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헌법학자들도 윤 대통령 지연 전략 우려‥87년 민주화에 대한 공격
5,462 5
2025.01.08 20:37
5,462 5

https://tv.naver.com/v/67824638




헌법학자들은 내란죄 위반 여부를 헌법재판소에서 판단받겠다는 윤석열 대통령 측 주장은 시간 끌기 전략의 연장선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임지봉/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내란죄에 대해서 헌법재판소가 판단에 집중을 하게 되면 형사재판에 적용되는 엄밀한 증거 법칙이라든지 혹은 고도의 입증책임 이런 것들을 자꾸 끄집어내겠죠."


증인을 무더기로 신청하고 증거 능력을 다투며 시간을 끌 수도 있고, '동일 사유로 형사 재판을 받으면 탄핵 심판은 정지할 수 있다'는 법 조항 등을 들어 재판을 멈춰달라고 요구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학자들은 '형법 위반 문제는 법원에 맡기고, 헌재는 헌법 위배에 심리를 집중하는 게 사법기관 간 권한 배분 측면에서도 바람직하다'고 했습니다.

[김하열/전 헌법재판연구원장]
"결론을 내는 데 필요한 부분에 한해서 집중해서 판단을 하는 것입니다. 헌법을 중심으로 판단하는 것이 당연히 맞습니다."

'내란죄 적용을 철회하려면 국회 재의결을 받아야 한다'는 윤 대통령 측 대리인단과 국민의힘 주장도 학자들은 일축했습니다.

탄핵소추서 사실관계 변화없이 내란죄 적용만 철회하는 건 별도의 국회 절차 없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 주심 강일원 재판관 역시 "이 재판은 대통령의 범죄 혐의를 찾아내는 형사 재판이 아니고, 대통령 탄핵사유를 다투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파면 결정문에서도 "재판부는 국회 소추의결서 분류 체계에 구속되지 않고 헌재가 직접 판단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1백여 명의 헌법학자들은 12·3 비상계엄 사태를, 1987년 민주화 이후 37년간 유지돼 온 한국 민주주의와 헌정 질서에 대한 최초의 근본적 공격으로 규정했습니다.

또 군부 독재 시절 미처 청산하지 못한, '독재가 가능하다'는 망상에서 생긴 결과라고 비판했습니다.





MBC뉴스 유서영 기자

영상취재: 강재훈 / 영상편집: 배우진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8851?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어달리아] 볼에 한 겹, 필터를 씌워주는 블러 블러쉬 체험해보시지 않을래요..? 🌸 437 00:06 12,96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506,53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112,66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01,84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433,03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43,52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94,22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8 20.05.17 6,189,51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15,82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18,25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3016 기사/뉴스 이즈나 첫 디싱 ‘사인’, 멜론 ‘핫 100’ 10위...흥행 청신호 14:09 125
343015 기사/뉴스 [속보] 민주당 "尹 선고는 파면뿐…최상목 탄핵 예정대로 진행" 50 14:08 950
343014 기사/뉴스 [단독] 이진숙 ‘4억 예금’ 재산신고 또 누락…“도덕성 문제” 9 14:06 670
343013 기사/뉴스 장제원 국민의힘 전 의원 별세…윤 정부 탄생 '공신' 험난했던 정치 여정 279 13:56 8,583
343012 기사/뉴스 (어제 추미애 의원 만나겠다고온 노인이 소지한 칼) A씨는 현장에서 방호과와 국회 경비대에 의해 퇴거 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소지하고 있던 칼이 녹슬어 펴지지 않는 상태라 위험성이 없어, 귀가 조처했다”고 밝혔다. 182 13:53 6,306
343011 기사/뉴스 장제원 사망에 여당 분위기 "추모해야" "명예훼손 안 돼" 46 13:50 2,428
343010 기사/뉴스 인천 송도서 각목으로 행인들 '묻지마' 폭행…영장은 기각 24 13:50 1,720
343009 기사/뉴스 [KBO] 창원NC파크 구조물 전수 점검 시작… NC는 동분서주하는데 창원시·시설공단은 뒷짐? 15 13:49 652
343008 기사/뉴스 [단독] 로이킴, 박보검 만난다…1일 '더 시즌즈' 녹화 11 13:37 897
343007 기사/뉴스 '소녀시대' 유리의 사촌동생 비비엔, 쿠시와 9년 열애 끝에 결혼 31 13:33 5,862
343006 기사/뉴스 기안84를 필두로 빠니보틀, 덱스, 이시언이 모두 시즌4에 참여한다"고 밝히며, "시청자분들이 사랑해주신 네 사람이 다시 뭉쳐, 또 한 번의 예측 불가한 여정을 펼칠 예정 18 13:30 1,249
343005 기사/뉴스 이정효는 경고가 맞다, 심판도 피해자인 본질적 이유 "지면 안되잖아?"  2 13:24 930
343004 기사/뉴스 충격! '이 따위 인간이 레전드?' 루니의 추잡한 민낯. 만취+노상방뇨 X저씨. 맨유 팬, 얼마나 자괴감을 느낄까 4 13:19 872
343003 기사/뉴스 창원NC파크 구조물 전수 점검 시작… NC는 동분서주하는데 창원시·시설공단은 뒷짐? [오!쎈 창원] 27 13:18 1,240
343002 기사/뉴스 안영미 생방송 욕설 논란…방심위, '두시의 데이트' 법정 제재 15 13:17 2,389
343001 기사/뉴스 기안84 '태계일주4' 네팔 간다..덱스X빠니보틀X이시언 완전체[공식] 23 13:17 1,170
343000 기사/뉴스 민주 "4개월 국민 기다림에 헌재 응답…의원들은 비상행동 유지" 9 13:14 829
342999 기사/뉴스 '선업튀' 1주년 기념 LP 출시…OST ’소나기’ 클럽·콘서트 버전 수록 21 13:14 868
342998 기사/뉴스 '한남동 60억 자택' 샤이니 키 겹경사 터졌다..화제성 1위 등극[공식] 9 13:13 1,624
342997 기사/뉴스 박해준 "'폭싹' 본 두 아들, 30분마다 전화 와…아빠 '괜찮냐'고" 15 13:13 3,4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