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온라인 좌표 찍힌 '헌법재판소' 게시판
6,877 15
2025.01.08 20:52
6,877 15

하루 3만건 넘게 '탄핵 반대' 글 올라와


8일 오후 8시 현재 헌재 게시판에 올라온 글이 6만건을 넘어섰. 대부분 윤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글이다. "(헌재가) 올바른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점잖게 표현한 글도 있지만, 헌법재판관을 을사오적에 빗대거나 특정 헌법재판관을 인신공격하는 거친 표현도 반복적으로 나오고 있다.

헌재 게시판이 뜨거워지기 시작한 건 지난해 12월 15일부터다.

지난해 12월 14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될 때까지 헌재 게시판에 올라온 글은 600여건에 불과했다. 그러나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다음날부터 헌재 게시판엔 '탄핵찬성'과 '탄핵반대' 의견이 고르게 올라오며 격론이 펼쳐졌다.

게시판이 한쪽 방향으로 돌아선 건 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이달 초다. 지난 5일 게시글이 50만 건을 넘어서더니 사흘만에 60만 건 돌파했다.



"헌재, 여론 눈치 본다"...게시판에 글쓰기 독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인터넷 블로그 등을 통해 헌재 홈페이지를 찾아 '탄핵 반대'나 '내란죄 철회' 등을 요구하는 글을 올리라는 독려 글을 잇따라 올린 뒤 관련 글들이 대거 올라왔다.

유명 인터넷커뮤니티의 '국민의힘' 갤러리에는 지난 5일 '변호사 요청'이라며 "헌재에서 2월 4일까지 모든 재판을 윤통 측과 협의 없이 마치려고 날짜를 주 2회 잡았다"며 "헌재 사이트 게시판에 들어가 글을 올리라"며 게시판에 게시할 제목과 관련 내용을 상세히 소개했다.

제목은 '헌재는 헌재법 제40조 1항을 지키시오', 내용은 "헌재는 '재판기일을 피고인이나 변호사와 상의한 후 결정한다'를 지키시오"다.

헌법재판소법 40조 1항은 ‘탄핵심판의 경우 형사소송에 관한 법령을 준용한다’는 규정이다. 지난 3일 헌재가 변론준비기일을 마치며 법정에서 이달 14일과 16일 기일을 정한 뒤 21, 23일과 2월 4일까지 총 5회 기일을 지정해 양측에게 통보한 걸 문제 삼으며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기일을 지정하는데 형사소송규칙을 따라야 한다고 이들은 주장하고 있다.

형사소송규칙 제124조의2는 여러 공판 기일을 일괄해 지정할 경우 검사, 피고인 또는 변호인의 의견을 듣도록 했다.

이에 헌재는 헌재법 제30조 3항, 헌재 심판규칙 제20조 1항을 근거로 주 2회 기일을 그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내란죄를 철회한 만큼 국회 재의결을 거친 뒤 탄핵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주장도 심심치 않게 보인다.

윤 대통령 지지글이 헌재 게시판을 차지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탄핵을 찬성하는 사람들도 헌재 홈페이지를 찾기 시작했다.

한 네티즌은 "헌재 게시판이 잠식 당했다"며 "헌재가 제일 눈치 보는 게 여론이다. 인증 한 번에 글 여러 번 쓸 수 있으니 귀찮아도 부탁한다"는 글을 올렸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4/0005293052?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농심X더쿠] 짜파게티에 얼얼한 마라맛을 더하다! 농심 마라짜파게티 큰사발면 체험 이벤트 907 03.26 70,17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503,07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105,25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95,52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423,41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41,02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87,91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8 20.05.17 6,186,48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09,97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08,02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2895 기사/뉴스 4월 1일 만우절, 맑고 일교차 커... 수도권 미세먼지 '나쁨' [날씨] 02:11 519
342894 기사/뉴스 "나라 팔아 재테크한 최상목 공직자 자격 없어…즉각 사퇴해야" 154 00:30 8,483
342893 기사/뉴스 김수현, 눈물의 기자회견…향후 법적 쟁점은? 6 03.31 1,977
342892 기사/뉴스 "김수현 믿었는데"…마약 파티·베드신 감행한 한지은, 후유증 고백 재조명 [TEN이슈] 26 03.31 6,224
342891 기사/뉴스 '곧 마흔' 윤시윤, 예비신랑 김종민에 털어놓은 심정…"나도 가능할까"('미우새') 178 03.31 22,356
342890 기사/뉴스 국고에 남은 돈 2조원뿐…"10조 추경 재원 대부분 국채 조달" 502 03.31 22,887
342889 기사/뉴스 쿠팡, 만우절 맞이 5000여개 먹거리 최대 50% 할인 17 03.31 7,143
342888 기사/뉴스 한편, 다른 구단의 팬들은 "NC 팬들이야말로 사고의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250 03.31 26,732
342887 기사/뉴스 윤형빈 "15년 만에 '소극장' 폐관…아내 정경미 격려에 울컥" 7 03.31 2,718
342886 기사/뉴스 “산불 난 후 하루도 안 쉬더니…” 영덕군 50대 공무원 과로로 쓰러져 10 03.31 1,933
342885 기사/뉴스 [오마이포토] 십자가 앞에운 시국미사 신부들, 시민과 함께 헌법재판소까지 행진 24 03.31 2,098
342884 기사/뉴스 서울중앙지법, 김수현 손배소 사건 접수…사건번호 부여 9 03.31 2,931
342883 기사/뉴스 원-달러 환율 1,472.9원…금융위기 후 16년 만 최고 22 03.31 1,771
342882 기사/뉴스 최상목, 미국 국채 2억원 매입 논란‥"경제 수장이 환율 급등에 베팅?" 24 03.31 1,638
342881 기사/뉴스 '증시 뚝' 외국인 1.5조원 던졌다…'외환위기급' 치솟은 환율 4 03.31 1,173
342880 기사/뉴스 김은희 김은숙 작가, 손석희 만난다...“헌재 결정 후 나왔다면” 6 03.31 4,338
342879 기사/뉴스 폐지 모아 기부해온 80대, 산불 피해 주민에 양말 1천켤레 전달 9 03.31 1,335
342878 기사/뉴스 가평 교계, "청정 가평이 이단 관광사업으로 장악되고 있다" 호소 51 03.31 4,298
342877 기사/뉴스 [단독]최여진 예비남편, 악성 루머 입 열었다 "전처와 5년 전 이미 별거" [인터뷰] 29 03.31 8,824
342876 기사/뉴스 이철우 경북도지사, 산불과 관련해 ‘파괴의 미학’ 발언 논란 28 03.31 1,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