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채 상병 사건 판박이' 임성근 연구보고서 입수…'책임 없다' 주장 고스란히
3,084 6
2025.01.08 20:34
3,084 6
고 채상병 순직 1년 6개월 만에 내일(9일)이면 박정훈 전 해병대수사단장의 항명죄 1심 선고가 내려집니다. 이렇게 박 전 단장이 항명죄로 수사를 받고 재판을 받는 동안 사건의 핵심 인물 임성근 전 해병대1사단장은 정책연수를 다녀왔습니다. 저희가 연수 동안 쓴 보고서를 입수해보니 채 상병 사건 당시 논란이 됐던 '작전 통제권'이 연구 주제였습니다. 세금으로 하는 연구를 통해 자신의 무죄 논리를 세운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유선의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임성근 전 해병대1사단장은 채 상병 순직 넉 달 뒤 정책연수 발령을 받았습니다.

당시부터 논란은 거셌습니다.

[임태훈/군인권센터 소장 (2024년 4월) : 세금으로 500만~700만원에 달하는 소장 본봉을 다 받아 가며 수사 대비에 전념할 수 있으니 황제 대우가 따로 없다.]


임 전 사단장이 1년간 쓴 정책연수 보고서의 주제는 작전통제권, '작전통제권 전환 후 안전한 부대육성을 위한 제언'이 부제로 달렸습니다.

채 상병 순직 사건 당시 작전통제권이 육군에 있어 책임이 없다는 게 임 전 사단장의 주장이었는데 비슷한 내용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임성근/전 해병대 1사단장 (2024년 6월 / 국회 법사위) : 저는 작전 지도를 했지, 작전 지시를 한 게 아닙니다.]

[박균택/더불어민주당 의원 (2024년 6월 / 국회 법사위) : 지도하고 지시는 뭐가 다릅니까?]

[임성근/전 해병대 1사단장 (2024년 6월 / 국회 법사위) : 작전 통제는 작전 통제 권한을 가지고 있는 자가 임무와 과업을 부여하고…]

실제 JTBC가 입수한 보고서엔 '해병대가 아닌 작전통제부대에 모든 책임이 있다'는 내용이 반복해서 나옵니다.

또 당시 임 전 사단장이 해병대 단체카톡방에 '공보활동'을 독려하는 글을 올린 것과 대대장들 대화방에 '사단장 지시사항'이 올라온 게 문제가 됐는데, 임 전 사단장은 보고서에 카톡으로 일하는 행위 자체가 문제라고 적었습니다.

[박은정/조국혁신당 의원 : SNS를 통해서 지휘가 전달된 건 잘못됐다, 그래서 자기 범죄가 드러나게 되는 문제가 발생했다고 잘못 인식하고 그것을 부하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내용의 연구로…]

임 전 사단장은 채 상병 사건과 연수보고서 내용은 무관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채 상병 사건에 대한 자신의 입장은 연구 결과가 나오기 전에 법률가들의 조력을 받아 별도로 완성했다는 겁니다.

또 자신의 연구 결과와 채 상병 사건에 대한 입장이 비슷한 것은 이론과 실제가 일치하는 것일 뿐 비난의 근거가 될 수 없다고 했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425809?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석규 대상작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작가판 무삭제 대본집 펀딩 기대평 이벤트 83 01.22 23,08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622,66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957,38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482,76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7,098,90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2 21.08.23 5,907,95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874,70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72 20.05.17 5,475,09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909,7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764,25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15377 이슈 스카이데일리 지면광고 근황 08:09 14
2615376 이슈 북한, 윤 대통령 헌재 변론 보도…“망동 정당화해보려 횡설수설” 15 08:02 514
2615375 이슈 18년 전 오늘 발매♬ 모닝구무스메. 탄생 10년 기념대 '僕らが生きる MY ASIA' 3 08:01 76
2615374 유머 김용현이 계엄문서 작성했을(지도 모르는) 것으로 알려진 LG하나워드 15 08:00 1,831
2615373 이슈 아씨발 후쿠오카 카페 치다가 밑에 후쿠오카 칼아저씨, 칼아저씨 후기 ㅈㄴ 뜨길래 오 뭐지 칼-> 철판요리 맛집인가 이러고 아무생각없이 검색창 눌렀는데 디시 후기 보니 성매매업소네 씨발 아 좀 15 07:56 1,905
2615372 기사/뉴스 尹 “군인들 부당한 지시 안 따를 것이란 전제 하 계엄” 43 07:55 1,286
2615371 유머 강아지계의 캣닢.jpgif 4 07:55 1,038
2615370 정보 갤럭시 s25 레드 12 07:53 1,715
2615369 유머 [저번 여론조사 뉴진스 설문 세부] (본인이 20대라고 응답한 사람들에게) '디토'는 어떤 가수의 노래입니까? 14 07:53 1,382
2615368 이슈 한지민 대학시절 인터뷰 영상 4 07:52 866
2615367 이슈 트럼프 대통령, 존F케네디 암살 기밀 공개 명령 8 07:52 1,582
2615366 이슈 [속보]김성훈 경호차장 "기관단총 배치는 경호본부장이 지시" 20 07:50 1,164
2615365 이슈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별 노미네이션 (3개 이상) 3 07:50 355
2615364 정보 참나 니네들 오늘 무슨 날인지는 알고 슼에 글 올리는 거 맞냐? 180 07:47 10,841
2615363 이슈 일본드라마에서 여주랑닮았다고 언급되는 수지 6 07:47 1,508
2615362 팁/유용/추천 1월 24일 KB 스타퀴즈 2 07:47 181
2615361 기사/뉴스 설 연휴, 대설 내리고 강추위까지…"귀성·귀경길 빙판길 주의" 17 07:41 1,877
2615360 이슈 빌보드에서 1위한 레이디 가가의 노래 6곡 2 07:40 430
2615359 유머 중2병 온 둘째와 얌전한 첫째 7 07:40 2,428
2615358 이슈 35년 전 오늘 발매♬ BUCKーTICK '悪の華' 2 07:37 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