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기차표값 14년째 그대론데… 전기료만 한해 6천억 육박 ['재정난' 코레일 자산 내다판다]
4,033 11
2025.01.08 20:03
4,033 11

코레일 전력 사용 공기업중 최고
산업용 요금 4년간 58% 올라
매년 4천억 적자… 하루 이자 10억
곳곳서 "요금인상 필요" 목소리


민자역사 지분 매각에 나선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심각한 재정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공공성 유지를 위해 지난 2011년 이후 14년간 철도요금이 동결됐지만 그사이 물가는 꾸준히 올랐고 전기요금마저 급등하며 운영비 부담이 급증했다. 요금 현실화 논의는 계속되고 있지만 진전을 보지 못하며 코레일의 누적 적자는 21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전기요금 등 운영비 가파른 상승

8일 철도업계에 따르면 코레일의 철도 요금은 대중교통의 공공성을 유지하기 위해 동결된 반면 운영비용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전기요금 부담은 공기업 중 최고 수준이다. 지난 2023년 기준 코레일의 전기요금은 5329억원인데 이는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와 같이 전력 의존도가 높은 대기업을 제외하면 국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기료 부담이 이렇게 커진 이유는 산업용 전기요금이 최근 4년간 57.7% 상승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10월 산업용 전기요금이 10.2% 인상되면서, 코레일은 작년 말까지 전기요금으로 기존보다 약 100억원이 늘어난 5814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에는 전기요금이 600억원 더 증가해 약 6375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KTX는 전력 소모가 많은 고속 운행 특성상 전기요금 인상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다.

철도업계에서는 코레일과 같은 공공 철도 운영기관이 산업용 전기요금을 부담하는 것이 부당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철도는 국민 이동권 보장을 위해 벽지노선까지 운영해야 하는 등 공공성이 짙지만 현재의 산업용 전기요금 체계를 따를 경우에는 경영상 부담이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코레일을 포함한 15개 철도 운영기관은 한국전력에 전기철도 전용요금제 도입을 요구하며 별도 요금체계를 마련할 것을 건의했다.

■요금 14년째 동결…"현실화 필요"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철도 요금 동결이 코레일의 지속 가능한 운영을 어렵게 하는 주된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요금 현실화 없이는 누적 적자가 계속 증가하며, 코레일의 재정 위기뿐만 아니라 국가 재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도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KTX 요금은 2011년 4.9% 인상 이후 단 한 차례도 조정되지 않았고 그새 전기료와 운영비는 지속적으로 상승했다"면서 요금 현실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코레일은 매년 약 40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으며, 총부채는 이미 21조에 육박했다. 연간 이자 비용만 3619억원으로 하루 약 10억원의 이자를 부담하고 있는 상황이다.


생략


https://naver.me/56RMlfdy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강하늘X유해진X박해준 영화 <야당> 최초 무대인사 시사회 초대 이벤트 170 03.28 16,07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468,56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065,72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69,55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369,65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08,13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73,26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7 20.05.17 6,147,55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487,38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479,78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68307 기사/뉴스 "진짜 미쳤다" 10억 기부한 아이돌에…팬들도 '우르르' [연계소문] 13:18 158
2668306 유머 전생의 어떤 죄로 인문학대학원생이 되어버린 펭수.jpg 13:18 73
2668305 이슈 김수현 이부형이 영화 리얼 감독을 맡게 된 이유 10 13:15 1,448
2668304 이슈 [KBO] 야구단 엘지 트윈스와 콜라보 하는 듯한 최고심 17 13:12 697
2668303 이슈 암군이지만 자식농사가 정반대인 군주 선조와 인조 4 13:12 365
2668302 이슈 컴포즈 커피 근황 32 13:09 2,722
2668301 유머 푸웅니한테 잘 배운 궁둥이 스킬 🩷 8 13:08 611
2668300 이슈 반응 좋은 안유진 like JENNIE 챌린지 8 13:08 840
2668299 이슈 한솥도시락 전설의 315개 주문 영수증 20 13:07 3,087
2668298 유머 인조이 사양 실화인가 9 13:06 916
2668297 이슈 Girls Never Die - 잔망루피 3 13:06 139
2668296 이슈 배우 박해준하면 기억나는 작품은?? 41 13:06 667
2668295 이슈 샤이니 온유 최근 비주얼.jpg 5 13:06 790
2668294 기사/뉴스 '경찰, 경북산불 최초 발화 추정 지점 현장 조사' 1 13:05 413
2668293 이슈 리얼에 출연했던 배우 조우진이 말하는 리얼 10 13:05 2,516
2668292 이슈 라잇썸 大股 👣👣 小股 🐾🐾 13:05 95
2668291 이슈 민주당에서 산불피해 성금 모금한대.jpg 27 13:05 886
2668290 이슈 리센느 혼신의 Abracadabra 🪄 13:04 97
2668289 이슈 어제 하루종일 서울 돌아다닌 클유아 1 13:04 447
2668288 이슈 오늘 생일인 키스오브라이프 쥴리 셀프 사진 13:03 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