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온라인 좌표 찍힌 '헌법재판소' 게시판
5,690 15
2025.01.08 20:52
5,690 15

하루 3만건 넘게 '탄핵 반대' 글 올라와


8일 오후 8시 현재 헌재 게시판에 올라온 글이 6만건을 넘어섰. 대부분 윤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글이다. "(헌재가) 올바른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점잖게 표현한 글도 있지만, 헌법재판관을 을사오적에 빗대거나 특정 헌법재판관을 인신공격하는 거친 표현도 반복적으로 나오고 있다.

헌재 게시판이 뜨거워지기 시작한 건 지난해 12월 15일부터다.

지난해 12월 14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될 때까지 헌재 게시판에 올라온 글은 600여건에 불과했다. 그러나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다음날부터 헌재 게시판엔 '탄핵찬성'과 '탄핵반대' 의견이 고르게 올라오며 격론이 펼쳐졌다.

게시판이 한쪽 방향으로 돌아선 건 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이달 초다. 지난 5일 게시글이 50만 건을 넘어서더니 사흘만에 60만 건 돌파했다.



"헌재, 여론 눈치 본다"...게시판에 글쓰기 독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인터넷 블로그 등을 통해 헌재 홈페이지를 찾아 '탄핵 반대'나 '내란죄 철회' 등을 요구하는 글을 올리라는 독려 글을 잇따라 올린 뒤 관련 글들이 대거 올라왔다.

유명 인터넷커뮤니티의 '국민의힘' 갤러리에는 지난 5일 '변호사 요청'이라며 "헌재에서 2월 4일까지 모든 재판을 윤통 측과 협의 없이 마치려고 날짜를 주 2회 잡았다"며 "헌재 사이트 게시판에 들어가 글을 올리라"며 게시판에 게시할 제목과 관련 내용을 상세히 소개했다.

제목은 '헌재는 헌재법 제40조 1항을 지키시오', 내용은 "헌재는 '재판기일을 피고인이나 변호사와 상의한 후 결정한다'를 지키시오"다.

헌법재판소법 40조 1항은 ‘탄핵심판의 경우 형사소송에 관한 법령을 준용한다’는 규정이다. 지난 3일 헌재가 변론준비기일을 마치며 법정에서 이달 14일과 16일 기일을 정한 뒤 21, 23일과 2월 4일까지 총 5회 기일을 지정해 양측에게 통보한 걸 문제 삼으며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기일을 지정하는데 형사소송규칙을 따라야 한다고 이들은 주장하고 있다.

형사소송규칙 제124조의2는 여러 공판 기일을 일괄해 지정할 경우 검사, 피고인 또는 변호인의 의견을 듣도록 했다.

이에 헌재는 헌재법 제30조 3항, 헌재 심판규칙 제20조 1항을 근거로 주 2회 기일을 그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내란죄를 철회한 만큼 국회 재의결을 거친 뒤 탄핵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주장도 심심치 않게 보인다.

윤 대통령 지지글이 헌재 게시판을 차지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탄핵을 찬성하는 사람들도 헌재 홈페이지를 찾기 시작했다.

한 네티즌은 "헌재 게시판이 잠식 당했다"며 "헌재가 제일 눈치 보는 게 여론이다. 인증 한 번에 글 여러 번 쓸 수 있으니 귀찮아도 부탁한다"는 글을 올렸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4/0005293052?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석규 대상작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작가판 무삭제 대본집 펀딩 기대평 이벤트 104 01.22 58,94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662,07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018,02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528,96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7,178,06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2 21.08.23 5,950,26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909,59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73 20.05.17 5,514,03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0 20.04.30 5,953,36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815,66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31610 기사/뉴스 '여의도 187배' 규모… 주인없는 '2.2조원 토지', 국가 귀속 추진 06:25 31
331609 기사/뉴스 이동건·박하선, 유쾌한 로맨스 드라마 ‘아무짝에 쓸모없는 사랑’ 공개 03:22 2,323
331608 기사/뉴스 유재석 전현무 신동엽... MBC·SBS 연예대상 설에 나온다[설특집] 1 03:18 1,545
331607 기사/뉴스 "티빙에서 KBS 드라마 보자"…신작 '킥킥킥킥' 공개 03:10 2,033
331606 기사/뉴스 윤여정, 캐리 멀리건 그리고 송강호... '성난 사람들2' 촬영 시작 7 03:04 2,617
331605 기사/뉴스 ‘오겜2’ 독주 꺾은 한국 배경 미드 ‘엑스오 키티2’, 통하는 소재된 ‘K-감성’ [D:방송 뷰] 3 02:56 2,095
331604 기사/뉴스 진짜 드라마 같은 인연..장서희x이재황, 15년 만에 운명같은 '재회' ('오만추') 1 02:52 2,620
331603 기사/뉴스 권오중, 4년 잠적 이유? "가족 모두가 힘들어 24시간 가족과 함께" (4인용식탁) 3 02:49 4,151
331602 기사/뉴스 ['25 설-영화] "연휴는 극장서"…권상우·송혜교·도경수가 짚은 관전 포인트 1 02:48 966
331601 기사/뉴스 스카이 데일리의 끝나지 않는 가짜뉴스에 도파민 파티 열린 국힘갤 : 선관위 중국 간첩99명 체포는 미국 블랙옵스 팀 작품 154 02:41 9,354
331600 기사/뉴스 비트코인에 빠진 사람의 집에서 본 것... 믿어지지 않았다 33 02:22 8,814
331599 기사/뉴스 ‘부정선거 반박’ 선관위 영상 출연했던 오상진, 돌연 SNS 비공개...왜? 13 01.27 5,690
331598 기사/뉴스 삼전, 153만명 구독자 보유 'B급 감성 부캐쇼'… '할명수' 론칭 3 01.27 3,755
331597 기사/뉴스 스릴러 웹툰 '아이쇼핑' 드라마로 제작…염정아·원진아 출연 6 01.27 1,820
331596 기사/뉴스 [공식] ‘태후' '구르미' '킥킥킥킥' 티빙으로 본다..KBS 드라마 확대 제공 10 01.27 1,654
331595 기사/뉴스 "넷플릭스 1위 드라마 '엑스오,기티2' 천안서 촬영" 13 01.27 4,112
331594 기사/뉴스 “中 숏폼 드라마, 美시청자까지 홀렸다”...해외는 이미 ‘대박’ 난 이 시장 31 01.27 4,698
331593 기사/뉴스 "김희선 닮아" 천정명, 88년생 변호사 소개女 미모에 감탄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30 01.27 5,904
331592 기사/뉴스 극장가 달굴 기대작 미리보기 '미키17→ 新 캡틴 아메리카' 1 01.27 1,112
331591 기사/뉴스 강원·충청·전라, 28일까지 최대 20㎝ 폭설…중대본 2단계 격상 1 01.27 1,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