페어 로션 체험 이벤트 404 01.23 19,13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623,33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969,27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484,19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7,105,44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2 21.08.23 5,909,70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878,50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72 20.05.17 5,478,19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909,7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767,99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31136 기사/뉴스 [속보] 경부고속도로 죽전휴게소 인근 버스 4대 추돌사고 19:17 112
331135 기사/뉴스 박지현, 강동원과 혼성그룹 데뷔 임박 "'와일드 씽' 긍정 검토 중" [공식입장] 19:17 93
331134 기사/뉴스 서울시 관광안내사: 우리가 여기서 계속 관광을 해도 안전 한거야? 리런 질문들을 많이 주셨거든요 19:16 249
331133 기사/뉴스 [단독] '대세' 이이담, 차차기작 확정…'아수라 발발타' 캐스팅 19:15 267
331132 기사/뉴스 [단독] 계엄 넘버3 여인형 "군을 정치적으로 이용"…배신감 토로 10 19:14 522
331131 기사/뉴스 신문 도중 '귓속말'…"증언 코치처럼 보인다" 재판부 경고에도 1 19:13 269
331130 기사/뉴스 [단독] 의문의 국회 본청 병력 '280명'…김용현 검찰 진술엔 없었다 4 19:09 468
331129 기사/뉴스 '내란 비판'조차 어려운 울산 분위기... 왜냐면 16 19:06 2,051
331128 기사/뉴스 블랙핑크 로제, 입생로랑 뷰티의 브랜드 앰버서더로 발탁 24 19:06 1,179
331127 기사/뉴스 아이브·투바투·아일릿, 스튜디오 춤 '2024 베스트 퍼포먼스' 3 19:04 279
331126 기사/뉴스 명절 앞 날벼락… 부산 복지센터 흉기난동에 공무원 중상 18 19:01 1,265
331125 기사/뉴스 좌표 찍자마자 여론 장악…네이버 '댓글부대' 대응책은 17 19:01 864
331124 기사/뉴스 스스로 '내란 우두머리' 주장하듯…작성도 전달도 지시도 "내가" 3 18:58 757
331123 기사/뉴스 [단독] 유명가수 김흥국, 서울 강남에서 무면허 운전 혐의로 벌금형 198 18:57 16,440
331122 기사/뉴스 [속보] 윤 대통령 측 "검찰, 윤 대통령 구속 취소해야" 56 18:56 2,306
331121 기사/뉴스 검찰, 윤 대통령 구속기간 연장 신청…다음 달 6일까지 18:54 242
331120 기사/뉴스 [단독]‘비선’ 노상원, 계엄 때 “부정선거 증거, 특히 QR코드 반드시 찾아라” 8 18:52 615
331119 기사/뉴스 [속보]권성동, 이재명에 필적할 후보 “많다…충분히 싸워볼 만하다” 33 18:48 749
331118 기사/뉴스 '큰손' 장영자 또 철창행…이번엔 154억원 위조수표 사용 혐의 7 18:46 771
331117 기사/뉴스 오세훈, 김포 해병대 2사단 찾아…"대북 경계태세" 당부 68 18:45 1,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