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속보] 민주당 "내란특검 3자 추천으로 변경해 내일 재발의"
6,092 53
2025.01.08 18:13
6,092 53
더불어민주당이 8일 본회의에서 폐기된 내란 특별검사법을 '제3자 추천' 방식으로 재발의하기로 결정했다. 이르면 다음 주 중 본회의를 열어 처리하겠다고 데드라인까지 못박았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내일(9일) 내란 특검을 최우선으로 재발의한다"며 "3자 추천 방식으로 변경하고, 구체적인 추천 주체에 대해서는 원내 논의로 정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내란 특검법은 이날 국회 본회의 재표결에서 찬성 198표·반대 101표·기권 1표로 부결됐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의 가결을 위해선 재표결에서 출석 의원 3분의 2(200명) 이상의 찬성표가 필요하다. 즉 야권 의석수(192석)을 고려하면 여권 이탈표 8표가 필요한 것인데, 이날 재표결에서 이탈표는 6표에 그쳤다. 2표가 부족했던 것이다.

민주당은 앞서 내란 특검법 발의 당시 법원행정처장,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한국법학교수회 회장이 각각 추천하는 제3자 추천안을 법안에 담은 바 있다. 하지만 이를 논의하던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이를 야당 추천으로 변경했다.

이에 국민의힘에서는 '독소조항'이라고 반발해 왔다. 이를 다시 3자 추천으로 수정하는 것은, 여당 내 이탈표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에 '기밀 관련 브리핑 조항' 등에 대해서도 배제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조 수석대변인은 "우려되는 부분이 있으면 걸러내는 작업을 할 것"이라며 "제3자 추천을 말한 국민의힘 의원이 있었으니 압도적으로 가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발의하는 특검법은 법사위 심의를 거쳐 다음주 중 처리를 목표로 한다. 조 수석대변인은 "14일과 16일 본회의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어, 거기에 올려서 최대한 진행할 것"이라며 "시간이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인 기자 (sane@hankookilbo.com)

목록 스크랩 (0)
댓글 5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강하늘X유해진X박해준 영화 <야당> 최초 무대인사 시사회 초대 이벤트 77 00:10 3,35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450,280
공지 [작업] 오전 10시부터 서버 작업으로 1~2분 이내 짧은 접속오류 있을 수 있습니다. 24.09.13 23,22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038,94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46,05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338,81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498,15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59,4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6 20.05.17 6,134,70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471,93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456,7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1826 기사/뉴스 “눈 감으면 유족 통곡 떠올라”… ‘마음의 병’ 달고 사는 공무원들 1 05:31 1,042
341825 기사/뉴스 물수건만 두른 채 불길 막은 교도관들 "다음엔 무사할지 모르겠다" 3 05:12 1,123
341824 기사/뉴스 [르포] '산소 카페'서 '잿빛 마을'로… 평생 일군 사과밭선 연기만 4 05:06 1,507
341823 기사/뉴스 [르포] "집채만 한 불똥이 날아다녀… 지구 종말이 온 줄 알았다" 1 04:58 1,352
341822 기사/뉴스 [르포] "여기도 사람 있심니더"… 화마에 통신·전기·수도 끊긴 안동 오지마을 3 04:45 1,336
341821 기사/뉴스 “대형헬기 24대 확충” 실제론 중형 2대뿐, 진화전문인력 증원도 ‘0’ 6 03:35 1,338
341820 기사/뉴스 “사람 뛰는것보다 빨라” 시속 8.2㎞로 번진 의성 산불, 역대 최고 1 03:32 1,455
341819 기사/뉴스 열기에 바짝 말라버린 의성 마늘 모종… 시커먼 잿더미 된 영덕 송이-청송 사과 19 03:28 3,473
341818 기사/뉴스 산불 대피장소 3번 바꾼 한국 vs 인원수-경로까지 안내하는 호주 9 03:18 2,150
341817 기사/뉴스 재난문자 127건 쏟아졌지만… 고령 노인들 “온줄도 몰랐다” 28 03:13 3,230
341816 기사/뉴스 “산불 덮쳤는데 일반 방송… 재난보도 주관 KBS 문제” 23 03:06 2,916
341815 기사/뉴스 물·전기·통신 모두 끊겨… “6·25 때로 돌아간 듯” 11 01:40 3,099
341814 기사/뉴스 오세훈 "비전과 정책으로 승부…선거 시작하면 무서운 후보" 48 01:38 1,752
341813 기사/뉴스 [사설] 역대 최악 산불로 이재민 3만명, 이들의 눈물 닦아 주어야 6 01:36 1,424
341812 기사/뉴스 궁금해서 찾아본 하나금융그룹, 광고모델 선정이유 19 01:32 4,664
341811 기사/뉴스 “좋다 말았다, 만약 대통령 되면 난”…이재명 무죄 판결에 김부선이 한 말 30 01:23 3,324
341810 기사/뉴스 기다리던 단비, 주불 진화엔 역부족…경북산불 역대최악 피해 11 01:07 1,830
341809 기사/뉴스 경북 산불 사망자 24명으로 늘어…청송서 1명 추가 4 01:05 1,026
341808 기사/뉴스 NCT 마크ㆍ레드벨벳 슬기ㆍ소녀시대 태연, 산불 피해 복구 성금 각각 1억 기부 8 00:52 1,171
341807 기사/뉴스 은행 모델이 세금 체납이라니…임영웅, 김수현·추영우 이어 신뢰도 '뚝' [TEN피플] 42 00:46 3,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