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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오겜2' 조유리, 제2의 아이유·김세정 되려나…연기도 노래도 다 됩니다 [TEN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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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9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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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노래 되고 연기도 된다. '오징어게임2'에서 연기자로서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은 조유리 이야기다. 아이즈원의 메인보컬로 커리어를 시작한 조유리는 글로벌 콘텐츠에 출연하는 배우가 됐다.

조유리는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오징어게임2'에 임산부 준희 역으로 출연했다. 아이와 잘 살아 나가 보고자 게임에 참여했다는 설정이다. 조유리는 치열한 게임에서 뱃속의 아이와 함께 생존하고자 고군분투하는 준희의 모습을 연기했다.

조유리는 준희를 시청자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캐릭터를 낱낱이 파헤쳤다. 그는 "준희는 강한 사람이 외부 요인으로 인해서 순간순간 무너지는 느낌이 아니라, 이미 무너져 있는 사람이 강한 척하는 느낌으로 연기를 했다"고 밝혔다. 이런 해석이 연기에 제대로 묻어나왔다. 준희를 임신시키고 잠수 탄 전 남자친구 명기(임시완 분)와의 대화에서는 날이 서 있는 말투로 강인하면서도 차가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중간중간 표정 연기를 통해 명기를 바라보는 준희의 복잡한 심경을 표현했다. 명기와의 관계성 외 다른 부분에서도 연기력이 빛났다. 비극적인 상황에서도 쉽게 감정을 드러내지 않았던 준희가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 휩싸여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이전의 모습들과 대비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표정 연기가 자연스럽고 목소리 톤이 좋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아이즈원이 인기몰이에 성공하며 아이돌로 먼저 얼굴을 알린 조유리다. 아이돌 출신 연기자라는 점에서 선입견도 있었지만, 조유리는 이를 보란 듯이 깼다. 그는 웹드라마부터 비중이 적은 조연까지 소화하며 역량을 쌓은 배우다. 앞서 조유리는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 시즌2에서 반항아 시은 역으로 특별 출연했다. 시은은 수업 중 불량한 태도를 지적하는 특별 지도교사 강지구(정은지 분)에게 "X발, X나 꼰대네"라며 거침없이 욕설을 내뱉었다. 그는 강지구와 신경전을 벌이며 짧은 분량에도 강렬한 연기로 눈길 끌었다.

'오징어게임2' 출연으로 조유리는 승승장구 중이다. SNS 팔로워는 2배 이상 증가했다. '오징어게임2' 공개 전 169만 명이었던 팔로워 수는 8일 기준 355만 명을 돌파했다. '오징어게임2'는 시즌1의 인기에 힘입어 긍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으며, 2주 연속으로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본 콘텐츠로 꼽혔다.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넷플릭스 톱 10'에 따르면 1월 첫 주(12월 30일∼1월 5일) 글로벌 시장에서 '오징어 게임2' 총시청 시간은 4억 1710만 시간으로 전체 1위를 기록했다. 더불어 전체 서비스 국가 93개국 가운데 91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조유리는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콘텐츠에 출연하며 더 널리 존재감을 알렸다.


새 작품 주연 자리도 꿰찰 전망이다. 조유리는 현재 '마스크걸'을 연출한 김용훈 감독의 차기작인 '버라이어티' 출연을 논의 중이다. 아직 캐스팅이 확정된 단계는 아니지만 주연 자리 물망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버라이어티'는 아이돌 산업을 조명하는 스릴러 장르 드라마로, 실제 아이돌 산업의 중심에서 활동했던 조유리가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내용이다.

조유리는 아이즈원에서 메인보컬을 담당했던 멤버다. 출중한 노래 실력을 갖춘 것은 물론, 곡에 담긴 감정을 전달하는 표정 연기에도 강점을 보였다. 아이즈원 출신 멤버들은 평균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 장원영과 안유진이 속한 아이브는 특유의 자기애 넘치는 콘셉트로 초통령이 됐다. 김채원, 사쿠라가 속한 르세라핌도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그룹으로 자리 잡았다. 솔로로 나선 권은비와 최예나는 페스티벌, 예능 등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솔로 가수로 활동한 조유리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과를 냈었다. 그러나 넷플릭스 '오징어게임2'로 급부상하며 글로벌 배우로 발돋움, 활동 반경을 넓혔다.

아이유, 정은지, 김세정 등이 조유리에 앞서 가수 출신 배우로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모두 연기력으로 인정받기 이전, 보컬 실력으로 박수를 받았던 다재다능한 스타들이다. 이들의 계보를 잇는 또 다른 스타가 탄생할 조짐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one@tenasia.co.kr)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312/0000695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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