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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만 남았다…사라진 면세점 스타들, 왜? [언박싱]

무명의 더쿠 | 01-08 | 조회 수 4797

주요 면세점, 스타모델 마케팅 최소화
中 단체 관광객 감소…비용 절감 노력


KMGKoG

주요 면세점이 비용 절감을 위해 스타 마케팅을 최소화하고 있다. 한류를 바탕으로 유명 연예인을 앞세워 중국 단체 관광객을 공략하던 예전과 달라진 풍경이다.

8일 헤럴드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현재 업계 1~3위인 롯데·신라·신세계 면세점은 기존 홍보모델·앰배서더 계약을 모두 종료했다. 최근 연예인과 계약이 끝난 곳은 스타 마케팅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롯데면세점이다. SM엔터테인먼트의 남자 아이돌 그룹 ‘라이즈’ 계약이 지난달 26일부로 종료됐다.

면세업계는 배우나 아이돌 등 한류 스타를 전면에 내세워 홍보 효과를 노렸다. 수억원대의 몸값을 가진 연예인을 동시에 모델로 기용하는 것도 흔한 일이었다.


하지만 중국인 단체 관광객 감소가 스타 마케팅을 면세점의 짐으로 만들었다. 한류 마케팅 효과도 눈에 띄게 줄었다.

지난해 한류 스타와 함께하는 대표 행사였던 롯데면세점 패밀리콘서트는 열리지 않았다. 롯데면세점은 일정 금액 이상을 구매한 고객에게 공연 티켓을 제공해 왔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한류 마케팅 향후 계획은 미정”이라며 “관광 트렌드와 면세 산업의 추이를 지켜보며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주요 면세점 가운데 유일하게 모델 계약을 유지하고 있는 곳은 현대면세점이다. 여자 아이돌 그룹 ‘뉴진스’는 지난 2023년 현대면세점의 모델로 발탁돼 1년간 활동했다. 이후 계약 기간이 연장돼 현재까지 모델로 활동 중이다.

업계는 현대면세점이 4위라는 입지를 고려해 인지도 확보를 위한 스타 마케팅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이나 동남아는 광고비가 매우 비싼 편”이라며 “후발주자라는 특성상 홍보 효과가 큰 연예인을 앞세웠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스타 마케팅의 대안으로 자체 캐릭터를 내세운 곳도 있다. 신라면세점은 대표 캐릭터인 ‘신라프렌즈’를 활용한 다양한 협업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연예인 몸값보다 저렴하면서 부정적인 이슈가 터질 일이 없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신라면세점은 신라프렌즈 이모티콘을 제작하는 등 다방면으로 관련 마케팅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K-팝 등 한류를 활용한 여행상품을 제작해 면세점의 매출 활성화와 관광산업 발전을 도모할 수 있었던 것도 과거 얘기가 됐다”며 “단체 여행객 축소와 불황 장기화에 따른 면세점 경영 악화로 마케팅 활동은 당분간 더 위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6/0002412814?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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