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헌법학자들도 윤 대통령 지연 전략 우려‥87년 민주화에 대한 공격
2,075 5
2025.01.08 20:37
2,075 5

https://tv.naver.com/v/67824638




헌법학자들은 내란죄 위반 여부를 헌법재판소에서 판단받겠다는 윤석열 대통령 측 주장은 시간 끌기 전략의 연장선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임지봉/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내란죄에 대해서 헌법재판소가 판단에 집중을 하게 되면 형사재판에 적용되는 엄밀한 증거 법칙이라든지 혹은 고도의 입증책임 이런 것들을 자꾸 끄집어내겠죠."


증인을 무더기로 신청하고 증거 능력을 다투며 시간을 끌 수도 있고, '동일 사유로 형사 재판을 받으면 탄핵 심판은 정지할 수 있다'는 법 조항 등을 들어 재판을 멈춰달라고 요구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학자들은 '형법 위반 문제는 법원에 맡기고, 헌재는 헌법 위배에 심리를 집중하는 게 사법기관 간 권한 배분 측면에서도 바람직하다'고 했습니다.

[김하열/전 헌법재판연구원장]
"결론을 내는 데 필요한 부분에 한해서 집중해서 판단을 하는 것입니다. 헌법을 중심으로 판단하는 것이 당연히 맞습니다."

'내란죄 적용을 철회하려면 국회 재의결을 받아야 한다'는 윤 대통령 측 대리인단과 국민의힘 주장도 학자들은 일축했습니다.

탄핵소추서 사실관계 변화없이 내란죄 적용만 철회하는 건 별도의 국회 절차 없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 주심 강일원 재판관 역시 "이 재판은 대통령의 범죄 혐의를 찾아내는 형사 재판이 아니고, 대통령 탄핵사유를 다투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파면 결정문에서도 "재판부는 국회 소추의결서 분류 체계에 구속되지 않고 헌재가 직접 판단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1백여 명의 헌법학자들은 12·3 비상계엄 사태를, 1987년 민주화 이후 37년간 유지돼 온 한국 민주주의와 헌정 질서에 대한 최초의 근본적 공격으로 규정했습니다.

또 군부 독재 시절 미처 청산하지 못한, '독재가 가능하다'는 망상에서 생긴 결과라고 비판했습니다.





MBC뉴스 유서영 기자

영상취재: 강재훈 / 영상편집: 배우진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8851?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똘기는 필수, 독기는 디폴트!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 팬 시사회 초대 이벤트 118 01.07 34,44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0,14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655,26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55,69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802,22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74,18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747,08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6 20.05.17 5,330,75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785,20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614,98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00239 이슈 (공포주의) 요즘 스트리머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스팀 평가 '매우 긍정적'인 3인 제작 한국 인디 공포 게임.jpg 14:28 99
2600238 이슈 원덬이 이것까지 CG가 아니었다고? 하면서 서브스탠드 비하인드 영상 보다가 놀란 부분(ㅅㅍ?) 14:28 78
2600237 이슈 국민의힘 지도부는 조직의 공식명칭을 반공청년단으로 부르고 백골단은 반공청년단 예하조직으로 운영될것임을 결정하였습니다 20 14:27 434
2600236 이슈 "멤버 전원, 비주얼 센터"..온다 아이브, 컴백 D-4 14:27 84
2600235 이슈 일본에서 유명했던 여장남자 실물 3 14:27 316
2600234 정보 중국드라마 키스신에 등장한 한국 낙화놀이(?) 1 14:27 265
2600233 이슈 세븐틴 응원봉 변천사 9 14:26 323
2600232 이슈 많이 당황스러운 실시간 문명특급 라이브방송 화면 1 14:26 1,035
2600231 이슈 약 7개월 전에 나온 케이윌 (K.will) '내게 어울릴 이별 노래가 없어' MV (월드게이2) 2 14:25 130
2600230 이슈 백골단 단순 모임이 아니라 전투 훈련 지휘체계까지 갖춤 51 14:25 1,295
2600229 기사/뉴스 "구스다운이라더니 거위털 이것밖에?"…대기업도 터졌다 3 14:24 317
2600228 기사/뉴스 [속보] 尹측 "대통령, 외견상 건강…계엄선포 목적 달성 못할까 고심" 16 14:24 1,016
2600227 이슈 엄정화 인스타 글 업뎃 (f.부석순) 2 14:23 870
2600226 기사/뉴스 '아직도 이런 일이…' 후임병 '식고문·수면고문'한 선임들 집유(종합) 5 14:22 269
2600225 이슈 文정부 청와대 출신 국회의원들 "경호처 결단 촉구" 33 14:20 1,786
2600224 이슈 요즘 외식물가 체감 ㄷㄷㄷㄷ 20 14:20 2,723
2600223 기사/뉴스 "왜 아침 안 차려줘" 아내 살해 80대…자녀도 엄벌 탄원 2 14:18 806
2600222 기사/뉴스 태양, 앙코르 콘서트 예매 시작 3분 만에 전석 매진 8 14:17 701
2600221 이슈 오늘 헌법재판소 브리핑 전문 37 14:17 3,102
2600220 기사/뉴스 [속보] 헌재 "尹, 접수 31일 후 첫 기일…盧·朴 대비 빠르지않아" 2 14:17 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