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헌법학자들도 윤 대통령 지연 전략 우려‥87년 민주화에 대한 공격
5,953 5
2025.01.08 20:37
5,953 5

https://tv.naver.com/v/67824638




헌법학자들은 내란죄 위반 여부를 헌법재판소에서 판단받겠다는 윤석열 대통령 측 주장은 시간 끌기 전략의 연장선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임지봉/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내란죄에 대해서 헌법재판소가 판단에 집중을 하게 되면 형사재판에 적용되는 엄밀한 증거 법칙이라든지 혹은 고도의 입증책임 이런 것들을 자꾸 끄집어내겠죠."


증인을 무더기로 신청하고 증거 능력을 다투며 시간을 끌 수도 있고, '동일 사유로 형사 재판을 받으면 탄핵 심판은 정지할 수 있다'는 법 조항 등을 들어 재판을 멈춰달라고 요구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학자들은 '형법 위반 문제는 법원에 맡기고, 헌재는 헌법 위배에 심리를 집중하는 게 사법기관 간 권한 배분 측면에서도 바람직하다'고 했습니다.

[김하열/전 헌법재판연구원장]
"결론을 내는 데 필요한 부분에 한해서 집중해서 판단을 하는 것입니다. 헌법을 중심으로 판단하는 것이 당연히 맞습니다."

'내란죄 적용을 철회하려면 국회 재의결을 받아야 한다'는 윤 대통령 측 대리인단과 국민의힘 주장도 학자들은 일축했습니다.

탄핵소추서 사실관계 변화없이 내란죄 적용만 철회하는 건 별도의 국회 절차 없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 주심 강일원 재판관 역시 "이 재판은 대통령의 범죄 혐의를 찾아내는 형사 재판이 아니고, 대통령 탄핵사유를 다투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파면 결정문에서도 "재판부는 국회 소추의결서 분류 체계에 구속되지 않고 헌재가 직접 판단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1백여 명의 헌법학자들은 12·3 비상계엄 사태를, 1987년 민주화 이후 37년간 유지돼 온 한국 민주주의와 헌정 질서에 대한 최초의 근본적 공격으로 규정했습니다.

또 군부 독재 시절 미처 청산하지 못한, '독재가 가능하다'는 망상에서 생긴 결과라고 비판했습니다.





MBC뉴스 유서영 기자

영상취재: 강재훈 / 영상편집: 배우진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8851?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릴리바이레드X더쿠✨] 이슬이 남긴 맑은 생기 NEW 이슬잔광 컬렉션 체험단 모집 608 04.16 25,79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16,78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428,68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597,49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813,42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92,10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619,06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55,23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59,89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87,90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89830 이슈 챗지피티야 우리 애가 20살 됐을 때 모습을 보여줘 1 22:20 218
2689829 이슈 JTBC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 OST 전곡 미리 듣기 | 임영웅, 이무진, Sam Ock, 소수빈, 제휘, 옥상달빛, hwyl, 아이브 리즈, 4BOUT 22:19 24
2689828 기사/뉴스 KBS 수신료 통합징수 법안 국회 재표결 통과 22:18 222
2689827 이슈 한 지붕 두 가족 생활.jpg 5 22:18 643
2689826 이슈 2006월드컵 당시 성장호르몬주사를 투여했다는 주치의.jpg 6 22:17 782
2689825 이슈 동성 친구랑 어디까지 가능? 4 22:17 302
2689824 이슈 비엘과 지엘의 차이 1 22:16 502
2689823 이슈 오늘 첫방송 하는 tvN 드라마 (10시 40분 시작!!!) 22:15 922
2689822 이슈 은퇴 김연경 선수 인스타에 글 업데이트 2 22:15 790
2689821 유머 사진 찍는 기린들 22:15 160
2689820 기사/뉴스 [단독] “24시간 일 시켜도 불평없어”…카카오, 코딩 등 AI로 대체할 업무 신입 안 뽑는다 10 22:15 744
2689819 이슈 스타쉽 나가고 하고싶은거 다하는 정세운 3 22:15 446
2689818 유머 가게 한곳에 잘되면 연결되있는 다른 업체들도 잘 살게되는 선의의 순환 1 22:15 441
2689817 이슈 한국과 일본 두 나라 팬덤의 사랑을 야무지게 받은 모닝구무스메 노래. 11 22:14 358
2689816 기사/뉴스 '안경에이스의 12K 인생투' 롯데, '공동 3위' 점프-329일 만에 스윕 달성[KBO] 2 22:13 123
2689815 이슈 강동호(백호)의 망한 드라우닝 커버 22:13 229
2689814 유머 도대체 왜 이렇게 달려오는 걸까? 22:13 212
2689813 이슈 남들 다 나니가스키할때 우직하니 오요비데스까 22:13 255
2689812 유머 후이🩷랑 놀면서 신난 아이바오❤️🐼🐼 14 22:10 924
2689811 이슈 촬영당시 프리뷰로 핫게 갔었던 건국대 ROTC 제복 입은 엑소 카이 비쥬얼 11 22:09 1,0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