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KBO]"너희가 직접 선택해" SSG 베테랑 6명, 미국 대신 일본 간다. 왜?
30,221 204
2025.01.08 23:45
30,221 204
베테랑 선수들에게 캠프 장소 선택권을 줬다. 6명의 선수들은 미국이 아닌 일본으로 향한다.

SSG 랜더스는 오는 23일 1군 선수단의 1차 스프링캠프 장소인 미국 플로리다로 떠날 예정이다. 이미 캠프 참가 명단은 거의 확정됐다. 그런데 핵심 선수들 가운데 고참 6명이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숭용 감독을 비롯한 1군 코칭스태프, 주장 김광현과 대부분의 주전급 선수들이 플로리다로 가지만 최정과 김성현, 이지영, 김민식, 한유섬, 오태곤까지 6명의 선수들은 플로리다행 비행기에 탑승하지 않는다.

이유가 있다. SSG가 예전부터 캠프 장소로 애용하는 플로리다 베로비치 재키로빈슨스포츠콤플렉스는 최고의 시설과 운동 환경을 갖춘 곳이다. 그러나 딱 하나의 단점이 있다. 바로 먼 이동거리와 시차다. 한국에서 플로리다로 가는 직행 항공편은 아예 없고, 무조건 경유를 해야 하는데 비행 시간이 어마어마하다. 보통 SSG 선수단은 애틀랜타로 가서, 경유 비행편을 탑승해 인근 공항으로 이동한다. 공항에 도착한 후 차로 베로비치 숙소까지 이동하는 시간 역시 추가로 소요된다. 이동에만 약 20시간 가까이 걸리는 곳이다.


여기에 시차도 14시간이나 난다. 선수들이 "도착만 하면 운동하기에는 최고의 조건이다. 정말 모든 시설이 편리하게 잘 갖춰져있다"고 극찬하면서도, 이동 시간에 대한 부담을 크게 느껴왔다. 때문에 SSG 역시 캠프 장소를 옮기는 것에 대한 고민을 했었지만, 정용진 구단주가 직접 재키로빈슨에 방문한 후 "이보다 더 좋은 환경은 없을 것 같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이동에 대한 부담은 구단도 잘 알고 있지만, 이보다 나은 곳을 찾기가 힘들어 시설 이용 계약을 연장한 이유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숭용 감독이 고참 선수들에게 선택권을 줬다. 비시즌 동안 이숭용 감독과 고참 선수들이 함께한 식사 자리에서 "이번 캠프 장소는 너희들에게 선택권을 주겠다. 미국 혹은 일본으로 나눠서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고참급 야수 가운데 최정, 김성현, 이지영, 김민식, 한유섬, 오태곤이 일본행을 택했다. 투수 중에서는 의견이 갈렸다. 김광현은 올해 주장을 맡게 돼서 다른 선수들과 함께 하기 위해 미국행을 택했고, 노경은은 플로리다 캠프 이후 개인 성적이 좋았기 때문에 미국행을 선택했다. 그래서 야수 6명만 일본 가고시마에서 몸을 만들기로 했다.


이 선수들은 플로리다가 아닌 가고시마에서 몸을 만들고 있다가, 2월 중순 2군 선수단이 합류하면 함께 훈련이 가능하다. 지난해에는 이숭용 감독의 부임 첫 시즌인만큼 모든 선수들이 함께 미국 캠프를 소화했지만, 몇몇 선수들은 이동 거리와 시차에 대한 부담으로 '미국에 다녀오면 컨디션이 원점으로 돌아간다'고 어려움을 느끼자 이번에는 이원화를 하기로 했다. 또 이번 캠프에서는 야수조 훈련을 강도 높게 가져가기로 한 만큼, 이미 자신의 야구가 정립된 베테랑 선수들은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곳에서 몸을 만들게끔 배려하는 셈이다.



https://naver.me/GG7bmEJu

목록 스크랩 (0)
댓글 20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솔🍊] 50만 여성이 선택한 올리브영 1등 여성청결제 <바솔 이너밸런싱 포밍워시> 체험이벤트 229 01.20 57,46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622,66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960,02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484,19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7,103,97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2 21.08.23 5,908,75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874,70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72 20.05.17 5,477,11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909,7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767,99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15693 이슈 어쩌다보니 진정한 의미의 메이드로 일하는 메이드 카페 직원분 12:56 398
2615692 이슈 여기도 지하 벙커가 있고~ 여기도 지하 벙커가 있고! 7 12:55 627
2615691 기사/뉴스 현직 검사 ‘부정선거론’ 일축…120쪽 총정리 파일 무슨 내용? 1 12:54 327
2615690 유머 세상 편안한 코기 12:54 194
2615689 이슈 방탄소년단 제이홉 인스타 업뎃 2 12:54 425
2615688 기사/뉴스 “국민의짐 해체해” “시끄러워”…고성에 얼룩진 與 새해인사 24 12:53 1,133
2615687 유머 우리 고등학교에도 있었던 거 같아 1 12:52 480
2615686 이슈 유기견 봉사활동 갔다가 소신발언한 기안84 10 12:51 1,890
2615685 기사/뉴스 [시선집중] 고민정 “우원식-김경수 등 여러 주자 보이는 건 굉장히 긍정적” 43 12:51 950
2615684 유머 뮤지컬 전공생이 부르는 오징어게임 “얼음” 2 12:51 289
2615683 이슈 실환가 마카오 티켓 거래자 갑자기 약과 대리구매 시키는데 18 12:51 1,249
2615682 유머 인도네시아 서파푸아지역, 칼리비루 3 12:51 182
2615681 유머 놔라아아아 1 12:49 249
2615680 유머 눈 맞는 고양이 7 12:48 480
2615679 기사/뉴스 "본인 탄핵 재판 중에 졸다니 팔자 좋네"…尹 재판받다 '꾸벅' 23 12:47 1,477
2615678 이슈 사장님 저 오늘 반차 쓸게요.gif 5 12:45 2,345
2615677 유머 오늘 설인사에 내란당 애들이 욕 먹은 이유 33 12:44 3,794
2615676 이슈 기대되는 1월 25일(토) 깃발행진 18 12:43 1,607
2615675 유머 착장으로 보는 각 유명브랜드 컨셉이미지 12 12:43 1,732
2615674 이슈 어휴 원희룡 많이 쳐드셨네 ㅎㅎ.jpg 36 12:43 3,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