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헌법학자들도 윤 대통령 지연 전략 우려‥87년 민주화에 대한 공격
5,324 5
2025.01.08 20:37
5,324 5

https://tv.naver.com/v/67824638




헌법학자들은 내란죄 위반 여부를 헌법재판소에서 판단받겠다는 윤석열 대통령 측 주장은 시간 끌기 전략의 연장선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임지봉/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내란죄에 대해서 헌법재판소가 판단에 집중을 하게 되면 형사재판에 적용되는 엄밀한 증거 법칙이라든지 혹은 고도의 입증책임 이런 것들을 자꾸 끄집어내겠죠."


증인을 무더기로 신청하고 증거 능력을 다투며 시간을 끌 수도 있고, '동일 사유로 형사 재판을 받으면 탄핵 심판은 정지할 수 있다'는 법 조항 등을 들어 재판을 멈춰달라고 요구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학자들은 '형법 위반 문제는 법원에 맡기고, 헌재는 헌법 위배에 심리를 집중하는 게 사법기관 간 권한 배분 측면에서도 바람직하다'고 했습니다.

[김하열/전 헌법재판연구원장]
"결론을 내는 데 필요한 부분에 한해서 집중해서 판단을 하는 것입니다. 헌법을 중심으로 판단하는 것이 당연히 맞습니다."

'내란죄 적용을 철회하려면 국회 재의결을 받아야 한다'는 윤 대통령 측 대리인단과 국민의힘 주장도 학자들은 일축했습니다.

탄핵소추서 사실관계 변화없이 내란죄 적용만 철회하는 건 별도의 국회 절차 없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 주심 강일원 재판관 역시 "이 재판은 대통령의 범죄 혐의를 찾아내는 형사 재판이 아니고, 대통령 탄핵사유를 다투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파면 결정문에서도 "재판부는 국회 소추의결서 분류 체계에 구속되지 않고 헌재가 직접 판단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1백여 명의 헌법학자들은 12·3 비상계엄 사태를, 1987년 민주화 이후 37년간 유지돼 온 한국 민주주의와 헌정 질서에 대한 최초의 근본적 공격으로 규정했습니다.

또 군부 독재 시절 미처 청산하지 못한, '독재가 가능하다'는 망상에서 생긴 결과라고 비판했습니다.





MBC뉴스 유서영 기자

영상취재: 강재훈 / 영상편집: 배우진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8851?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려 루트젠 x 더쿠] 동안 하면 떠오른 여배우들의 두피관리템! 떡짐 없이 산뜻한 <려 루트젠 두피에센스> 540 03.17 34,60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341,51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910,86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258,66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178,75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39,57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396,36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063,40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5 20.04.30 6,425,48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395,53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65662 이슈 귀궁 육성재 가물치 해명영상 (더쿠 댓글 습스 진출 ㅋㅋㅋㅋㅋ) 4 15:37 227
2665661 이슈 현재 한국 바둑계 최대 이변이 일어남 16 15:36 1,154
2665660 기사/뉴스 '尹 파면 여론' 60%…헌재 선고 지연될수록 야권 결집 [여론풍향계] 8 15:35 352
2665659 유머 [미니 핑계고] 유재석: 우리가 뭐 오늘 보고 말 거예요? 2 15:34 588
2665658 기사/뉴스 이번에도 깨지 못한 日 원정 ‘징크스’…한국, 일본과 대학축구 덴소컵 ‘4연속패배’[SS현장] 1 15:34 51
2665657 기사/뉴스 "유튜브 보다가 성적 충동 느꼈다"..이웃집 여성 성폭행한 60대 19 15:33 898
2665656 이슈 일본에서 연예기획사에 캐스팅된 크리스탈 3 15:32 1,576
2665655 이슈 이성윤, “최상목 대행, 박근혜 미르재단 설립과정에서 출연금 약정서 내지않은 기업명단 요구하며 화내“ 7 15:32 327
2665654 이슈 계란 봉변 당한 백혜련 의원 위로해 주는 민주당 동료 의원들 6 15:31 570
2665653 이슈 에릭·나혜미 부부, 둘째 득남 "산모·아이 모두 건강" 12 15:31 980
2665652 기사/뉴스 [속보] 민노총 "헌재, 26일까지 尹 탄핵선고일 미확정시 27일 총파업" 69 15:30 1,084
2665651 이슈 얼굴에 화색이 돌고 핀 게 보이는 김대호 (나혼산 내일 자 방송 예고) 14 15:29 1,078
2665650 유머 아이브, 리즈 : i'm german이에요 3 15:29 361
2665649 유머 카리나:  I don't work here 25 15:28 1,192
2665648 이슈 김용만의원한테 애비도 없냐며 개자식이라고 욕한 국힘 당협위원장 양정무 지난 총선 전주갑에 출마한 전과 9범 9 15:27 745
2665647 이슈 영화 더빙에 참여한 고양이 성우 7 15:27 817
2665646 유머 [KBO] "그 긴 거".jpg 15 15:26 1,665
2665645 이슈 아침에 올라온거 보고 깜짝 놀란 래퍼 도치 인스타스토리 17 15:26 2,082
2665644 이슈 김새론 사생활 폭로 이후 해외 반응.jpg 45 15:25 5,336
2665643 이슈 한드 수상한파트너 일본리메이크 주인공들 7 15:22 1,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