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온라인 좌표 찍힌 '헌법재판소' 게시판
4,321 15
2025.01.08 20:52
4,321 15

하루 3만건 넘게 '탄핵 반대' 글 올라와


8일 오후 8시 현재 헌재 게시판에 올라온 글이 6만건을 넘어섰. 대부분 윤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글이다. "(헌재가) 올바른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점잖게 표현한 글도 있지만, 헌법재판관을 을사오적에 빗대거나 특정 헌법재판관을 인신공격하는 거친 표현도 반복적으로 나오고 있다.

헌재 게시판이 뜨거워지기 시작한 건 지난해 12월 15일부터다.

지난해 12월 14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될 때까지 헌재 게시판에 올라온 글은 600여건에 불과했다. 그러나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다음날부터 헌재 게시판엔 '탄핵찬성'과 '탄핵반대' 의견이 고르게 올라오며 격론이 펼쳐졌다.

게시판이 한쪽 방향으로 돌아선 건 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이달 초다. 지난 5일 게시글이 50만 건을 넘어서더니 사흘만에 60만 건 돌파했다.



"헌재, 여론 눈치 본다"...게시판에 글쓰기 독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인터넷 블로그 등을 통해 헌재 홈페이지를 찾아 '탄핵 반대'나 '내란죄 철회' 등을 요구하는 글을 올리라는 독려 글을 잇따라 올린 뒤 관련 글들이 대거 올라왔다.

유명 인터넷커뮤니티의 '국민의힘' 갤러리에는 지난 5일 '변호사 요청'이라며 "헌재에서 2월 4일까지 모든 재판을 윤통 측과 협의 없이 마치려고 날짜를 주 2회 잡았다"며 "헌재 사이트 게시판에 들어가 글을 올리라"며 게시판에 게시할 제목과 관련 내용을 상세히 소개했다.

제목은 '헌재는 헌재법 제40조 1항을 지키시오', 내용은 "헌재는 '재판기일을 피고인이나 변호사와 상의한 후 결정한다'를 지키시오"다.

헌법재판소법 40조 1항은 ‘탄핵심판의 경우 형사소송에 관한 법령을 준용한다’는 규정이다. 지난 3일 헌재가 변론준비기일을 마치며 법정에서 이달 14일과 16일 기일을 정한 뒤 21, 23일과 2월 4일까지 총 5회 기일을 지정해 양측에게 통보한 걸 문제 삼으며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기일을 지정하는데 형사소송규칙을 따라야 한다고 이들은 주장하고 있다.

형사소송규칙 제124조의2는 여러 공판 기일을 일괄해 지정할 경우 검사, 피고인 또는 변호인의 의견을 듣도록 했다.

이에 헌재는 헌재법 제30조 3항, 헌재 심판규칙 제20조 1항을 근거로 주 2회 기일을 그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내란죄를 철회한 만큼 국회 재의결을 거친 뒤 탄핵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주장도 심심치 않게 보인다.

윤 대통령 지지글이 헌재 게시판을 차지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탄핵을 찬성하는 사람들도 헌재 홈페이지를 찾기 시작했다.

한 네티즌은 "헌재 게시판이 잠식 당했다"며 "헌재가 제일 눈치 보는 게 여론이다. 인증 한 번에 글 여러 번 쓸 수 있으니 귀찮아도 부탁한다"는 글을 올렸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4/0005293052?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2월 28일 전세계 최초 개봉! 봉준호 감독 신작 <미키 17> 푸티지 시사 및 무대인사에 초대합니다! 393 01.10 8,93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81,35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684,99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71,55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839,09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93,35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752,29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6 20.05.17 5,348,09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802,03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631,23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8580 기사/뉴스 “레츠고 SKY”…고3 학생 ‘女교사 도촬’ 팀플→리스트엔 ‘바를 정’ 24 04:27 2,046
328579 기사/뉴스 인천공항공사가 청소 일을 필수유지업무로 지정하려 한다. 회사가 청소노동자를 소중하게 생각해 임금과 처우를 개선하려 하는 것일까? 6 04:02 2,538
328578 기사/뉴스 치매걸린 70대 아내 4년간 간호하다가 살해한 80대…징역 3년 확정 24 03:06 4,010
328577 기사/뉴스 설연휴 앞두고 "무더기 줄취소"…韓 발길 끊긴 '이곳' 비명 터졌다 14 02:57 7,517
328576 기사/뉴스 한국, 젊은 대장암 세계 1위…술 끊고 ‘이것’ 마셔야 7 02:50 4,517
328575 기사/뉴스 "사고 공식명칭은 '무안공항' 아닌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국토부 35 02:29 3,137
328574 기사/뉴스 SM 30주년 공연 하루 앞두고…바다 "팬 없었다면 KPOP도 없겠죠" 1 02:25 1,911
328573 기사/뉴스 "무안공항 넣어달라"…제주도, '여객기 참사' 명칭 수정 요청 왜 257 01:42 28,446
328572 기사/뉴스 재심 전문 박준영 변호사 "24년 만에 무죄 김신혜씨 변호하며 벅찬 감동 느꼈다" 16 01:36 2,780
328571 기사/뉴스 김웅 "백골단? 망해 가는 당 죽으라는 것…김민전, 그냥 잠만 자면 좋겠다" 23 01:32 4,946
328570 기사/뉴스 "제일 먼저 도망간 경호처장? 이제 각자도생"... 빨라진 윤 체포 시계 8 01:23 3,480
328569 기사/뉴스 조아람, 부추김치→더덕구이 반찬 5개 손수 뚝딱 “00년생 살림꾼”(나혼산) 31 01:05 4,837
328568 기사/뉴스 강경대 열사 아버지 “윤석열 체포돼야 백골단 설치지 않아” 6 01:02 1,431
328567 기사/뉴스 박종준 전 경호처장 긴급체포 없이 귀가…경찰, 구속영장 검토 2 00:59 1,733
328566 기사/뉴스 미성년자 포함 100명과 성매매…'너의 이름은' PD, 6년 구형 33 00:56 4,306
328565 기사/뉴스 "유자차 건더기, 먹어도 될까요?" 42 00:53 7,888
328564 기사/뉴스 "유튜브 보면서 밥 먹는 게 낙인데"…점점 뚱뚱해지는 사람들, 왜? 5 00:49 3,735
328563 기사/뉴스 美 산불에 박찬호 LA 자택 불에 싹 타…가족 긴급 대피.. 14 00:43 5,267
328562 기사/뉴스 “무시해서 화나”... 日대학서 韓여학생이 둔기 휘둘러 8명 부상 42 00:40 3,949
328561 기사/뉴스 국세청, CJ 이재현 260억대 미신고 해외 계좌 세무조사 7 00:32 1,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