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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단독] 3스타 여인형이 '4스타 물갈이' 계획…윤 충성파로 군 수뇌부 채우려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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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8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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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9일 국방부 장관 공관에서 12.3 내란 사태를 주도한 인물들이 모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 그리고 여인형 방첩사령관과 곽종근 특수전사령관, 이진우 수방사령관까지 5명입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이 "특별한 방법이 아니고선 해결 방법이 없다"며 비상계엄을 시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JTBC 취재결과, 검찰 특수본은 그 무렵에 작성된 여인형 방첩사령관의 메모를 확보했습니다.

"군 최고위급을 교체해 새로운 진용을 꾸려야 한다"는 내용과 함께 '합참의장과 한미연합 부사령관, 육군 지상작전사령관과 해군참모총장' 등 교체 대상까지 적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여 사령관보다 모두 한 계급 위인 별 4개, 대장들입니다.

군 서열 1위 합참의장을 비롯해 군에는 4성 장군이 7명 있는데 이 중 절반 이상을 바꿔야 한다는 겁니다.

비상계엄을 계기로 군 지휘부를 윤 대통령에 대한 충성파로 재편하려 한 것으로 의심되는 대목입니다.

실제 명단 속 인물들은 비상계엄에서 별다른 역할을 받지 않았습니다.

[박안수/육군참모총장 (2024년 12월 5일) : {합참의장을 제치고 계엄사령관으로 임명된 이유가 뭡니까?} 합참의장은 전방 상황과 관련해 군사 상황 관리를 해야 되기 때문에…]

이에 대해 여 사령관 측은 "군 수뇌부를 교체하지 않는 한 모두 따르지 않을 것이란 점을 내세워 비상계엄을 막으려 했던 근거"란 입장입니다.



연지환 기자 (yeon.jihwan1@jtbc.co.kr)



https://naver.me/GctsnM9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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