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헌법학자들도 윤 대통령 지연 전략 우려‥87년 민주화에 대한 공격
5,490 5
2025.01.08 20:37
5,490 5

https://tv.naver.com/v/67824638




헌법학자들은 내란죄 위반 여부를 헌법재판소에서 판단받겠다는 윤석열 대통령 측 주장은 시간 끌기 전략의 연장선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임지봉/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내란죄에 대해서 헌법재판소가 판단에 집중을 하게 되면 형사재판에 적용되는 엄밀한 증거 법칙이라든지 혹은 고도의 입증책임 이런 것들을 자꾸 끄집어내겠죠."


증인을 무더기로 신청하고 증거 능력을 다투며 시간을 끌 수도 있고, '동일 사유로 형사 재판을 받으면 탄핵 심판은 정지할 수 있다'는 법 조항 등을 들어 재판을 멈춰달라고 요구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학자들은 '형법 위반 문제는 법원에 맡기고, 헌재는 헌법 위배에 심리를 집중하는 게 사법기관 간 권한 배분 측면에서도 바람직하다'고 했습니다.

[김하열/전 헌법재판연구원장]
"결론을 내는 데 필요한 부분에 한해서 집중해서 판단을 하는 것입니다. 헌법을 중심으로 판단하는 것이 당연히 맞습니다."

'내란죄 적용을 철회하려면 국회 재의결을 받아야 한다'는 윤 대통령 측 대리인단과 국민의힘 주장도 학자들은 일축했습니다.

탄핵소추서 사실관계 변화없이 내란죄 적용만 철회하는 건 별도의 국회 절차 없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 주심 강일원 재판관 역시 "이 재판은 대통령의 범죄 혐의를 찾아내는 형사 재판이 아니고, 대통령 탄핵사유를 다투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파면 결정문에서도 "재판부는 국회 소추의결서 분류 체계에 구속되지 않고 헌재가 직접 판단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1백여 명의 헌법학자들은 12·3 비상계엄 사태를, 1987년 민주화 이후 37년간 유지돼 온 한국 민주주의와 헌정 질서에 대한 최초의 근본적 공격으로 규정했습니다.

또 군부 독재 시절 미처 청산하지 못한, '독재가 가능하다'는 망상에서 생긴 결과라고 비판했습니다.





MBC뉴스 유서영 기자

영상취재: 강재훈 / 영상편집: 배우진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8851?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어달리아] 볼에 한 겹, 필터를 씌워주는 블러 블러쉬 체험해보시지 않을래요..? 🌸 553 04.01 24,92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521,55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132,91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17,60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449,5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51,26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505,83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8 20.05.17 6,201,85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25,71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31,27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73264 기사/뉴스 [속보] '마은혁 임명 촉구' 국회 결의안, 野주도 통과 18:06 15
2673263 이슈 정용화의 엘피룸 Ep. 03 세븐틴 호시편 예고 사진 18:06 5
2673262 이슈 오윤아, 김시향 유다연도 머리 박게 만드는 원조 레이싱걸 레전드 ㅣ노빠꾸탁재훈 시즌3 EP.36 1 18:05 58
2673261 이슈 송소희 - Not a Dream [Album Behind] 18:05 24
2673260 이슈 강민경 인스타그램 업데이트(오니츠카타이거 광고) 18:05 147
2673259 기사/뉴스 윤상현, 헌재에 '윤 대통령' 탄핵 반대 178만명 탄원서 제츨 22 18:03 920
2673258 기사/뉴스 "프로야구 최고 인기팀은 KIA…좋아하는 야구 선수는 이정후" 18:03 171
2673257 이슈 이렇게 컴백이 설레다니🩷 ‘Fe3O4: FORWARD’ 음악방송 1주차 비하인드 | Day MIXX 18:03 19
2673256 이슈 [KBO] 창원NC파크 관중 사망사고 관련 트럭시위중이라 함 18:03 308
2673255 이슈 암세포도 생명이잖아요 vs 어머님 사랑해요 며느리로서가 아니라 여자로서요 2 18:03 272
2673254 기사/뉴스 은행원들끼리 '나는 솔로'…국민·하나·우리銀, 미혼 직원 소개팅 연다 4 18:02 261
2673253 이슈 FIFTY FIFTY(피프티피프티) PERFECT CRIME TRAILER #2 - 큰 거 세 장 (The Big Three) 3 18:02 129
2673252 이슈 이번주 새로 공개되는 넷플릭스 드라마 <악연> 3 18:02 546
2673251 이슈 엑디즈 Xdinary Heroes(엑스디너리 히어로즈) "Beautiful Life" Band Practice Video 18:01 40
2673250 이슈 CLOSE YOUR EYES 클로즈유어아이즈 ‘내 안의 모든 시와 소설은’ MV 2 18:01 87
2673249 이슈 RESCENE(리센느) 2024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시투 Behind 18:01 33
2673248 이슈 정세운 인스타그램 업로드 18:01 88
2673247 이슈 [MV] 솔라 (Solar) 'WANT' 18:00 52
2673246 이슈 ⚠️ 오늘 재보궐 선거 오후 8시까지 투표 가능 ⚠️ (오후 4시 기준 투표율 20.39%) 16 18:00 351
2673245 이슈 한국에서 버스탔다가 평생 잊지 못할 경험한 일본인 13 17:58 1,8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