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기차표값 14년째 그대론데… 전기료만 한해 6천억 육박 ['재정난' 코레일 자산 내다판다]
4,087 11
2025.01.08 20:03
4,087 11

코레일 전력 사용 공기업중 최고
산업용 요금 4년간 58% 올라
매년 4천억 적자… 하루 이자 10억
곳곳서 "요금인상 필요" 목소리


민자역사 지분 매각에 나선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심각한 재정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공공성 유지를 위해 지난 2011년 이후 14년간 철도요금이 동결됐지만 그사이 물가는 꾸준히 올랐고 전기요금마저 급등하며 운영비 부담이 급증했다. 요금 현실화 논의는 계속되고 있지만 진전을 보지 못하며 코레일의 누적 적자는 21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전기요금 등 운영비 가파른 상승

8일 철도업계에 따르면 코레일의 철도 요금은 대중교통의 공공성을 유지하기 위해 동결된 반면 운영비용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전기요금 부담은 공기업 중 최고 수준이다. 지난 2023년 기준 코레일의 전기요금은 5329억원인데 이는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와 같이 전력 의존도가 높은 대기업을 제외하면 국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기료 부담이 이렇게 커진 이유는 산업용 전기요금이 최근 4년간 57.7% 상승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10월 산업용 전기요금이 10.2% 인상되면서, 코레일은 작년 말까지 전기요금으로 기존보다 약 100억원이 늘어난 5814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에는 전기요금이 600억원 더 증가해 약 6375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KTX는 전력 소모가 많은 고속 운행 특성상 전기요금 인상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다.

철도업계에서는 코레일과 같은 공공 철도 운영기관이 산업용 전기요금을 부담하는 것이 부당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철도는 국민 이동권 보장을 위해 벽지노선까지 운영해야 하는 등 공공성이 짙지만 현재의 산업용 전기요금 체계를 따를 경우에는 경영상 부담이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코레일을 포함한 15개 철도 운영기관은 한국전력에 전기철도 전용요금제 도입을 요구하며 별도 요금체계를 마련할 것을 건의했다.

■요금 14년째 동결…"현실화 필요"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철도 요금 동결이 코레일의 지속 가능한 운영을 어렵게 하는 주된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요금 현실화 없이는 누적 적자가 계속 증가하며, 코레일의 재정 위기뿐만 아니라 국가 재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도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KTX 요금은 2011년 4.9% 인상 이후 단 한 차례도 조정되지 않았고 그새 전기료와 운영비는 지속적으로 상승했다"면서 요금 현실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코레일은 매년 약 40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으며, 총부채는 이미 21조에 육박했다. 연간 이자 비용만 3619억원으로 하루 약 10억원의 이자를 부담하고 있는 상황이다.


생략


https://naver.me/56RMlfdy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더스코스메틱x더쿠💟] 치열한 PDRN 시장에 리더스의 등장이라…⭐PDRN 앰플&패드 100명 체험 이벤트 717 03.28 59,42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521,55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132,91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17,60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449,5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51,26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505,83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8 20.05.17 6,201,85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25,71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31,27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73259 기사/뉴스 윤상현, 헌재에 '윤 대통령' 탄핵 반대 178만명 탄원서 제츨 9 18:03 255
2673258 기사/뉴스 "프로야구 최고 인기팀은 KIA…좋아하는 야구 선수는 이정후" 18:03 93
2673257 이슈 이렇게 컴백이 설레다니🩷 ‘Fe3O4: FORWARD’ 음악방송 1주차 비하인드 | Day MIXX 18:03 8
2673256 이슈 [KBO] 창원NC파크 관중 사망사고 관련 트럭시위중이라 함 18:03 150
2673255 이슈 암세포도 생명이잖아요 vs 어머님 사랑해요 며느리로서가 아니라 여자로서요 18:03 109
2673254 기사/뉴스 은행원들끼리 '나는 솔로'…국민·하나·우리銀, 미혼 직원 소개팅 연다 3 18:02 138
2673253 이슈 FIFTY FIFTY(피프티피프티) PERFECT CRIME TRAILER #2 - 큰 거 세 장 (The Big Three) 1 18:02 84
2673252 이슈 이번주 새로 공개되는 넷플릭스 드라마 <악연> 1 18:02 370
2673251 이슈 엑디즈 Xdinary Heroes(엑스디너리 히어로즈) "Beautiful Life" Band Practice Video 18:01 33
2673250 이슈 CLOSE YOUR EYES 클로즈유어아이즈 ‘내 안의 모든 시와 소설은’ MV 1 18:01 57
2673249 이슈 RESCENE(리센느) 2024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시투 Behind 18:01 25
2673248 이슈 정세운 인스타그램 업로드 18:01 73
2673247 이슈 [MV] 솔라 (Solar) 'WANT' 18:00 40
2673246 이슈 ⚠️ 오늘 재보궐 선거 오후 8시까지 투표 가능 ⚠️ (오후 4시 기준 투표율 20.39%) 13 18:00 273
2673245 이슈 한국에서 버스탔다가 평생 잊지 못할 경험한 일본인 11 17:58 1,443
2673244 유머 작붕 원탑이다 못해 팬들이 애니가 없다고 주장하는 만화 11 17:57 1,011
2673243 이슈 탄핵 반대 집회 근황...ㅋ 23 17:56 2,572
2673242 이슈 여고에서 수업 도중 여자의 인생은 아이를 낳지 않으면 가치가 없으니 몸이 싱싱한 20대 후반에 낳으라고 발언한 교사 21 17:55 1,117
2673241 이슈 범죄도시 일본 리메이크판 거론되고 있는 배우들 11 17:55 1,012
2673240 이슈 SM과 재계약한 동방신기 투어로 동원한 총 관객수 10 17:54 8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