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기차표값 14년째 그대론데… 전기료만 한해 6천억 육박 ['재정난' 코레일 자산 내다판다]
4,018 11
2025.01.08 20:03
4,018 11

코레일 전력 사용 공기업중 최고
산업용 요금 4년간 58% 올라
매년 4천억 적자… 하루 이자 10억
곳곳서 "요금인상 필요" 목소리


민자역사 지분 매각에 나선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심각한 재정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공공성 유지를 위해 지난 2011년 이후 14년간 철도요금이 동결됐지만 그사이 물가는 꾸준히 올랐고 전기요금마저 급등하며 운영비 부담이 급증했다. 요금 현실화 논의는 계속되고 있지만 진전을 보지 못하며 코레일의 누적 적자는 21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전기요금 등 운영비 가파른 상승

8일 철도업계에 따르면 코레일의 철도 요금은 대중교통의 공공성을 유지하기 위해 동결된 반면 운영비용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전기요금 부담은 공기업 중 최고 수준이다. 지난 2023년 기준 코레일의 전기요금은 5329억원인데 이는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와 같이 전력 의존도가 높은 대기업을 제외하면 국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기료 부담이 이렇게 커진 이유는 산업용 전기요금이 최근 4년간 57.7% 상승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10월 산업용 전기요금이 10.2% 인상되면서, 코레일은 작년 말까지 전기요금으로 기존보다 약 100억원이 늘어난 5814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에는 전기요금이 600억원 더 증가해 약 6375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KTX는 전력 소모가 많은 고속 운행 특성상 전기요금 인상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다.

철도업계에서는 코레일과 같은 공공 철도 운영기관이 산업용 전기요금을 부담하는 것이 부당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철도는 국민 이동권 보장을 위해 벽지노선까지 운영해야 하는 등 공공성이 짙지만 현재의 산업용 전기요금 체계를 따를 경우에는 경영상 부담이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코레일을 포함한 15개 철도 운영기관은 한국전력에 전기철도 전용요금제 도입을 요구하며 별도 요금체계를 마련할 것을 건의했다.

■요금 14년째 동결…"현실화 필요"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철도 요금 동결이 코레일의 지속 가능한 운영을 어렵게 하는 주된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요금 현실화 없이는 누적 적자가 계속 증가하며, 코레일의 재정 위기뿐만 아니라 국가 재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도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KTX 요금은 2011년 4.9% 인상 이후 단 한 차례도 조정되지 않았고 그새 전기료와 운영비는 지속적으로 상승했다"면서 요금 현실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코레일은 매년 약 40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으며, 총부채는 이미 21조에 육박했다. 연간 이자 비용만 3619억원으로 하루 약 10억원의 이자를 부담하고 있는 상황이다.


생략


https://naver.me/56RMlfdy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키치캐치 X 더쿠💖] 립앤치크 전색상을 낋여오거라. <키치캐치 컬러밤> 50명 체험 이벤트 423 03.24 32,89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427,82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015,70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26,81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298,62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85,10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47,40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121,56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6 20.04.30 6,459,45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444,97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64427 이슈 "스타쉽 신인, 잠실벌 뜬다"...'뉴키즈', 26일(오늘) LG 홈경기 공연 14:29 89
2664426 유머 서로 너무나 다른 둘의 다정한 투샷셀카 4 14:28 299
2664425 이슈 사실이라면 진짜 많이많이 억울할거 같은 촬영장 폭행사건에 대한 새로운 사실 이야기한 강병규 7 14:28 536
2664424 이슈 [속보]고법 "李 '하위직원이라 몰랐다' 발언, 처벌할 수 없어" 28 14:28 1,477
2664423 기사/뉴스 [단독]"분진으로 폐질환, 왜 경고 안 했어요?"…5조 소송 위기에 몰렸다 1 14:28 486
2664422 이슈 10년 넘게 찾아헤매던 영화 제목 찾아낸 보아 1 14:27 209
2664421 정보 아이돌로지에서 선정한 2024년 올해의 앨범 16선...jpg (엔믹스, (여자)아이들, 텐, 영파씨, 아이브, 트리플에스, RM, 에스파, 아르테미스, 레드벨벳, NCT 127, 재현, 리센느, 빌리, 이브, 로제덬들 축하!) 2 14:26 328
2664420 유머 감자튀김 동호회 근황 9 14:26 1,207
2664419 기사/뉴스 [그래픽] 합계출산율 추이..... 1월 출생아 2만3947명 ‘3년만에 최대치’...합계출산율 0.88명 12 14:25 419
2664418 팁/유용/추천 산불 지역에 살고 있는데 퓨서에서 문자가 왔길래 뭔가 싶었는데 너무 감동 먹음... 21 14:23 1,844
2664417 유머 세상에서 제일 상큼하게 욕하는 노래일 것 같은 노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 14:22 721
2664416 이슈 매진된 아이브 콘서트, 극장서 볼까…롯데시네마 단독 생중계 3 14:22 248
2664415 기사/뉴스 산불 진화헬기 추락, 조종사 1명 사망 3 14:22 609
2664414 이슈 경북 의성 고운사 전소 전 모습...jpg 14 14:21 1,783
2664413 기사/뉴스 중국·북한 간첩이 불 질러 산불? 스카이데일리·가세연도 음모론 확산 33 14:20 770
2664412 유머 엄마보다 먼저 나가야해서 급한 밖순이 후이바오🩷🐼 38 14:20 1,157
2664411 이슈 화재로 타버린 산을 되살리는 보더콜리 73 14:19 8,738
2664410 기사/뉴스 "월급이 줄었다" 결국 국민이 지불한 '계엄비용'…경제적 손해도 천문학적 4 14:19 709
2664409 이슈 4개월동안 일 안하고 1억받는 계약직 공무원 16 14:18 3,264
2664408 기사/뉴스 "새로운 시작"…프로미스나인 5인, 그룹 이름 지켰다→활동 재개 예고? 10 14:17 8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