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채 상병 사건 판박이' 임성근 연구보고서 입수…'책임 없다' 주장 고스란히
4,567 6
2025.01.08 20:34
4,567 6
고 채상병 순직 1년 6개월 만에 내일(9일)이면 박정훈 전 해병대수사단장의 항명죄 1심 선고가 내려집니다. 이렇게 박 전 단장이 항명죄로 수사를 받고 재판을 받는 동안 사건의 핵심 인물 임성근 전 해병대1사단장은 정책연수를 다녀왔습니다. 저희가 연수 동안 쓴 보고서를 입수해보니 채 상병 사건 당시 논란이 됐던 '작전 통제권'이 연구 주제였습니다. 세금으로 하는 연구를 통해 자신의 무죄 논리를 세운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유선의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임성근 전 해병대1사단장은 채 상병 순직 넉 달 뒤 정책연수 발령을 받았습니다.

당시부터 논란은 거셌습니다.

[임태훈/군인권센터 소장 (2024년 4월) : 세금으로 500만~700만원에 달하는 소장 본봉을 다 받아 가며 수사 대비에 전념할 수 있으니 황제 대우가 따로 없다.]


임 전 사단장이 1년간 쓴 정책연수 보고서의 주제는 작전통제권, '작전통제권 전환 후 안전한 부대육성을 위한 제언'이 부제로 달렸습니다.

채 상병 순직 사건 당시 작전통제권이 육군에 있어 책임이 없다는 게 임 전 사단장의 주장이었는데 비슷한 내용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임성근/전 해병대 1사단장 (2024년 6월 / 국회 법사위) : 저는 작전 지도를 했지, 작전 지시를 한 게 아닙니다.]

[박균택/더불어민주당 의원 (2024년 6월 / 국회 법사위) : 지도하고 지시는 뭐가 다릅니까?]

[임성근/전 해병대 1사단장 (2024년 6월 / 국회 법사위) : 작전 통제는 작전 통제 권한을 가지고 있는 자가 임무와 과업을 부여하고…]

실제 JTBC가 입수한 보고서엔 '해병대가 아닌 작전통제부대에 모든 책임이 있다'는 내용이 반복해서 나옵니다.

또 당시 임 전 사단장이 해병대 단체카톡방에 '공보활동'을 독려하는 글을 올린 것과 대대장들 대화방에 '사단장 지시사항'이 올라온 게 문제가 됐는데, 임 전 사단장은 보고서에 카톡으로 일하는 행위 자체가 문제라고 적었습니다.

[박은정/조국혁신당 의원 : SNS를 통해서 지휘가 전달된 건 잘못됐다, 그래서 자기 범죄가 드러나게 되는 문제가 발생했다고 잘못 인식하고 그것을 부하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내용의 연구로…]

임 전 사단장은 채 상병 사건과 연수보고서 내용은 무관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채 상병 사건에 대한 자신의 입장은 연구 결과가 나오기 전에 법률가들의 조력을 받아 별도로 완성했다는 겁니다.

또 자신의 연구 결과와 채 상병 사건에 대한 입장이 비슷한 것은 이론과 실제가 일치하는 것일 뿐 비난의 근거가 될 수 없다고 했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425809?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AHC☀] 올 여름을 위해 폭삭 쟁였수다😎 선케어 맛집 AHC의 ‘블랙 선크림’ 체험 이벤트 🖤 760 04.10 76,77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94,45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397,01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571,21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761,30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77,93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605,62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37,66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35,1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71,69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88080 기사/뉴스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시청시간 세계 2위···영국·일본 제쳤다! 07:14 3
2688079 기사/뉴스 방탄소년단 진, 미니 2집 ‘에코’ 프로모션 스케줄러 공개 07:12 62
2688078 기사/뉴스 [단독]나영석 PD, 비행기서 만취 승객 막았다…"온몸으로" 훈훈 미담 3 07:08 1,247
2688077 이슈 12년 전 오늘 발매된_ "Bounce" 1 06:58 197
2688076 이슈 조선대 무역학과 엠티에서 일어난 성희롱 사건 16 06:57 1,915
2688075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4 06:56 186
2688074 이슈 모욕죄로 고소당했는데 이게 맞는거냐 ㅋㅋ 19 06:52 2,345
2688073 이슈 인간관계를 바꿔줄 30초의 법칙 2 06:51 892
2688072 이슈 11년 전 오늘 발매♬ 시바사키 코우 'ラブサーチライト' 06:49 63
2688071 유머 원조 전세계 어머니들의 노래 1 06:48 510
2688070 기사/뉴스 '탑텐'이 믿을 구석인데…유니클로 부활에 신성통상 '불안' 20 06:47 1,120
2688069 기사/뉴스 "외계인이 소련군 돌로 만들었다"…美 CIA 보고서 ‘화제’ 21 06:04 3,144
2688068 유머 이 분의 심경이 궁금합니다 1 06:01 1,536
2688067 기사/뉴스 성경 속 '노아의 방주' 진짜 있었나?…아라라트산 발굴 추진 9 05:55 2,814
2688066 이슈 28년 전 오늘 발매♬ PUFFY '渚にまつわるエトセトラ' 05:51 434
2688065 이슈 중국에서 실제로 있는 결혼식 문화인지 궁금한거 14 05:31 5,381
2688064 이슈 유튜브에서 최초로 1억뷰를 달성했던 뮤비 4 04:36 5,197
2688063 이슈 보더콜리가 지치지 않고 뛸 수 있는 거리 14 04:29 3,778
2688062 이슈 풍수지리에 통달한 대학생 8 04:28 4,780
2688061 이슈 부승찬 의원 : 자신있어? X3 10 04:11 3,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