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속보] 민주당 "내란특검 3자 추천으로 변경해 내일 재발의"
2,689 53
2025.01.08 18:13
2,689 53
더불어민주당이 8일 본회의에서 폐기된 내란 특별검사법을 '제3자 추천' 방식으로 재발의하기로 결정했다. 이르면 다음 주 중 본회의를 열어 처리하겠다고 데드라인까지 못박았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내일(9일) 내란 특검을 최우선으로 재발의한다"며 "3자 추천 방식으로 변경하고, 구체적인 추천 주체에 대해서는 원내 논의로 정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내란 특검법은 이날 국회 본회의 재표결에서 찬성 198표·반대 101표·기권 1표로 부결됐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의 가결을 위해선 재표결에서 출석 의원 3분의 2(200명) 이상의 찬성표가 필요하다. 즉 야권 의석수(192석)을 고려하면 여권 이탈표 8표가 필요한 것인데, 이날 재표결에서 이탈표는 6표에 그쳤다. 2표가 부족했던 것이다.

민주당은 앞서 내란 특검법 발의 당시 법원행정처장,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한국법학교수회 회장이 각각 추천하는 제3자 추천안을 법안에 담은 바 있다. 하지만 이를 논의하던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이를 야당 추천으로 변경했다.

이에 국민의힘에서는 '독소조항'이라고 반발해 왔다. 이를 다시 3자 추천으로 수정하는 것은, 여당 내 이탈표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에 '기밀 관련 브리핑 조항' 등에 대해서도 배제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조 수석대변인은 "우려되는 부분이 있으면 걸러내는 작업을 할 것"이라며 "제3자 추천을 말한 국민의힘 의원이 있었으니 압도적으로 가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발의하는 특검법은 법사위 심의를 거쳐 다음주 중 처리를 목표로 한다. 조 수석대변인은 "14일과 16일 본회의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어, 거기에 올려서 최대한 진행할 것"이라며 "시간이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인 기자 (sane@hankookilbo.com)

목록 스크랩 (0)
댓글 5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똘기는 필수, 독기는 디폴트!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 팬 시사회 초대 이벤트 118 01.07 34,44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0,14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655,26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55,69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802,22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74,18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747,08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6 20.05.17 5,330,75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785,20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614,98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8191 기사/뉴스 백서스정책연구소 김정현(42) 소장은 이날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8일 기준 300명가량의 윤 대통령 민간수비대를 조직했다”고 밝혔다. 19 14:33 417
328190 기사/뉴스 송중기, 군인시절 몽X 훔쳤다? "속옷에 숨겼다가 걸려" 15 14:30 1,582
328189 기사/뉴스 "구스다운이라더니 거위털 이것밖에?"…대기업도 터졌다 3 14:24 647
328188 기사/뉴스 [속보] 尹측 "대통령, 외견상 건강…계엄선포 목적 달성 못할까 고심" 23 14:24 1,521
328187 기사/뉴스 '아직도 이런 일이…' 후임병 '식고문·수면고문'한 선임들 집유(종합) 5 14:22 351
328186 기사/뉴스 "왜 아침 안 차려줘" 아내 살해 80대…자녀도 엄벌 탄원 2 14:18 952
328185 기사/뉴스 태양, 앙코르 콘서트 예매 시작 3분 만에 전석 매진 8 14:17 797
328184 기사/뉴스 [속보] 헌재 "尹, 접수 31일 후 첫 기일…盧·朴 대비 빠르지않아" 2 14:17 1,050
328183 기사/뉴스 도수치료·체외충격파 등 본인부담 최대 95%로 41 14:16 1,847
328182 기사/뉴스 ‘오징어 게임2’ 조유리 “임시완, 다정 스윗…함께하면 빠져들어” [인터뷰③] 14:15 239
328181 기사/뉴스 [속보] 헌재 "경찰·검찰 등 비상계엄 수사기록 일부 확보" 14 14:12 1,101
328180 기사/뉴스 서예지 측 "악의적 게시물多, 심리적 고통 묵과할 수 없어 고소" [전문] 6 14:10 1,305
328179 기사/뉴스 안철수 "권성동, 김상욱 설득한 것…44명 집합? 각자 가 우연히 만난 듯" 53 14:04 1,955
328178 기사/뉴스  'K리그1 승격' FC안양, 수비 핵심 김영찬과 재계약! 1 14:01 392
328177 기사/뉴스 24층서 11개월 조카 던져 살해한 고모… 2심 징역 15년 32 13:58 1,987
328176 기사/뉴스 움츠러들고 있는 사람들 “점심 먹을 돈도 없네요” 5 13:57 1,852
328175 기사/뉴스 ‘왔다장보리’ 이미지 추락 김지영, 전남친 동거·빚투 뒤늦은 해명..쏟아지는 비난 17 13:49 6,734
328174 기사/뉴스 '데뷔 1주년' 웨이커, 데뷔 첫 국내 팬미팅 성황리 마무리! 13:49 356
328173 기사/뉴스 [단독]코인 못 팔고 발동동…계엄날 밤, 동시접속자 '10배 폭증'에 마비 7 13:45 1,434
328172 기사/뉴스 "XXX들아 가게 싹 부숴버릴까" 47번 재주문 고객의 막말 리뷰, 고소 되나? [어떻게 생각하세요] 7 13:42 1,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