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윤석열 퇴진' 시국선언은 불허, '탄핵 반대' 세미나만 허용?
2,410 12
2025.01.08 20:57
2,410 12


https://youtu.be/Af5MketWVPs?si=cmexPeEyMK7JyJ7L



지난해 9월, 시국 선언을 위해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을 빌린 시민사회 원로들이, 회견 바로 전날, 대관 취소를 통보받은 일이 있었습니다.

'정치행사'라는게 이유였죠.

그런데 오늘 같은 장소에서 행사가 열렸는데, 온통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이들이 모였습니다.

대관 기준이 그새 바뀐 걸까요?


문화체육관광부 소관의, 한국언론재단이 관리하는 프레스센터.

'자유시민 신년 하례회'라는 행사에 장소를 빌려줬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측'을 대변하는 석동현 변호사.

체포영장 집행 시도 당시, 한남동 대통령 관저로 찾아간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


내란혐의로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장관의 변호인에, 자유통일당 간부까지 참석했습니다.

'신년 행사'라지만 극우단체의 정치 행사를 방불케 합니다.

언론재단은 지난해 9월 정치 행사는 안 된다는 내부 규정을 들어 시민사회 원로들의 기자회견장 대관을 취소했습니다.

이번엔 왜 허용했는지 묻자 행사명으론 판단하기 어려웠다고 답했습니다.

[언론재단 관계자 (음성변조)]
"사실은 계획서를 받았을 때는 이제 정치적 성향은 별로 없다라고 좀 보여서…"

프레스센터에선 다음주에도 비슷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었는데, 조금 전 주최측이 스스로 취소했습니다.

'탄핵의 부당성과 부정선거의 해부'.

공개적으로 대통령 탄핵에 반대해 온 단체 '자유와 정의를 실천하는 교수모임'이 주최합니다.

이 행사는 정치 행사가 아니냐는 질문에 언론재단은 "계엄이 정말 내란인지를 따져보는 학술 세미나라 판단했다"고 답했습니다.

[김재원/조국혁신당 의원 ]
"좌우를 막론하고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여야 함에도…정치 행사를 감별해 승인한다는 오명을 자초하고 있습니다."

MBC의 취재가 이어지자 재단 측은 뒤늦게 행사장으로 가, 정치 발언을 자제해달라 요청했습니다.

['자유시민 신년하례회' 참석자 (음성변조)]
"언론진흥재단 당신들 다 내가 고발할 거야. 헌법에 표현된 모든 사상과 표현의 자유를 지금 모독하고 있는 거야."

시민사회 원로의 시국선언은 정치활동이고 신년행사나 학술대회는 형식상 정치행사가 아니라는 언론재단.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막으려 동원한 논리에, 언론재단 스스로 모순에 빠졌습니다.



MBC뉴스 문다영 기자

영상취재 : 한지은 / 영상편집 : 박찬영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8854?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스쁘아X더쿠] ✨브로우 맛집 신상✨ NEW 더브로우 컬러 픽싱 카라 페이크 블리치 체험 이벤트 212 00:06 16,10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2,39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658,71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61,86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810,66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80,07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748,50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6 20.05.17 5,332,20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786,67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618,7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00716 유머 그때 기자가 얼마나 문재인 대통령한테 빡쳤는지 보여주는 기사 1 21:34 151
2600715 이슈 오동운: !!!!@최상목이 경호처 인사권자로서 적절한 조치를 취할 적극적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ㅃㅇ 1 21:34 171
2600714 이슈 둘 중에서 덬들 기준 체감 인기가 더 높았던 국민드라마는?.jpg 19 21:31 529
2600713 이슈 서울에는 없는 표현.jpg 25 21:30 1,429
2600712 기사/뉴스 서울시축구협회, 정몽규 공개 지지 선언…"대한민국 축구의 새로운 도약 이끌 것" 5 21:30 244
2600711 이슈 '아 헌법재판소 너무 성급하게 진행하네' 라는 주장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공식 반박 자료 중: 첫 변론까지의 기간은 역대 대통령 탄핵심판 중 제일 늦음 3 21:30 581
2600710 이슈 오늘 음방에서 본의 아니게 라이브 인증한 보넥도 운학 21:29 130
2600709 유머 최근 하얼빈 무인에서 현빈을 실제로 보고 느낀 현빈의 실물 7 21:29 1,203
2600708 이슈 [수상한그녀] 진영-정지소-젊은박씨 본격 삼각관계 1 21:28 459
2600707 이슈 경찰 : 사실상 현장 출동 가능한 형사들 전원 동원한다 26 21:26 1,789
2600706 유머 황현희, 예능 출연료 1억 8000만원 받아 “유재석 제쳤다? 해명하고 싶어” (라스) 9 21:25 1,159
2600705 유머 🐼 아 할부지 하지 말라고!! 14 21:23 2,025
2600704 이슈 스타쉽 공계 딥페이크 알티에 대한 사과문 29 21:21 3,770
2600703 이슈 오늘자 짐종국 나온 슛돌이들 근황소개.jpg 27 21:17 4,306
2600702 이슈 탄핵 반대 집회의 잔해물 25 21:16 3,798
2600701 이슈 지금 캘리포니아 화재가 진화가 안되고 있는 이유 195 21:15 16,685
2600700 기사/뉴스 [단독]관저 철문·차벽, 크레인으로 돌파한다 38 21:15 3,852
2600699 정보 🌨️내일(10日) 전국 최저기온 예보🌨️ 8 21:15 2,463
2600698 이슈 세븐틴 우지 단독작사곡이었던 아이오아이 “소나기” 20 21:13 2,433
2600697 이슈 배우 정보민 인스타그램 10 21:13 2,0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