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서부지법 체포영장 문제 없는데, 윤석열 쪽만 딴소리" (헛소리 관련 앙딱정)
1,328 7
2025.01.08 17:43
1,328 7


이날 기자브리핑에서 나온 윤석열 탄핵 심판과 수사 관련 주요 쟁점에 대한 팩트체크 결과를 정리했다.

[쟁점 ①] "내란죄가 탄핵소추서 내용의 80% 차지한다" → '거짓'


이에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 부소장인 유승익 한동대 연구교수는 이날 기자브리핑에서 "탄핵소추 의결서에서 '내란죄'라는 표현은 18차례 등장하는데, 탄핵소추사유인 사실관계에는 단 한 차례도 적시하지 않았고 (내란 범죄 행위에 대한) 법적인 평가 부분에서 적용 법조문을 1차례 적시했을 뿐"라면서 "1차례를 가지고 80%라고 하는 건 소추의결서 분석에 실패했거나 그냥 여론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국회 탄핵소추단이 탄핵소추사유로서 내란죄를 철회했다는 주장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탄핵소추사유란 헌법과 법률 위배의 구체적 사실과 그 적용 법조문을 통일적으로 이르는 말인데, 동일한 사실관계를 두고 단순히 적용 법조문을 철회 또는 변경하는 것은 '탄핵소추사유'의 철회에 해당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앞서 국회 쪽 법률대리인단도 지난 7일 "탄핵소추사유의 핵심을 소추의결서에 나오는 표현 그대로 요약하면 '내란 우두머리의 국헌문란행위'"라면서 "이 부분은 한 글자도 철회되거나 변경된 적 없다"고 반박했다. (관련 기사 : "탄핵안, 한 글자도 변함없다" 국회 측 정면반박 https://omn.kr/2brw1)





[쟁점②] "적용 법조문을 제외하면 국회 재의결해야 한다" → '거짓'

그럼에도 국민의힘 등에선 탄핵소추사유가 바뀌었다면서 탄핵소추안을 국회에서 다시 의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유승익 교수는 "적용 법조문을 제외하면 국회 재의결해야 한다는 건 정말 황당한 주장"이라면서 "물론 탄핵소추사유를 제외하려면 국회 의결을 받아야 하지만, 적용되는 법조문을 다른 식으로 재구성할 것을 구하는 주장에 대해서는 의결을 요하지 않는다고 주석과 헌법재판소 교과서에도 다 나와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소추위원은 변론 과정에서 적용 법조문을 국회 의결 없이 정리할 수 있고, 지난 2016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 국회 소추위원이었던 권성동 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적용 법조문을 정리했다.





[쟁점③] "최상목 권한대행 헌법재판관 선별적 임명" → '위헌'


유승익 교수는 "헌법재판소 9인 재판관의 대통령 임명권은 형식적인 것에 불과하고 대통령은 국회에서 선출하는 자에 대한 임명에 거부권이 없다"면서 "최상목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선별적 임명은 헌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회에서 선출해 결정한 재판관 후보자에 대해 대통령은 내용적으로 심사할 수 없다"면서 "'여야 간 합의' 여부 또는 그 합의에 접근 여부에 대한 확인은 형식적 확인이 아니라 내용적 심사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쟁점④] "서부지법에서 발부한 체포영장은 적법하지 않다" → '거짓'

윤 대통령 쪽은 서울 서부지방법원에서 발부한 체포영장과 수색영장이 적법하지 않다며 지난 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영장 집행을 거부했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윤석열퇴진특별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백민 변호사는 이날 "윤석열에 대한 체포영장과 수색영장 모두 요건을 정당하게 갖추고 있다"면서 "피의자 윤석열은 세 차례 공수처에 출석하라는 요구를 모두 거부했고, 그런 경우에 우리 법은 체포영장을 발부할 수 있도록 돼 있다"고 밝혔다.

체포영장이 발부되려면 '증거 인멸 염려, 도망할 염려'가 있어야 한다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주장에 대해서도, 그는 "그건 구속영장 발부 사유에 대한 것이고 지금 윤석열에 대한 체포 요건은 모두 갖춰져 있다"면서 "지금은 윤석열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해도 발부가 될 상황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백 변호사는 "서부지법이 발부한 영장의 적법성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게 많은 법조인과 교수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내용이고, 이와 달리 주장하는 사람은 윤석열 쪽 변호인단 뿐인 것 같다"고 꼬집었다.

그는 "공수처가 내란죄 수사권이 있다는 게 법원을 통해 확인됐고, 서부지법에 영장 사건의 관할이 있다는 것도 공수처법상(제31조) 명백히 인정된다"면서 "공수처는 형사소송법상 대통령실 및 대통령 관저 소재지 관할 법원인 서부지법에 영장을 청구해 발부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피의자인 윤석열 발견하기 위한 수색영장에 '형사소송법 제110조와 제111조가 적용되지 않는다'고 기재한 것에 대해서도 "피의자 체포를 위해서는 피의자를 현실적으로 발견해야 되기 때문에 발견하기 위한 수색을 하는 것은 군사상의 장소라고 해서 책임자의 승낙을 받을 필요는 없다고 판단된 것이고, 그것은 새로운 법을 만든 게 아니라 기존에 있는 법을 사법부에서 법관이 법령 해석을 한 것이어서 위헌적인 입법 행위라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중앙지법 구속영장 기각 기대? 범죄 중대성만으로 발부 가능"

그럼에도 윤 대통령 쪽 법률대리인단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서부지법에서 재발부한 영장은 따를 수 없다면서, 서울 중앙지방법원에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하거나 기소하면 절차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관련 기사 : 체포영장 또 나오자, 윤석열 쪽 "구속영장엔 응하겠다" https://omn.kr/2bsez)

이에 민변 같은 위원회 소속 최종연 변호사는 이날 "구속영장이 청구되면 법원에서 이제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우려가 없으니 기각을 기대하고 그걸 여론 전환의 기회로 삼으려고 무리한 주장을 하는 것 같다"면서 "사실 구속영장은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우려가 전혀 없는 사람이라도 범죄의 중대성만으로도 발부된다"라고 꼬집었다.



https://naver.me/FpxRNwef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릴리바이레드X더쿠✨] 이슬이 남긴 맑은 생기 NEW 이슬잔광 컬렉션 체험단 모집 375 00:07 8,11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96,90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397,84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575,05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765,37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77,93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608,72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41,51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38,71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73,44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88266 기사/뉴스 지진 발생하자 모여든 코끼리들 왜?… 새끼 동그랗게 에워쌌다 11:02 38
2688265 기사/뉴스 쿠팡, 로켓 담당자 대규모 채용…‘인재 블랙홀’ 큰그림은? [비즈360] 11:01 38
2688264 유머 [KBO] ??? : 표준어 쓰는 것들 몰아냅시다.twt 9 10:59 600
2688263 이슈 은근히 매니아층 탄탄한 포지션 잡은 드라마 5 10:58 552
2688262 기사/뉴스 SNL 출연한 홍준표, 비속어 남발... 보는 시청자도 '불편' 8 10:56 894
2688261 기사/뉴스 [단독]"이완규 함상훈 지명했다"더니 …한덕수 “발표했지만 지명 아니다” 헌재에 의견서 제출 70 10:53 1,687
2688260 기사/뉴스 “색다른 느낌”…‘컴백’ 미야오, 실루엣 콘셉트 포토 공개 1 10:52 393
2688259 유머 약국에 펜타닐 사러 온 사람 31 10:52 2,465
2688258 이슈 <악연> 넷플릭스 비영어권 글로벌 2위.jpg 12 10:50 843
2688257 기사/뉴스 삼성 후라도, 28이닝 동안 득점지원 '1점'…'누구라도 타점 좀' 17 10:48 549
2688256 이슈 (KBO) 80년대 해태 전성기 시절 선수들의 고등학교 졸업사진...jpg 5 10:47 583
2688255 유머 @ : 자꾸 저보고 임자콤이라는 분들 3 10:47 756
2688254 유머 빽햄에 이은 빽쏘시지 비교 37 10:45 3,557
2688253 이슈 최종 타이틀 후보였던 인피니트 '너의 모든 게 다 좋아' 직캠 3 10:44 217
2688252 유머 내돌 이제야 나니가스키 챌린지 했는데 밈 사망선고라니 ༼;´༎ຶ ۝ ༎ຶ༽ 성우 디테일까지 따라한 온앤오프 나니가스키 봐줘요 1 10:43 428
2688251 유머 응애 취급이 짜증난다는 16살 42 10:43 2,837
2688250 이슈 김민석: 한덕수에게 경고합니다 관료 생활 막판에 노욕으로 망가진 분들 많이 봤습니다 세상에 이완용도 아니고 국익 갖고 자기 출마 장사하는 경우가 어딨습니까? 19 10:43 1,059
2688249 기사/뉴스 [속보] 이재명 후원금 모금 하루 만에 마감…29.4억 채워 265 10:42 9,758
2688248 기사/뉴스 롯데리아 네 번째 지역상생 디저트로 '쥐포튀김'…은혜분식 협업 30 10:42 1,543
2688247 정보 (원덬이 진짜 효과본) 회사원A 제대로 머리 감는 법 21 10:40 2,940