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송영길 '돈봉투 의혹'은 무죄, 공범 유죄…"이례적 판결" 왜 “같은 녹취록인데 윤 전 의원에게는 유효하고 송 대표에게는 무효하다는 판결이 이해가 안 된다”
6,017 2
2025.01.08 20:29
6,017 2

하지만 이날 판결은 돈 봉투 사건에 연루된 다른 전·현직 민주당 의원들과 형평성이 맞지 않아 논란이 예상된다. 돈 봉투 전달책으로 지목받은 윤 전 의원은 지난해 10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이 확정됐다. 허종식 현 의원과 임종성 전 의원은 1심에서 각각 징역 3개월에 집행유예 1년, 이성만 전 의원은 징역 9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항소심 중이다.

모두 같은 녹취록을 기반으로 수사가 진행된 만큼, 검찰이 지난해 11월 결심공판에서 강조한 부분 역시 “송 대표는 이 사건으로 인한 최대 수혜자이자 최종결정권자로서 가장 큰 형사 책임을 져야 한다. 공범과의 형평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한상훈 연세대 로스쿨 교수는 “휴대전화 제출에 대한 임의성을 엄격하게 보는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이미 대법원에서 증거로 채택돼 유죄로 인정됐는데, 이후 1심에서 부정됐다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부장판사 출신 변호사도 “같은 녹취록인데 윤 전 의원에게는 유효하고 송 대표에게는 무효하다는 판결이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향후 돈 봉투 관련 사건 전체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창현 한국외대 로스쿨 교수는 “대법원과 1심 판단이 다른 혼란스러운 판결이 나온 건 분명하다”며 “여러 돈 봉투 사건 결과가 대법원에서 점점 통합될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상훈 교수도 “송 대표 판결도 상급심에서 깨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413565?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누구와 팀이 될지 신중할 것! 마블의 문제적 팀업 <썬더볼츠*> IMAX 최초 시사회 초대 이벤트 292 04.17 22,89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27,40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444,29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05,85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831,58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01,85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624,70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66,53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69,39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97,79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7368 기사/뉴스 나경원 "교육감 직선제 폐지하고 수능 중심 입시 강화" 5 16:10 162
347367 기사/뉴스 경찰관 상대 악성 민원·신고 1천여 건 남발한 50대 구속 3 16:07 174
347366 기사/뉴스 [단독] DJ DOC 이하늘,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 송치 5 16:05 1,771
347365 기사/뉴스 '기자 폭행' 논란 권성동 지역구 강릉서도 시민·정당 "의원직 제명, 수사 촉구" 2 16:04 262
347364 기사/뉴스 진, BTS 아닌 '인간 김석진'으로…부지런히, 따뜻하게 채우는 공백기 [엑's 초점] 16:04 182
347363 기사/뉴스 “사고 전날밤 이미 지하터널 천장 무너져”…경찰, CCTV 영상 분석 1 16:03 700
347362 기사/뉴스 스트레이 키즈 필릭스, 어쩌다 억대 기부천사 됐나 “받은 사랑 돌려주고파” 2 15:58 218
347361 기사/뉴스 올해 낮 기온 처음 30도 돌파…구미 30.6도 대구 29.4도 '영남 후끈' 16 15:51 565
347360 기사/뉴스 여성 집 침입 '성폭행', 그놈 15년만에 잡혔다…DNA의 힘 8 15:47 792
347359 기사/뉴스 나경원 “대통령에게 국회 해산권을···‘탄핵시 직무정지’도 바꿔야” 84 15:45 2,008
347358 기사/뉴스 [단독] 변호사가 사무실·자택 잇단 방화… 3차 범행 뒤에야 구속영장 발부 2 15:44 579
347357 기사/뉴스 [단독] 서울 역삼동서 '초등학생 유괴 시도' 신고...경찰, 남성 2명 조사 중 118 15:36 11,220
347356 기사/뉴스 '희대의 사기꾼' 81세 장영자 또 실형…감옥살이만 34년, 뭔일 23 15:35 2,566
347355 기사/뉴스 [단독] 'JYP 막내' 킥플립, 5월 말 컴백…'K팝 슈퍼 루키' 도장 쾅쾅 4 15:28 408
347354 기사/뉴스 [단독] 국민의힘, 대공수사권 부활과 검찰 독립성 강화 공약 추진 372 15:27 10,138
347353 기사/뉴스 대변 기저귀 교사 얼굴에 비빈 엄마…징역 6개월에 오열 39 15:19 2,969
347352 기사/뉴스 의붓아들 살해한 계모, 대법서 징역 30년 확정 3 15:15 597
347351 기사/뉴스 尹지지단체, 행진 중 음식점과 다툼…'별점테러'로 보복 10 15:10 1,044
347350 기사/뉴스 우리은행, 알뜰폰 ‘우리WON모바일’ 출시, 전용카드도 선보여.. 청소년도 셀프 개통 가능 4 15:04 956
347349 기사/뉴스 AI 100조 투자 밝힌 이재명… 원전·신재생 ‘에너지 믹스’ 추진 전망 6 14:50 6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