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서부지법보다 중앙지법이 유리? 노림수 있나
3,953 12
2025.01.08 20:30
3,953 12
오늘(8일) 기자회견에 담긴 대통령의 속내가 과연 뭘지, 임찬종 기자와 더 짚어보겠습니다.


Q. 체포영장 대신 구속영장, 노림수 있나?

[임찬종 기자 : 윤 대통령 측 발표에서 핵심은 서울서부지법 영장판사는 인정 못 하지만, 서울중앙지법 영장판사는 인정하겠다는 뜻입니다. 서부지법에서 발부한 체포영장이 집행될 경우, 공수처가 조사 후에 역시 서부지법에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결국 서부지법에서 구속영장 심사를 받게 되는 상황을 피하고, 중앙지법 구속영장 심사에 승부를 걸어보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Q. 서부지법 대신 중앙지법, 의도는 무엇?

[임찬종 기자 : 윤 대통령 측은 서부지법보다 중앙지법에서 심사받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유는 크게 2가지로 분석됩니다. 첫째, 서부지법 영장판사가 위법은 아니지만 이례적인 것은 분명한 수색영장을 발부한 만큼, 서부지법은 구속영장을 발부할 가능성도 매우 크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둘째, 중앙지법 영장판사의 이전 판단을 보고, 공수처의 내란죄 수사권을 부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 것으로 보입니다. 중앙지법 영장판사는 지난해 12월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내란죄 혐의에 대한 검찰 수사권에 대해 판단하면서 검찰이 주장한 2가지 논리 중에 두 번째 논리, 즉, 조지호 경찰청장 등 경찰공무원의 혐의와 공범 관계에 있는 내란죄 혐의라서 검찰에게 수사권이 있다는 논리만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공수처는 법률 구조상 이 두 번째 논리는 주장할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반면 중앙지법 영장판사는 검찰이 주장한 첫 번째 논리, 즉 직권남용 혐의 관련 혐의로서 내란죄 수사가 가능하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판단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중앙지법이 판단을 보류한 바로 이 논리가, 공수처가 내란죄 수사권을 주장하면서 내세우고 있는 바로 그 논리입니다. 따라서, 윤 대통령 측 입장에서는 중앙지법이 공수처에게 내란죄 수사권을 인정해 주지 않을 수 있다는 희망을 걸어 볼 여지가 있는 셈입니다.]

Q. 구속영장 관련 또 다른 노림수도 있나?

[임찬종 기자 : 구속영장 심사 결과의 중대성을 매우 강조해서 오히려 발부 가능성을 떨어뜨리는 전략을 쓰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가 워낙 파급력이 큰 결정인 만큼, 정식 재판보다 간략한 절차인 구속영장 심사만으로는 발부 결정을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주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헌재의 탄핵심판과의 관련성을 주장할 것으로 보이는데, 만약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탄핵심판을 진행 과정에 예단을 줄 수 있고, 탄핵심판 방어권도 제한되기 때문에 부당하다는 주장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공수처가 체포영장 집행을 여전히 추진하고 있는데 다가, 구속영장도 중앙지법에 청구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기 어려워서 윤 대통령 측 생각대로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5/0001221882?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AHC☀] 올 여름을 위해 폭삭 쟁였수다😎 선케어 맛집 AHC의 ‘블랙 선크림’ 체험 이벤트 🖤 779 04.10 82,48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99,88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401,95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581,10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780,38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84,28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613,12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45,73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42,39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73,441
모든 공지 확인하기()
520440 유머 집순이 루이와 뜽희임오의 꽁냥타임🐼💜👩‍🌾 3 18:54 281
520439 유머 임윤찬 공연 티켓팅에 참전한 소녀시대 서현 ㅋㅋㅋ 16 18:46 1,417
520438 유머 후이바오 오늘도 삐짐 🐼😤 8 18:45 985
520437 유머 @아 뭔 유튜브에서 황정민이 부르는 키치 밤양갱 이런거만 듣다가 진짜 황정민이 부르는 노래를 들으니까 기분이 이상하네........ 6 18:33 871
520436 유머 후이 잡으러 어부바나무 쫓아올라간 아이바오🐼❤️🩷 2 18:33 1,241
520435 유머 일본 잡지 부록 제스프리 그린 키링에코백🥝 ㅋㅋㅋㅋㅋㅋ 43 18:26 3,316
520434 유머 광고 사기 당한 하나투어 (유튜브 언더월드) 35 18:25 4,941
520433 유머 (유머)사람한테 장난쳤다가 당황한 벨루가(유머) 3 18:20 881
520432 유머 쳐졸던 인사팀도 잠 확깨는 자소서 도입부 레전드 14 18:17 2,559
520431 유머 최대훈 유퀴즈 퇴근길 2 18:16 783
520430 유머 굿즈를 사면 돈이 없어집니다 21 18:14 2,473
520429 유머 구독자 수 300만 넘은 1분요리 뚝딱이형.jpg 7 18:08 2,286
520428 유머 영어 틀렸다고? 무슨소리야 진짜 머리가 고장났고 배고파서 늦었는걸 3 18:01 1,064
520427 유머 [짱구는못말려] 내일부터 판매한다는 신형만/봉미선 핸드폰 키링❤️ 8 17:58 1,563
520426 유머 아스트로가 말하는 탈퇴 멤버 라키까지 함께 콘서트 하는 이유 13 17:56 3,421
520425 유머 일본가수 덕질해봤으면 그냥 다... 알 수 밖에 없는 곡......jpg 21 17:54 2,490
520424 유머 최근 야구팬들 사이에서 화제된 신박한 협찬 인증법 9 17:54 1,655
520423 유머 배운놈은 배운걸로 패는 유시민 31 17:51 3,379
520422 유머 힙합에서 궁금한거 있음 2 17:48 458
520421 유머 예수님조차 부활에는 3일이 걸렸다고, 사축이 토일요일 이틀만에 부활할 수 있겠냐. 6 17:42 1,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