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단독] '채 상병 사건 판박이' 임성근 연구보고서 입수…'책임 없다' 주장 고스란히

무명의 더쿠 | 01-08 | 조회 수 3084
고 채상병 순직 1년 6개월 만에 내일(9일)이면 박정훈 전 해병대수사단장의 항명죄 1심 선고가 내려집니다. 이렇게 박 전 단장이 항명죄로 수사를 받고 재판을 받는 동안 사건의 핵심 인물 임성근 전 해병대1사단장은 정책연수를 다녀왔습니다. 저희가 연수 동안 쓴 보고서를 입수해보니 채 상병 사건 당시 논란이 됐던 '작전 통제권'이 연구 주제였습니다. 세금으로 하는 연구를 통해 자신의 무죄 논리를 세운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유선의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임성근 전 해병대1사단장은 채 상병 순직 넉 달 뒤 정책연수 발령을 받았습니다.

당시부터 논란은 거셌습니다.

[임태훈/군인권센터 소장 (2024년 4월) : 세금으로 500만~700만원에 달하는 소장 본봉을 다 받아 가며 수사 대비에 전념할 수 있으니 황제 대우가 따로 없다.]


임 전 사단장이 1년간 쓴 정책연수 보고서의 주제는 작전통제권, '작전통제권 전환 후 안전한 부대육성을 위한 제언'이 부제로 달렸습니다.

채 상병 순직 사건 당시 작전통제권이 육군에 있어 책임이 없다는 게 임 전 사단장의 주장이었는데 비슷한 내용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임성근/전 해병대 1사단장 (2024년 6월 / 국회 법사위) : 저는 작전 지도를 했지, 작전 지시를 한 게 아닙니다.]

[박균택/더불어민주당 의원 (2024년 6월 / 국회 법사위) : 지도하고 지시는 뭐가 다릅니까?]

[임성근/전 해병대 1사단장 (2024년 6월 / 국회 법사위) : 작전 통제는 작전 통제 권한을 가지고 있는 자가 임무와 과업을 부여하고…]

실제 JTBC가 입수한 보고서엔 '해병대가 아닌 작전통제부대에 모든 책임이 있다'는 내용이 반복해서 나옵니다.

또 당시 임 전 사단장이 해병대 단체카톡방에 '공보활동'을 독려하는 글을 올린 것과 대대장들 대화방에 '사단장 지시사항'이 올라온 게 문제가 됐는데, 임 전 사단장은 보고서에 카톡으로 일하는 행위 자체가 문제라고 적었습니다.

[박은정/조국혁신당 의원 : SNS를 통해서 지휘가 전달된 건 잘못됐다, 그래서 자기 범죄가 드러나게 되는 문제가 발생했다고 잘못 인식하고 그것을 부하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내용의 연구로…]

임 전 사단장은 채 상병 사건과 연수보고서 내용은 무관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채 상병 사건에 대한 자신의 입장은 연구 결과가 나오기 전에 법률가들의 조력을 받아 별도로 완성했다는 겁니다.

또 자신의 연구 결과와 채 상병 사건에 대한 입장이 비슷한 것은 이론과 실제가 일치하는 것일 뿐 비난의 근거가 될 수 없다고 했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425809?sid=100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6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리플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바솔🍊] 50만 여성이 선택한 올리브영 1등 여성청결제 <바솔 이너밸런싱 포밍워시> 체험이벤트 227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2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72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참나 니네들 오늘 무슨 날인지는 알고 슼에 글 올리는 거 맞냐?
    • 07:47
    • 조회 180
    • 정보
    1
    • 일본드라마에서 여주랑닮았다고 언급되는 수지
    • 07:47
    • 조회 165
    • 이슈
    • 1월 24일 KB 스타퀴즈
    • 07:47
    • 조회 23
    • 팁/유용/추천
    • 설 연휴, 대설 내리고 강추위까지…"귀성·귀경길 빙판길 주의"
    • 07:41
    • 조회 829
    • 기사/뉴스
    7
    • 빌보드에서 1위한 레이디 가가의 노래 6곡
    • 07:40
    • 조회 171
    • 이슈
    1
    • 중2병 온 둘째와 얌전한 첫째
    • 07:40
    • 조회 882
    • 유머
    1
    • 35년 전 오늘 발매♬ BUCKーTICK '悪の華'
    • 07:37
    • 조회 35
    • 이슈
    1
    • [단독]與, 사실상 조기 대선 공약준비 모드로… 2030-수도권 표심 노린 정책개발 나서
    • 07:35
    • 조회 1023
    • 기사/뉴스
    14
    • 비녀를 엄청 좋아한다는 피프티 아테나 (+빈혈로 알아들은 문샤넬ㅋㅋ))
    • 07:34
    • 조회 764
    • 유머
    • '중국 간첩 99명 체포' 보도한 스카이데일리 근황
    • 07:31
    • 조회 2645
    • 이슈
    28
    • '브로큰’ 뭐헐러고 후까시만 잡았냐 [편파적인 씨네리뷰]
    • 07:30
    • 조회 490
    • 기사/뉴스
    2
    • @: 오타쿠한테 100점 만점 중 80점을 받은 사람
    • 07:29
    • 조회 630
    • 이슈
    3
    • 제이민, 데뷔 18년 만에 첫 단독 콘서트…'젤리들에게'
    • 07:27
    • 조회 819
    • 기사/뉴스
    2
    • 남자들이 "동현이"라는 말엔 긁혀도 "이대남'이란 말에는 안긁히는이유
    • 07:27
    • 조회 2414
    • 유머
    18
    • 이광수 김우빈 전화 대란 2탄
    • 07:23
    • 조회 1338
    • 유머
    5
    • 귀여운 아기염소들
    • 07:17
    • 조회 439
    • 유머
    5
    • 레이디 가가랑 로제가 브루노 마스&섹시 레드의 싱글 뮤비에 출연
    • 07:14
    • 조회 1628
    • 이슈
    9
    • 다음주 빌보드 HOT100 중간 예측
    • 07:04
    • 조회 1483
    • 이슈
    12
    • 재벌이 나눠주는 세뱃돈 받으려다…캄보디아서 4명 압사
    • 07:02
    • 조회 2226
    • 기사/뉴스
    3
    •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 07:01
    • 조회 468
    • 정보
    6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