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채 상병 사건 판박이' 임성근 연구보고서 입수…'책임 없다' 주장 고스란히
4,253 6
2025.01.08 20:34
4,253 6
고 채상병 순직 1년 6개월 만에 내일(9일)이면 박정훈 전 해병대수사단장의 항명죄 1심 선고가 내려집니다. 이렇게 박 전 단장이 항명죄로 수사를 받고 재판을 받는 동안 사건의 핵심 인물 임성근 전 해병대1사단장은 정책연수를 다녀왔습니다. 저희가 연수 동안 쓴 보고서를 입수해보니 채 상병 사건 당시 논란이 됐던 '작전 통제권'이 연구 주제였습니다. 세금으로 하는 연구를 통해 자신의 무죄 논리를 세운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유선의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임성근 전 해병대1사단장은 채 상병 순직 넉 달 뒤 정책연수 발령을 받았습니다.

당시부터 논란은 거셌습니다.

[임태훈/군인권센터 소장 (2024년 4월) : 세금으로 500만~700만원에 달하는 소장 본봉을 다 받아 가며 수사 대비에 전념할 수 있으니 황제 대우가 따로 없다.]


임 전 사단장이 1년간 쓴 정책연수 보고서의 주제는 작전통제권, '작전통제권 전환 후 안전한 부대육성을 위한 제언'이 부제로 달렸습니다.

채 상병 순직 사건 당시 작전통제권이 육군에 있어 책임이 없다는 게 임 전 사단장의 주장이었는데 비슷한 내용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임성근/전 해병대 1사단장 (2024년 6월 / 국회 법사위) : 저는 작전 지도를 했지, 작전 지시를 한 게 아닙니다.]

[박균택/더불어민주당 의원 (2024년 6월 / 국회 법사위) : 지도하고 지시는 뭐가 다릅니까?]

[임성근/전 해병대 1사단장 (2024년 6월 / 국회 법사위) : 작전 통제는 작전 통제 권한을 가지고 있는 자가 임무와 과업을 부여하고…]

실제 JTBC가 입수한 보고서엔 '해병대가 아닌 작전통제부대에 모든 책임이 있다'는 내용이 반복해서 나옵니다.

또 당시 임 전 사단장이 해병대 단체카톡방에 '공보활동'을 독려하는 글을 올린 것과 대대장들 대화방에 '사단장 지시사항'이 올라온 게 문제가 됐는데, 임 전 사단장은 보고서에 카톡으로 일하는 행위 자체가 문제라고 적었습니다.

[박은정/조국혁신당 의원 : SNS를 통해서 지휘가 전달된 건 잘못됐다, 그래서 자기 범죄가 드러나게 되는 문제가 발생했다고 잘못 인식하고 그것을 부하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내용의 연구로…]

임 전 사단장은 채 상병 사건과 연수보고서 내용은 무관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채 상병 사건에 대한 자신의 입장은 연구 결과가 나오기 전에 법률가들의 조력을 받아 별도로 완성했다는 겁니다.

또 자신의 연구 결과와 채 상병 사건에 대한 입장이 비슷한 것은 이론과 실제가 일치하는 것일 뿐 비난의 근거가 될 수 없다고 했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425809?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강하늘X유해진X박해준 영화 <야당> 최초 무대인사 시사회 초대 이벤트 209 03.28 36,12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499,45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096,90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90,54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408,68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33,80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85,28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7 20.05.17 6,179,27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02,27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04,29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70488 이슈 네이버페이 신한카드 만료 이후 떠오르는 체크카드들 15:15 129
2670487 유머 [짱구는못말려] 봄을 즐기는 짱덕들을 위한 짱구 봄맞이 프로필일러🌸 15:14 40
2670486 이슈 호시노 겐이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 와 타마코 마켓을 보고 만들었다는 노래 15:14 77
2670485 유머 잔잔바리로 웃긴 지석진 썰.jpg 2 15:13 302
2670484 기사/뉴스 [단독] 롯데리아 새우버거용 패티서 동물용항생제…"베트남 법인서 생산" 19 15:13 630
2670483 이슈 전소미 2025 소소한 솜뭉치 소원권 - 3월✨ 15:12 104
2670482 기사/뉴스 지디 콘서트 중 담배 피운 커플…"경호원이 말려도 못 알아듣는 척" 13 15:12 1,175
2670481 정보 함부로 남을 험담하면 안 되는 이유.. 6 15:11 674
2670480 기사/뉴스 임영웅과 팬클럽 '영웅시대', 산불 피해 복구 위해 총 '10억 원' 기부 13 15:10 392
2670479 이슈 광고 하나로 혜성 같이 나타나서 한국 난리나게 만들었던(진짜 난리였음 이 때 사람이면 다들 공감할 거임) 사람.........jpg 11 15:08 1,951
2670478 이슈 빌런즈 모여라…엑디즈, 월드투어 ‘뷰티풀 마인드’ 오늘(31일) 티켓 오픈 15:08 110
2670477 이슈 개명곡인 둘리의 얼음별 대모험 OST 수준 2 15:07 249
2670476 기사/뉴스 하이브 CEO "어도어 사태, 원칙 기반 대응…그 결과 나오는 중" 34 15:06 924
2670475 기사/뉴스 전남 해남 법곡리서 산불…헬기 4대 동원 진화 중 2 15:06 431
2670474 이슈 이제 힘들게 찢을 필요가 없는 다이소 신상 의자 발 커버 13 15:05 3,263
2670473 기사/뉴스 [2024년 기사] "소방 출동 잘하나 보자" 일부러 논에 불 지른 경북도의원들.gisa 34 15:03 1,447
2670472 이슈 배우 김혜윤 인스타그램 업데이트 7 15:03 1,329
2670471 이슈 외향인, (내향인) 깃발 같이 계셔서 어머 두 분 같이 계시네요? 하니까 5 15:03 1,421
2670470 기사/뉴스 "가족 9명 깔려, 생후 20일 아들까지" 한국서 애타는 미얀마인들 4 15:03 1,203
2670469 이슈 📢: 피프티피프티 컴백합니다~~ 👥:언제요?! 📢: 3..2..1.. 24 15:02 1,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